오규석 기장군수
[부산=일요신문] 오규석 기장군수는 전국 광역·기초 지자체장과 의회의장들도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 철회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기장군은 16일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 철회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전국 각 지자체와 지자체의회에 발송했다.
오규석 군수는 “일본정부는 일방적으로 결정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 이것은 제2의 임진왜란이다. 전 국민이 의병이 되어 결사항전의 각오로 일본 정부와 맞서 싸워야 한다”며 “전국의 광역·기초 지자체장님, 광역·기초 의회의장님들도 함께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오 군수는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 철회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오는 19일 오후 2시 일본대사관 앞에서 2차 1인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향후 청와대와 국회, 외교부 앞에서도 1인 시위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오규석 기장군수는 지난 14일 일본영사관 정문 앞에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 철회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해양방류 결정 철회를 촉구하는 입장문을 작성해 일본대사관, 일본영사관, 청와대, 국무총리실, 외교부, 해양수산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자력안전위원회, 국회에 전달한 바 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