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윤식 교수가 코로나 19 이후 정신 건강에 대한 런포인트 특강을 갖는 모습.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인문도시진주사업단(단장 장만호)과 진주시(시장 조규일)가 진행하는 인문도시진주 시민인문강좌 1년 차 ‘소통의 인문학’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인문도시진주사업단에 따르면 사업 진행 초기에는 경상국립대학교 박물관에서 대면으로 진행했으나 진주지역의 코로나19의 급작스러운 확산으로 인해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했다가 사업단 공동연구원인 김지율 학술연구교수(국어국문학과)를 중심으로 유튜브 실시간 중계 형식(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사업단장 경상국립대 장만호 교수(국어국문학과/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는 인문도시진주가 지역민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시민인문강좌에 진주시의 지원을 받아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진주시민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인 런포인트 특강을 추가로 진행했다고 전했다.
참여 강사진은 강경호 경상국립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김제정 경상국립대 사학과 교수, 박종현 청담사상연구소 연구원, 김정호 박사, 박선아 경상국립대 불어불문학과 교수, 이상형 경상국립대 철학과 교수, 박문정 박사, 서유석 경상국립대 국어국문학과/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경상국립대 강윤식 예방의학교실 교수, 안영숙 경상국립대 학술연구교수 등이다.
한편 시민인문강좌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대체로 강의 전반을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강생들은 “책으로만 알던 인문학이 아닌, ‘진주의 인문학’을 알게 되어 진주시민으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선물 받았다”며 “어릴 때 살던 동네의 추억과 현재 진주에서 살아가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강의였다”고 말했다.
또한 “민중이 시작한 개천예술제의 얼을 되살려 진주시민들이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장을 열고, 개천예술제에 대한 진주시민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교육의 기회도 자주 열릴 수 있기를 바란다”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장만호 사업단장은 1년 차 시민인문 강좌를 마무리하면서 “강의가 무사히 끝날 수 있었던 데는 진주시와 경상국립대 박물관,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한 강인숙, 김겸섭, 백승진, 서유석, 신지영, 양난미, 이영석 교수 등 모두 7명의 교수진의 힘이 컸다”고 밝혔다.
기획 전문 연구원 안영숙 박사, 영상 분야 전문가인 성중곤 (전)진주시민미디어센터 대표가 유튜브 촬영과 송출을 전담해 양질의 영상을 진주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히면서 ‘치유의 인문학’이 진행되는 2년 차에도 1년 차처럼 유튜브 송출 형태로 진행될 것에 대비해 좀 더 체계적으로 시스템을 정비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우리 안의 타자와 함께’ 하는 인문도시진주의 인문강좌 진행 실무진으로는 국어국문학과 유화정 강사, 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 황진혁 석사 수료 연구생, 문화콘텐츠학과 연계전공 조은진, 제석환 학생 연구원이 참여하고 있다. 2년 차 인문도시진주 사업은 2021년 7월 1일 시작된다.
#제1기 학생 홍보대사 17명 임명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학내외 각종 행사를 지원하는 등 홍보 관련 업무를 지원함으로써 대학의 위상을 제고할 제1기 학생 홍보대사 17명을 선발하고 4월 15일 오후 박물관 1층 대강당에서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했다.<사진>
임명장 수여식에는 정우건 연구부총장을 비롯한 대외협력처 관계자와 신규 선발된 홍보대사, 2020학년도 홍보대사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경상국립대는 대학 통합 이후 캠퍼스별 홍보대사 활동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가좌캠퍼스 9명, 칠암캠퍼스 6명, 통영캠퍼스 2명 등 캠퍼스별로 홍보대사를 선발했다.
학생 홍보대사는 학내외 각종 행사 지원, 대학 탐방 캠퍼스 투어 안내, 홍보책자 제작 참여, 박람회 및 입시설명회 참가, 유튜브·누리소통망(SNS) 콘텐츠 제작 참여 등 홍보 관련 업무를 지원한다.
특히 경상국립대는 학생 홍보대사들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도록 하기 위해 카드뉴스 제작, GNU 뉴스 진행, 공식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 블로그 관리, 유튜브 콘텐츠 제작, 촬영장비 운용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체계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상국립대의 강점과 장점이 SNS와 유튜브로 더욱 확대 재생산되도록 하고, 대학을 방문하는 고교생들에게도 대학의 종합적인 위상과 경쟁력을 체계적으로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정우건 연구부총장은 “경상국립대학교 첫 홍보대사로서 1년 동안 봉사하는 마음을 가지기를 바란다”며 “홍보실에서 행사의 의전, SNS 기법, 사람과의 관계 등 많은 것을 배우고 터득함으로써 여러분이 좀더 성숙해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러시아학과 학생 6명, 유라시아청년아카데미 과정 교육생에 선발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인문대학 러시아학과(학과장 김보라) 학생 6명이 2021년 제3기 유라시아청년아카데미 과정 교육생에 선발됐다.
올해 3년째 진행하는 유라시아청년아카데미는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과 한-중앙아협력포럼사무국, 현대경제연구원이 주관해 중앙아시아 진출 및 창업에 관심 있는 35세 미만의 청년을 선발, 교육하는 과정이다.
특히 올해는 많은 청년들이 유라시아청년아카데미 과정에 큰 관심을 가지고 전국 200여 대학에서 모두 278명이 지원해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경상국립대 러시아학과에서는 이러한 치열한 경쟁에서 6명이나 선발된 것이다.
특히 작년 2기 과정에 선발된 러시아학과 학생은 최종 인턴십 과정까지 2명이나 선정돼 참여했고, 이 가운데 한 명은 현재 유라시아청년아카데미의 동문회(알룸나이) 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다.
유라시아청년아카데미 과정에서는 러시아어의 기초역량을 향상하고 유라시아 및 중앙아시아의 지역을 이해하면서 비즈니스 실무를 익힌다. 이후 심화과정으로서 비즈니스 공모전을 거치고 최종 인턴십 과정(25명)을 거쳐 전문지식을 갖춘 지역전문가를 양성한다.
1991년 창설돼 러시아어와 지역학 분야의 전문적이고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경상국립대 러시아학과는 러시아를 비롯해 러시아어 사용권, 즉 유라시아 지역의 연구, 교육, 그리고 학생들의 현지 진출 및 창업에 힘쓰고 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