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과 한국어촌어항공단은 ‘부산 기장군 동암항 어촌뉴딜사업’ 건축설계 공모를 ‘제안 공모’ 방식으로 진행한다.
기장군 동암항은 해양수산부 어촌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된 대상지로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씨푸드존 조성 △주민커뮤니티 복합화 사업을 통한 관광거점 마련 △차별화된 매력적인 수변공간 확보로 방문객 유입 유도 △주민커뮤니티 기능 도입 등을 통해 마을 경제 활성화 도모는 물론 주민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된다.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일원에 연면적 약 410㎡ 규모의 씨푸드존 조성과 동암해녀복지회관 리모델링, 동암마을회관 내부 정비 사업 등에 공사비 16억6백만원, 설계비 8천437만원을 투입해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번 설계 공모는 지역 제한 없이 진행되며, 한국어촌어항공단 공공건축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우수 공모안을 선별해 당선작을 결정한다. 당선자에게는 설계권과 설계의도 구현권이 주어지며, 이외 입상자에게는 공모보상비를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설계 공모에 있어 국내외 우수한 건축사가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제출도서를 간소화한 제안 공모 방식으로 진행해 우수한 작품이 많이 응모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설계 공모 현장 설명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생략됐으며, 4월 21일 참가 등록 후 제안서 발표 및 심사를 거쳐 5월 14일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설계 공모의 세부사항은 한국어촌어항공단 홈페이지내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장군과 한국어촌어항공단 관계자는 ”이번 설계 공모를 통해 선정된 품격있는 공공건축물이 기장군에 들어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비대면 유용미생물(EM) 무인보급기 사용 확대
일광신도시에 설치된 유용미생물(EM) 무인보급기
기장군은 쾌적한 생활환경개선을 위해 기장군민 누구나 365일 무상으로 쉽게 유용미생물(EM)을 이용할 수 있도록 비대면 유용미생물(EM) 무인보급기를 운영하고 있다.
기장군은 무인보급기 사용을 확대하고자 올해 3월 △기장시장 공영주차장 △일광자이1단지~2단지 사이 보행자도로 △정관읍행정복지센터 등 3개소에 유용미생물(EM) 무인보급기를 추가 설치했다.
이로써 총 8개소의 유용미생물(EM) 무인보급기가 ▲(기장읍) 기장읍행정복지센터,기장시장 공영주차장, ▲(정관읍) 정관읍행정복지센터,보건지소, ▲(장안읍) 장안읍행정복지센터, ▲(일광면) 일광면행정복지센터,일광자이1단지~2단지 사이 보행자도로, ▲(철마면) 철마면주민자치센터에 설치돼 있다.
또한 유용미생물(EM) 보급확대를 위해 농업기술센터 유용미생물 배양장 입구에도 키오스크식 비대면 분주시스템이 운영 중이다.
기장군은 4월 21일부터 4월 30일까지 유용미생물(EM) 집중사용 홍보캠페인을 실시해, EM 샘플(350㎖) 1만개, 홍보물 2만장을 배포할 예정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유용미생물(EM)은 생활 속의 환경지킴이로서 악취제거, 수질환경정화, 세제절약, 식물관리 등 일상생활에서 활용하는 범위가 넓다. 청정한 기장군을 위해 유용미생물(EM) 생산보급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인보급기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2리터용 빈 페트병을 준비해야 한다. 공급버튼을 누르면 1.5리터의 유용미생물(EM) 원액이 배출되므로 작은 용기를 준비하면 흘러넘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유용미생물(EM)은 일상생활 속 악취제거, 집안 청소, 실내식물 및 텃밭 가꾸기 등에 활용 가능하며 사용할 때는 용도별로 희석배수를 준수해서 사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음식물쓰레기 냄새제거에는 유용미생물(EM) 원액 또는 물에 100배 희석해 뿌리면 효과적이다. 유통기간은 3개월 이내로 상온 또는 냉장보관하면 된다.
#기장미역·다시마축제 취소 결정
기장군과 기장미역다시마축제추진위원회는 2년째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부터 군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올해 멸치축제 취소에 이어 2021년 4월 예정된 기장의 대표 수산물 축제인 ‘제11회 기장미역·다시마축제’를 취소한다.
기장미역·다시마축제는 기장군이 2007년 기장미역·다시마특구로 지정돼 우수한 기장의 미역·다시마를 홍보하기 위한 행사로, 2008년 제1회 개최를 시작으로 2019년 제10회까지 계속됐다. 축제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매년 증가해 2019년에 8만명에 달했다.
기장의 대표 특산물의 하나인 미역은 쫄깃하고 탁월한 맛과 향을 지녔으며, 세종실록지리지를 비롯한 옛 문헌에 궁중 진상품으로 사용된 기록이 남아있다.
고혈압과 동맥경화 예방,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다시마는 미역과 함께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피를 맑게 하는 식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기장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에 따른 4차 대유행 우려 등으로 감염병 극복을 위해 부득이하게 축제를 취소하게 됐다”며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되어 내년에는 기장미역·다시마축제를 개최해 군민과 관광객이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장군은 코로나19 상황 장기화로 침체되고 있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비접촉주문(포장주문, 택배주문, 드라이브스루 주문)방식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기장의 미역·다시마를 구매하고자 한다면 기장군 홈페이지에서 판매처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