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국제공항에서도 곧 무착륙 관광비행이 가능해진다. 인천공항 제1터미널의 한 중국 항공사 카운터가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임준선 기자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는 5월부터 김해국제공항에서도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을 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에어부산, 진에어, 제주항공 등 3개 항공사는 다음 달 1일부터 5월 한 달간 총 13회의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 항공편을 운항할 예정이다. 에어부산은 7회, 진에어는 3회, 제주항공은 3회 운항한다.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은 국내공항에서 출발해 외국 영공을 거쳐 입·출국 없이 다시 출발 공항으로 입국하는 형태의 여행 상품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큰 타격을 입은 항공사와 관광·면세업계 지원을 위해 지난해 12월 도입됐으나, 지금까지는 방역 관리 차원에서 인천국제공항에서만 운항해왔다.
해당 항공편 이용객은 코로나19 검사와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항공편 운항 일에는 김해공항 출국장에 있는 롯데면세점과 듀프리면세점, 입국장에 위치한 경복궁면세점도 정상 운영한다.
탑승객은 최대 5000달러까지 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다. 면세 혜택은 600달러가 한도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