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은 공수어촌계 등 13개 마을 어촌계지선 마을어장에 수산자원 조성 및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4월 21일 전복 종자 34만미를 방류했다.<사진>
올해 방류한 전복은 종자생산업체에서 생산한 각장 3.5cm 내외의 전염병 검사를 마친 활력이 넘치는 건강한 종자다.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나잠 어업인들이 잠수해 수면 아래 바위에 치패를 직접 부착시키는 방법으로 방류를 진행했다.
기장군은 매년 초 어촌계 대상으로 사업 수요 조사를 실시하고, 전년도 불가사리 구제 실적 및 전복생산량을 바탕으로 각 어촌계별 방류량을 결정해 어촌계별로 차등 배정한다.
불가사리는 전복, 특히 전복 치패(어린 조개)의 천적생물이기 때문에 불가사리 구제는 방류 후 전복 종자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필수적인 어장관리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전복 종자 방류에는 부산시 수산정책과, 기장군, 한국전복산업연합회, 방류대상지역(공수, 동암, 서암, 신암, 두호, 학리, 이천, 이동, 동백, 신평, 문중, 문동, 월내) 어촌계장 및 나잠어업인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기장군은 1996년부터 관내 어촌계 마을어장에 전복 종자 방류를 통해 마을어장 수산자원 증강과 동시에 어촌계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큰 기여를 해왔으며, 전복죽 거리 등 부가가치 사업 기반을 마련해 어업인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연안의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방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 군민 대상 마스크 5차 무상 배부
기장군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며 4차 대유행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전 군민에게 KF94 등급의 보건용 마스크를 지급한다.
지난해 2월 전국 최초로 관내 전 세대를 대상으로 마스크를 무상 배부해 4차례에 걸쳐 420만장의 마스크를 지급한데 이어, 이번이 5차 지급이다. 5차 지급은 오는 26일부터 전 군민 약 17만 6천여명을 대상으로 1인당 20매씩 총 352만장(성인용 314만장, 아동용 38만장)의 마스크를 배부한다.
또한 다수의 관내 주민과 접촉하는 특수직종 종사자를 대상으로도 20일부터 순차적으로 1인당 20매씩 총 3만여장의 마스크를 배부한다. 개인택시·법인택시·마을버스·기장군버스 기사와 택배기사, 우체국 집배원 등이 해당된다.
기장군은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전 군민에게는 읍·면 마을 이장과 아파트관리소장의 협조를 얻어 세대별로, 특수직종 종사자에게는 소관부서를 통해 마스크를 배부할 계획이다.
이번에 지급되는 마스크를 포함하면 기장군이 지급하는 마스크 수량은 총 775만장에 이를 전망이다.
기장군은 올해 하반기 9월에도 전 군민을 대상으로 1인당 20매씩 마스크를 추가로 배부해 코로나19 차단 및 확산 방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오규석 군수는 “백신 접종으로 집단면역이 형성되기 전까지 코로나19의 가장 확실한 예방은 마스크 착용뿐이다. 실내·외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는 개인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서 우리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지키는데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기장군은 20일 오전 9시 브리핑룸에서 기장군수 주재로 부군수, 실·국장, 보건행정과장, 건강증진과장, 안전총괄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일일상황보고회’를 개최했다.
기장군은 지난 19일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식당, 카페 등 136개소의 중점관리시설과 PC방,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 24개소의 일반관리시설, 3개소의 종교시설, 114개의 소규모점포 등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여부에 대한 현장점검과 행정지도를 시행했다.
또한 지난 19일 기장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304명, 정관보건지소 선별검사소에서는 72명의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해 전원 음성이 나왔다.
관내 보건소, 요양시설·병원, 의료기관에서는 지난 19일 121명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실시해 현재까지 3,306명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오시리아관광단지·일광신도시 교통문제 해결 위해 나섰다
기장군은 ‘오시리아관광단지·일광신도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교통대책 협의체’를 구성하고 교통소통 대책 마련을 위한 용역을 실시할 것을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에 제안했다.
오시리아관광단지는 부산시에서 기장군 기장읍 대변리, 시랑리 일원 366만㎡의 부지에 약 6조 원의 사업비로 조성하고 있는 대규모 체류형관광단지로 테마파크, 복합쇼핑몰, 호텔 및 리조트, 아쿠아월드, 골프장 등의 시설을 유치하여 일부 시설은 운영 중인 상황이다.
그러나 현재 주말·공휴일에는 오시리아관광단지에 일 최대 14,000대 정도의 차량이 방문하고 있어 기장해안로 등 주요 도로가 교통체증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으며, 이로 인해 기장군을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6월에는 ‘스카이라인 루지’가 개장하고, 8월에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이 운영 개시를 앞두고 있어 이에 따른 교통대란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일광 신도시의 경우에도 신도시 개발 및 공동주택 입주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인해 출퇴근 시간대 및 주말과 공휴일에 심각한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있으며, 교통량 분산을 위한 도로 확장 및 우회도로 건설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기장군은 지난 19일 자체적으로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오시리아관광단지 교통대책 협의를 위한 TF팀 구성 계획을 수립했고,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에 부산시, 기장군, 부산경찰청, 부산도시공사, 교통관련기관, 교통전문가, 주민대표 등으로 이뤄진 ‘오시리아관광단지·일광신도시 교통대책 협의체’를 구성하고 교통소통 대책 마련을 위한 철저하고 투명한 용역을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이와 관련해 지난 20일 오시리아관광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조유장 부산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과 면담을 가졌다. 조유장 부산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은 “부산시에서는 기장해안로 차로 증설, 교차로 교통체계 개선 사업을 완료했고, 현재 기장해안로를 5차선에서 7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를 올해 9월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광안대교 접속도로 연결(2018년~2023년)’ 사업을 시행하고 있고, ‘반송터널 및 접속도로 건설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오규석 군수는 “그것만으로는 교통문제를 해결하기에 역부족이다. 추가적인 중·장기 교통소통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니 조속한 시일 내에 교통대책 협의체를 구성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조유장 국장은 적극적 참여 의사를 표시했다.
오 군수는 “관계기관 및 교통전문가, 주민대표로 구성된 교통대책협의체를 구성해 소통과 협력을 통해 오시리아관광단지와 일광신도시 교통문제 해결 방안 마련을 위해 나서야 한다. 대책이 제시되지 않는 용역은 무의미하다. 실효성 있는 대책을 제시할 수 있는 철저하고 투명한 용역이 실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에서는 ‘오시리아관광단지·일광신도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교통대책 협의체’를 구성하고 교통소통 대책 마련을 위한 용역을 실시하여 기장군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달라. 기장군에서도 군민과 기장군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교통불편 해소 대책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부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