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슝 아이허
부산의 자매·우호도시 주요 랜드마크가 부산의 상징색인 블루(Blue)로 물든다.
부산시(시장 박형준 )는 부산시 자매·우호 도시와의 ‘자매우호 도시 체결’을 기념해 ‘Lights On! Busan’ (자매·우호도시 랜드마크 점등 행사) 개최를 통해 세계 주요 도시 랜드마크에 부산의 상징색인 ‘블루(Blue)’ 라이트를 점등한다고 밝혔다.
자매우호도시 랜드마크 점등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대면 교류의 한계를 극복하고 코로나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비대면 교류의 확장을 통해 자매·우호 도시 간 연대를 강화해 나가고자 추진하는 행사로, 올해 15·25·55주년 체결기념을 맞이하는 오클랜드, 가오슝, 두바이 등 자매·우호도시의 랜드마크에 상호 간 상징색을 점등할 예정이다.
4월 22일 오클랜드 ‘스카이 타워(Sky Tower)’를 시작으로 6월은 가오슝 ‘아이허(愛河)’, 11월은 월드 엑스포가 열리는 두바이의 ‘프레임(Frame)’, 12월에는 홋카이도 ‘삿포로 TV타워’ 에 부산 상징색이 점등되며, 부산시는 광안대교, 영화의 전당, 부산타워에 자매도시 상징색을 점등함으로써 두 도시의 자매결연을 축하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 참여할 도시별 랜드마크의 점등 사진은 도시별 공식 SNS 등을 통해 홍보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대면 교류의 한계를 극복하고 주요 랜드마크에 도시 상징색 점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부산의 자매도시를 알리고, 세계적 도시의 랜드마크에 글로벌 부산을 홍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37개 전 자매·우호 도시로 확대해 글로벌 부산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바로 지금, 나부터...지구회복을 위한 한 걸음”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늘(22일) ‘제51주년 지구의 날’을 맞아, 오늘부터 28일까지 이어지는 ‘제13회 기후변화주간’에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기름 유출 사고를 계기로 지구환경 보전을 위해 지정됐다. 지구의 날인 매년 4월 22일에는 민간주도로 세계적인 기념행사를 전개해 왔으며,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해 대국민 홍보·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지구 회복(Restore our Earth): 바로 지금, 나부터! 2050 탄소중립’을 주제로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시청 1층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기념식은 ▲온실가스 감축 등 유공자 시상 ▲샌드아트 공연에 이어 ▲국무총리실 그린뉴딜 특별보좌관 이유진 박사의 ‘탄소중립시대 지역의 대안’ ▲부산산업과학혁신원 김영석 본부장의 ‘지구를 살리는 착한 에너지’에 대한 강연이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참석인원은 최소화하고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유튜브에서 ‘2021 지구의 날 기념 행사’를 검색하면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오늘(22일) 저녁 8시부터 8시 10분까지, 10분간은 지구의 날 기념 불 끄기 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달빛과 별빛만이 반짝이는 밤’이라는 소주제로 부산시청과 구청사 등 관공서는 물론, 부산타워,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누리마루, 예술의 전당, 부산국제금융센터 등의 시내 주요 랜드마크에서 일제히 시간에 맞춰 불을 끈다.
26일부터 28일까지 이어지는 기후변화주간에는 부산시청 1층 대강당 앞 로비와 지하철 역사 통로에서 녹색제품 전시회가 개최된다. 오는 30일까지 부산시 홈페이지에서 ‘재활용품 분리배출 관련 OX 퀴즈’ 온라인 이벤트를 개최해 정답자 중 추첨한 30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시민들이 할 수 있는 5+1 기후행동’으로 ▲전기절약부터 시작하는 에너지 전환 ▲저탄소 제품 구매부터 시작하는 저탄소 산업화 ▲대중교통과 전기·수소차부터 시작하는 미래 모빌리티 ▲새·재활용부터 시작하는 순환경제 ▲내 나무 심기부터 시작하는 탄소흡수 숲 ▲소통과 공감부터 시작하는 탄소중립 문화 등을 제안하고, 실천을 확산하기 위하여 홈페이지, SNS 등 온라인 홍보도 추진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제51주년 지구의 날과 제13회 기후변화주간 행사가 탄소중립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기후행동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특히 불 끄기 행사로 인해 다소 불편함이 예상 되지만 의미 있는 행사인 만큼, 시민분들의 양해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5개 지역 자원봉사센터, ‘안녕 캠페인’ 공모사업 선정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021 지역맞춤형 안녕캠페인 공모사업(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주관)’에 부산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백순희)를 비롯한 5개 자원봉사센터가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안녕캠페인은 행정안전부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자원봉사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해 ‘안녕한 사회’를 만들고, 시민 주도의 자원봉사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9년부터 추진돼왔다.
이번 공모사업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가 안녕 캠페인 우수사례를 확산하고, 자원봉사자의 주도적 참여와 성장으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전국 245개 자원봉사센터를 대상으로 2월 22일부터 3월 26일까지 실시했다.
접수된 152건 가운데 1차 심사(광역시·도 센터 심사)와 2차 심사(중앙센터 심사)를 거쳐 총 51건의 사업이 최종 선정됐으며 이 가운데 부산지역에서만 5개 센터가 선정되었다. 이에 부산은 7개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많은 센터가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이번에 선정된 프로그램은 ▲부산시자원봉사센터 ‘다가치 안녕, 다같이 돌봄-기후편’ ▲동구자원봉사센터 ‘V-티풀 동구 만들기 프로젝트-함께 Green 우리 마을’ ▲부산진구자원봉사센터 ‘결합형 안녕마을사업을 통한 마을공동체 강화 사업-같이(가치)가유(YOU)’ ▲사하구자원봉사센터 ‘지구를 살리기 위한 주민 행동-제로 존(Zone) 사업’ ▲기장군자원봉사센터 ‘숨 쉬는 푸른 바다 & 해안’ 등으로 5개 센터에 총 4,280만 원의 사업비가 차등 지원된다.
특히, 부산시자원봉사센터는 시민들의 환경 인식을 제고하고자 탄소중립 생활 문화 정착을 위한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자원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해 일상에서 운동을 즐기며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활동인 ‘탄소중립 나도! 쓰담걷기’를 추진한다.
쓰담걷기는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캠페인 ‘플로깅’의 우리말 표현으로 ‘쓰레기를 담으며 걷는다’ 와 ‘환경을 쓰다듬다’의 중의적 의미로 일상에서 운동을 즐기며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활동이다.
누구나 시간의 제약 없이 거주지나 직장 등 생활 권역 인근 동네 골목, 부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갈맷길(9개 코스),공원 등 어디서나 활동할 수 있는 비대면 자원봉사 활동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안녕캠페인으로 자원봉사자의 주도적인 참여와 다양한 영역과의 협업을 추진하겠다”며 “특히, 쓰담걷기와 같은 환경을 보호하는 자원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더욱 깨끗한 도시 부산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