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시장 송철호)가 23일 외국인주민 커뮤니티의 활성화를 위해 ‘2021년 외국인주민 커뮤니티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관내 거주 내-외국인 상호교류를 위해 구성된 커뮤니티가 추진하는 문화, 예술, 체육, 전시, 축제, 교육관련 행사와 그 밖의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행사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커뮤니티는 4월부터 12월 기간 중 1개 단체 최대 160만 원의 활동비를 지원받는다.
활동비는 커뮤니티에서 주최하는 각종 행사를 위한 시설-장비-물품 임차료, 교육지원을 위한 강사료 등에 사용 가능하다.
울산시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 활동도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커뮤니티는 행사계획서를 작성한 후 울산시 글로벌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세부내용과 서식은 울산시와 글로벌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관내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을 대상으로 문화, 체육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외국인 커뮤니티의 활성화와 내-외국인 교류활동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울산보건환경연구원, ‘5월 가정의 달 대비 건강기능식품’ 검사 추진-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4월 30일까지 효도 선물용 등으로 많이 판매되는 건강기능식품의 안전한 유통관리를 위해 건강기능식품 검사를 집중 추진한다고 밝혔다.
검사는 관내 백화점, 대형마트, 도매시장 등에서 유통되는 비타민시(C), 칼슘, 감마리놀렌산, 이피에이(EPA) 및 디에이치에이(DHA), 홍삼(진세노사이드) 등의 건강기능식품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요 검사내용은 건강기능식품의 유효성분 및 중금속 등 유해성분 함량 등이다.
현재 건강기능식품공전에 따르면 영양소 성분인 비타민C와 칼슘의 경우 표시량의 80~150%, 기능성 성분인 감마리놀렌산, EPA 및 DHA 등은 표시량의 80~120%, 홍삼 성분은 표시량의 80% 이상 함유돼야 한다.
연구원 관계자는 “안전한 건강기능식품의 유통관리를 위해 앞으로도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성분 함량, 유해성분 함유 여부에 대한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의 경우 건강기능식품 151건 검사결과 모두 표시 기준에 적합했으며, 유해성분 또한 기준에 적합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설관리공단, ‘조경기능사 지원 및 양성프로그램’ 운영
울산시설공단은 23일 고령자 비중이 높은 조경 관리 분야 기간제근로자를 대상으로 국가공인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는 『울산 조경기능사 지원&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조경 관련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가로녹지팀 직원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될 예정이며, 공단은 근무 중인 기간제근로자들이 4월~12월 중 조경기능사 시험에 최종 합격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박순환 이사장은 “조경기능사 자격증 취득 시, 업무 이해도 제고 및 작업자의 직업의식 향상으로 조경관리 작업의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국가공인 기술 인력으로 인정받아 재취업 가능성도 높일 수 있을 것이다”며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앞으로도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일자리 제공과 더불어 근본적인 취업역량의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팬데믹보다 더 큰 재앙 10년 안에 온다”
“기후변화에 따른 대재앙을 막을 수 있는 시점은 2030년으로 앞으로 9년도 채 남지 않았으며, 지구온난화 방치로 해수면이 상승할 경우 우리나라 전체 면적의 약6%가 바다로 바뀌게 되어 팬데믹보다 더 큰 피해를 가져올 것이다.”
이 같은 주장은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이윤철)가 23일 울산상공회의소 7층 대강당에서 개최한 제21기 울산최고경영자아카데미(UCA) 4강 강사로 나선 이은석 건축공간연구원 녹색건축센터장에 의해 제기됐다.
이 센터장은 “최근 몇 년 사이 우리가 겪은 폭염과 최장기간 장마는 더워진 지구의 열기가 북극을 향해가면서 북극의 빙하를 녹여 해수면을 상승시킨 것이 원인으로 이는 모두 지구온난화에 따른 결과”라며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1.5℃에서 멈추기 위한 출발점은 화석연료 기반 경제에서 청정연료 기반 경제로의 전환이며, 이미 유럽에서는 기후변화 적응에 관한 준비를 시작했고 우리도 기후변화와 기후 위기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고 문제를 풀어나가야 할지 고민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지금처럼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는다면 2030년 쯤에는 지구 평균온도가 약 4℃정도 상승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우리의 인식 전환과 친환경적인 교통수단 및 건축물을 선택하는 활동을 시작으로 최선을 다해 지구 평균온도를 1.5℃ 상승하는데 제어를 할 수 있다면 대부분의 영토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이고, 이를 통해 후세대 들에게 아름다운 지구를 물려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하며 강의를 끝맺었다.
#중구 복산1동 지역사회보장협, 지역 내 저소득 20가구에 반찬 나눔 정기 봉사
울산 중구 복산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송기연)가 23일 지역 내 저소득가구에 든든한 식사를 지원하고 나섰다고 밝혔다.
복산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성안동에 위치한 대한적십자사 울산광역지사 조리실에서 송기연 위원장과 위원 등 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밑반찬을 만들었다.
이날 밑반찬 마련은 복산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특화사업인 ‘나눔은 언제나 옳다~찬! 찬! 찬!’의 하나로 추진됐다.
이 사업은 복산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회비와 후원 등으로, 연중 매월 둘째, 넷째 목요일 두 차례에 걸쳐 밑반찬을 직접 만들어 지역 내 저소득 가구에게 배달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대상은 복산1동 행정복지센터가 선정한 지역 내 저소득 20가구로, 이날 회원들은 소고기 미역국과 두부조림, 부추전, 새송이전 등 시가 40만원 상당을 정성껏 요리했다.
이어 개별 포장한 뒤 20가구에 비대면으로 전달하고, 유선을 통해 안부를 확인했다.
송기연 복산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조심하는 이때에 봉사를 꾸준히 하는 것이 결코 쉬운 결정은 아니지만 반찬을 배달하는 날이면 문 앞까지 나와서 기다리고 계시는 어르신들을 생각하면 봉사를 멈출 수가 없었다”면서 “방역 수칙을 잘 지키면서 나눔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북구청, ‘주민단체와 업무협약 나눔문화’ 확산
울산 북구 농소3동 행정복지센터는 23일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농소3동 아파트연합회, 대동한마음타운, 그린카운티 2차 아파트, 로컬푸드 참여농가와 농소3동 나눔냉장고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나눔문화 확산에 나선다.
로컬푸드 채소 판매에 참여하고 있는 농업인 고성문, 고운암, 박무근, 박정자 씨는 지난달부터 신선한 여유 농산물을 나눔냉장고에 이미 기부하고 있고, 농소3동 아파트연합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통조림과 라면, 레토르트 식품 등 비신선식품을 모아 나눔냉장고에 기부하기로 했다.
농소3동 아파트연합회는 대동한마음타운과 그린카운티 2차 아파트에서 첫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고, 앞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아파트로 점차 확대해 기부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농소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나눔냉장고 기부식품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적기에 전달될 수 있도록 배달역할을 맡기로 했다.
농소3동 관계자는 “나눔냉장고가 지역복지공동체 실현의 마중물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이웃들이 나눔냉장고에 관심을 갖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