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꽃으로 가족, 연인, 친구에게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달하고 꽃 소비촉진에 동참하여 코로나19로 어려운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한 화훼 소비 촉진 캠페인을 진행한다.
화훼업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화훼소비 감소, 가격하락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화훼 수요가 많은 각종 행사가 취소되거나 축소되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경남도에서는 어버이날을 맞아 전국화훼상생연합회와 함께 도청직원에게 카네이션 화분, 코사지 판매를 진행하였다. 또한 코로나19의 상황에서 도민들이 꽃에 쉽게 접근하고, 일상 속에 꽃 생활화를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e경남몰에서 온라인 판매를 5월까지 진행한다.
e-경남몰을 통해 판매하는 꽃은 도내에서 생산 비율이 높지만 판매량이 적은 꽃 위주이며 상품구성은 꽃묶음이며 화종은 계절에 따라 거베라, 국화, 카네이션, 안개초, 금어초, 알스트로메리아, 아네모네, 라넌큘러스 등이다.
전국화훼상생연합회 정윤재 사무국장은 “화훼농가가 어려운 시기에 경남도와 영남화훼원예농협이 농가를 돕기 위해 추진하는 판촉행사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꽃으로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달하고 e-경남몰을 통한 비대면 꽃 판매가 도내 화훼 농가도 돕고 코로나로 지친 일상에 꽃으로 활기를 불어 넣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부권·서부권 돌봄노동자 지원센터 운영 기관 선정
경상남도 동부권과 서부권 돌봄노동자 지원센터를 운영할 기관으로 사회복지법인 장유대성복지재단(대표 한재엽)과 진주여성회(대표 박혜정)이 각각 선정됐다.
경남도는 지난 4일 경상남도 돌봄노동자 지원센터 운영 민간위탁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그 선정 결과를 6일 경상남도 누리집을 통해 공개했다.
경상남도 돌봄노동자 지원센터는 돌봄노동자의 권익보호를 주목적으로 돌봄노동자 실태조사와 연구, 정책개발 등을 수행하며, 돌봄노동자의 건강관리, 직업·심리상담, 역량강화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돌봄노동자 지원센터는 경남도 도지사 공약사업으로 도내 3개 권역에 각각 1개소 설치를 목표로 추진됐다. 지난해 창원시에 중부권 돌봄노동자 지원센터가 전국 최초로 설치되었고, 이번 해에는 동부권은 김해에, 서부권은 진주에 설치될 계획이다.
동부권 돌봄노동자 지원센터는 김해를 중심으로 밀양과 양산을 담당하고, 서부권 센터는 진주를 중심으로 통영·사천·거제·고성·남해·하동·산청·함양·거창·합천을 담당한다.
도는 5월 중으로 선정기관과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고 시설설비 등 준비를 마친 후 7월 이후 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센터의 조직은 센터장을 비롯하여 사회복지사, 간호사, 상담사 총 4명으로 구성되며, 센터 내에는 사무실과 상담실, 교육실, 휴식공간 등이 설치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3개 권역의 돌봄노동자 지원센터 설치가 완료되면 도내 5만여 명에 달하는 돌봄노동자의 실질적인 권익증진과 역량강화를 위한 튼튼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센터의 역할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2022년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 공모에 2개 사업 선정
경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2022년 지역거점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에 ‘스마트 승강기 실증 플랫폼 구축사업(거창)’과 ‘버추얼 기반 미래자동차 부품 고도화 사업(김해)’ 2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비수도권 시·도를 대상으로 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자원과 역량을 활용해 지역산업의 고도화, 다각화 및 전환을 추진함으로써 지역에 최적화된 혁신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이번 공모 선정으로 경남도는 160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
‘스마트 승강기 실증 플랫폼 구축사업(거창)’은 국내·외 승강기산업 스마트화·지능화 등 패러다임 변화 가속화에 따라, 기존 승강기에 ICT, AI, 비대면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승강기 개발을 통해 미래신산업을 창출하기 위한 사업으로 3년간 200억 원(국비 100억 원, 지방비 1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스마트 승강기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스마트 승강기 실증 테스트베드와 기업지원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경남테크노파크에서 주관하고,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한국승강기대학이 참여해 스마트 승강기 전문기업 운영지원, 전문인력양성 등 관련기관 간의 효율적인 역할분담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추진된다.
도는 경남 서부권의 균형 발전을 위해 승강기산업이 서북부지역의 핵심산업으로 발돋음할 수 있도록 스마트 승강기 실증 플랫폼 구축사업을 기획했으며, 스마트 승강기 실증 플랫폼 구축을 통해 기업 성장생태계 기반을 조성하여 글로벌 스마트 승강기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미래차 산업 육성 가속화 및 부품 고도화를 위해 2022년을 미래차 대중화 원년으로 삼고, 2025년 미래차 중심사회·산업생태계 구축과 2030년 미래차부품 기업비중 23% 이상 육성을 위한 신개념 미래차 기술개발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자 ‘버추얼 기반 미래차 부품 고도화 사업’(김해)을 기획했다.
미래차 부품의 기술 고도화 및 다각화를 위한 버추얼 기반의 개발프로세서 도입과 주행성능평가 기업지원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내연기관 부품에 작동과 감지 및 제어시스템이 연동되어 조종성, 승차감, 주행 안전성과 편의성을 능동적으로 추종하는 부품을 대상으로 장비구축, 기업지원, 전문인력양성을 목표로 한다. 3년간 약 190억 원(국비 60, 지방비 130, 민자 0.6)을 투입할 계획이다.
경남은 2019년 기준 자동차 부품기업 1,923개사(전국대비 18.4%)와 36,310명의 종사자(전국대비 13.9%)를 보유하고 있고 자체 설계기술을 보유한 1차 벤더 (중간 유통업자) 118개사를 보유하고 있어 미래차 시대를 대비하여 미래혁신적인 개발프로세서 도입에 큰 강점을 갖고 있다.
또한 도는 2018년 이후 섀시부품 모듈화 기술지원 기반을 마련하고 한국자동차연구원 수소모빌리티연구본부 설치와 스마트공장 지원 등 미래차 부품지원을 수행하고 있어 완성차와 시장에서 요구하는 고도화된 미래차 부품기술의 엔지니어링 지원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지원기반의 확장성에 유리한 위치를 지키고 있다.
조현준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승강기 첨단기술 융복합 사업과 미래자동차 부품 다각화 사업이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경남의 지역균형발전과 동남권 미래차 개발벨트의 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