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지난 8일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2021년 김해시 청소년동아리 지원사업’에 선정된 12개 동아리 대표를 대상으로 청소년동아리 지원사업 설명회를 가졌다.<사진>
이번 설명회는 올 한해 시가 다양한 청소년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면서 동아리 지원금의 효율적인 사용과 동아리 활동 방법을 안내해 청소년들이 자율적이고 체계적으로 동아리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는 청소년동아리 지원사업 소개를 시작으로 동아리 필수 참여 행사 안내와 예산 집행 절차, 예산집행 항목 및 서류 작성 안내, 질의응답 순으로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구성과 진행으로 청소년들이 사업의 큰 흐름을 쉽게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청소년동아리는 5월부터 12월까지 온·오프라인으로 김해시 청소년 어울림마당 행사에 참여해 자신만의 특기를 계발·체험하고, 다양한 끼와 열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이번 동아리 지원사업 설명회를 시작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됐던 청소년 활동이 다시금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또래활동과 진로 탐색 활동을 고루 경험할 수 있는 동아리 활동을 청소년의 균형적인 성장을 위해서라도 앞으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지난 4월에 2021년 김해시 청소년동아리 지원사업 공모 및 접수를 진행해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12개 동아리가 선정됐으며, 문화다양성, 드론, 메이커스 활동, 외국어 동화번역, 치어댄스, 자율주행자동차 등 초등부터 대학동아리까지 다양한 연령과 분야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해청소년문화복지센터 건립 위한 청소년 FGI 개최
김해시는 ‘김해청소년문화복지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가운데 지난 9일 장유 행복마을학교에서 청소년 20명과 포커스 그룹 인터뷰(FGI)를 실시했다.<사진>
시는 장유1동 부곡동 802-8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80억원을 들여 연면적 2,400㎡ 규모의 지상4층으로 김해시 청소년문화복지센터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소년의 교육, 문화, 여가활동 등을 위한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간들로 구성될 계획으로 2023년 8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작년 6월부터 7월까지 약 2달간 김해시민 787명(청소년 264명 참여)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했고, 지난 3월 실무협의체(건립심의위원회)를 위촉하며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실무협의체 제안을 바탕으로 청소년문화공간을 규정하지 않고 열린 토론 및 질문을 통해 2차 조사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주 이용자인 청소년의 의견을 들었다.
초등·중등·고등·대학생, 학교밖 청소년으로 구성된 이번 FGI에서는 공간구성, 프로그램, 외부이미지, 디테일 등 다양한 청소년 의견 제안이 이어졌다.
실무협의체 주정영 위원장(김해시의회 의원)은 “청소년문화복지센터는 청소년이 주인”이라며 “청소년이 원하는 공간과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역 청소년의 욕구와 의견 반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욕구가 이렇게 다양하고 구체적인 것에 놀랐다”며 “2차 수요조사, 2차 그룹별 FGI, 지역토론회 등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다양하고 수차례 의견반영으로 지속가능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2021년 공유경제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 선정
김해시는 경남도가 주관하는 ‘2021년 시·군 공유경제 활성화 지원사업’에 2개 사업이 선정돼 3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공유학습공간 한걸음 교실’과 ‘재생자전거 제작 및 나눔사업‘이다.
‘한걸음 교실’은 지역 내 유휴 시설이나 공간을 시민들의 평생학습활동 장소로 활용하고 주민강사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운영해 공간뿐만 아니라 재능도 공유하는 사업으로 인재육성지원과에서 추진한다.
‘재생 자전거 제작 및 나눔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자전거 인구가 늘어나면서 거리나 아파트에 무단방치 되는 자전거가 늘고 있는데, 이런 방치된 폐자전거를 수리 재능기부를 통해 재생자전거로 제작한 후 자전거가 필요한 시민들에게 나눔으로써 공유문화를 확산하는 사업으로 도시개발공사에서 추진한다.
특히 김해시는 2019년 다함께 찬찬찬(여성센터 요리실 유휴공간 활용 독거노인 요리교실 운영)과 2020년 회현지기 마을공동체 확산(생활공구 무상대여 및 취약계층 대상 수리지원 재능기부)에 이어 올해 전체 7개 사업 중 2개 사업이 선정돼 경남도 공유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공모에 선정된 사업을 통해 우리 시의 공유경제가 활성화되고, 사회적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유경제 활성화 지원사업은 공간, 물건, 재능 등의 자원을 함께 사용함으로써 편의 증진은 물론 사회적·경제적·환경적 가치를 창출하는 경제활동을 활성화하고 공유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사업이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