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21일 하병필 행정부지사 주재로 도정 3대 중점과제와 10대 주요과제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그 가속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21 도정 중점과제 및 주요과제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사진>
김경수 지사는 올해 초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부울경 메가시티 기반구축’, ‘뉴딜 선도 스마트인재 집중양성’, ‘기후위기 대응 강화’의 3대 중점과제를 발표하고 도지사가 직접 중점과제를 관리함으로써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한 바 있다.
도정 정책방향에 따른 10대 주요과제는 권한과 책임을 부여한 실국장을 중심으로 추진상황을 집중관리 함으로써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게 할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과제별 추진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정책효과 분석 및 향후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하병필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보고회에서 “다음 달이면 김경수 지사 취임 3주년으로 민선 7기 경남도정의 성공을 위해 남은 시간이 매우 중요하다. 오늘 점검하는 부분이 지난 3년간의 평가와 기초가 되는 만큼 정책들을 잘 마무리하고 완성도를 높일 수 있게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과제들을 세밀하게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남도는 앞으로 주기적인 추진상황 점검을 통해 2021 도정 중점·주요과제 추진에 속도를 붙이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부울경 메가시티 광역교통체계 구축 민간협의회 kick-off 회의 개최
경남연구원(원장 홍재우)과 대한교통학회 부울경 지회(회장 김회경)는 21일 경남연구원에서 부울경 메가시티 도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광역교통체계 구축 민간협의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사진>
이번 민간협의회는 부울경 메가시티에 대한 도민들의 인지도와 체감도를 높이고, 메가시티의 필요성과 미래비전 등에 대한 도민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하여 지난 4월말에 구성했으며, 대한교통학회 부울경 지회와 경남연구원의 주관하에 경남교통관련 유관기관과 운수관련 조합, 시민단체 등 14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부울경 메가시티 구상 및 교통부분 전략’이라는 주제로 경남연구원 송기욱 연구전략실장의 발표가 있었으며, 이어서 대한교통학회 부울경지회 신강원 부회장의 주재 하에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 범도민 사회적 논의를 통한 공감대 확산을 위한 다양한 토의가 진행됐다.
먼저, 주제발표에서는 부울경 메가시티 계획의 배경과 목적, 추진 당위성, 기본구상, 교통부문 계획(▲동남권 광역인프라 구축 ▲동남권 미래 교통체계 구축) 등을 소개해 참여 단체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어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 사회적 논의 및 정책과제 발굴을 위해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토론시간을 가졌으며, 이날 제시된 의견이나 과제는 부울경 협의를 통해 내년도 출범예정인 광역특별연합 사무에 반영을 건의할 예정이다.
향후 도민의 부울경 메가시티 기반 광역교통체계 구축 관심 제고 및 공감대 확산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포럼·토론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며, 부산·울산 민간단체와의 발전 및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도 추진할 계획이다.
허동식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인사말에서 “부울경 메가시티는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부울경 시민 간의 사회적 논의를 통한 상호 공감대가 확산돼야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서 “이번 민간협의회가 부울경 메가시티를 앞당길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축제 등 관련 업체에 재난지원금 지급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각종 행사, 축제, 문화예술공연, 전시컨벤션 등이 대부분 취소돼 매출이 급감한 도내 소재 관련 업체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지급되는 지원금은 지난달 19일 도가 발표한 ’경상남도 사각지대 2차 지원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행사·축제·공연 관련 업체의 경우 정부 집합금지명령으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보았지만 관련법령 및 소관부처가 없어 피해규모 대비 지원이 부족한 사각지대였다.
구체적인 지원대상은 정부 4차 재난지원금(버팀목자금 플러스) 지급대상 중 경영위기업종으로 매출감소액 40~60% 구간에 해당하는 업체(전시·컨벤션 및 행사 대행업, 공연시설 운영업, 공연 기획업, 공연 및 제작 관련 대리업)와 4차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했으나 행사 등 관련 업종에 해당하며, 매출액이 정부 방역강화조치(‘20년 11월 말 기준) 전 대비 감소한 업체다.
지원규모는 업체당 100만 원으로, 재원은 경상남도 사각지대 제2차 지원대책에 따라 도비 50%, 시·군비 50%의 비율로 마련했다.
경남도는 지원금 지급에 있어 신청과 검증절차의 번거로움을 덜고자 정부 버팀목자금 플러스 지원을 받은 업체의 경우 신청절차 없이 바로 버팀목자금 플러스 지원금 수령계좌로 지급할 예정이다.
다만, 버팀목자금 플러스 지원을 받지 못한 업체의 경우는 별도로 재난지원금 지원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신청서는 6월 7일부터 25일까지 사업장 소재지 시군 담당자의 전자우편, 우편, 또는 방문 등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지급시기는 1차와 2차로 구분해 우선 버팀목자금 플러스 수령업체에게 오는 6월 1일부터 1차로 지급하며, 서류제출 업체는 신청자격 및 매출액감소 여부, 중복지원 여부 등을 검토하여 2차로 순차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지원기준 및 제출서류 등은 경상남도와 각 시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재철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이번에 지급되는 재난지원금이 도내 행사, 축제 관련 업체들의 경영난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는 없으나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업체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