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5월 27일 박형준 시장 취임 50일을 맞아 시민 소통 콘텐츠 ‘취임 50일, 시민과 함께 50일’ 을 선보였다.
지난 4월 취임 이후 휴일도 반납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 중인 박형준 시장은 이번 콘텐츠에서 집무실 공개는 물론 밸런스 게임과 건강관리 비결, 사투리 시 낭송 실력까지 선보이며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유쾌하고 서글서글한 면모를 공개했다.
업무 스케줄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이른 시간부터 인터뷰를 시작한 박형준 시장은 “당선 결과를 듣고 밤새 취임사를 쓰고 첫 출근을 했다. 이후 줄곧 일정에 쫓기다 이제야 시민 여러분을 찾아뵙게 됐다”라며 취임 50일의 소회를 드러냈다.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시작한 이 날 인터뷰에서 박형준 시장은 “아침마다 커피를 한 사발씩 마신다”며 커피 애호가로서의 면모를 드러냈고, “취임 이후 월화수목금금금으로 일하고 있다”며 바쁜 일정을 밝히기도 했다.
시정 현안 질문에는 “시정 운영을 위한 틀이 잡혔다. 본격적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의미 있는 성과를 내겠다”고 자신감을 비췄다.
다양한 시민 질문에 답을 마친 박형준 시장은 “여러분께서 해주신 말씀에 공감한다. 더 많은 분들에게 온기가 전해질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와 함께, “시민들께서 궁금해 하시는 내용에 최대한 답해 드리려고 했는데 좋아하실지 모르겠다.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하는 시간을 자주 갖겠다”며 소통 행보를 다짐했다.
박형준 시장이 출연하는 ‘취임 50일, 시민과 함께 50일’은 5월 27일 부산시 공식 유튜브 채널 붓싼뉴스를 통해 공개됐다.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고령친화마을 조성 프로젝트’ 첫걸음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고령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계층의 마을 주민들이 지역에서 오랫동안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고령친화마을(정든마을) 조성사업’ 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든마을 조성사업은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지역사회 차원에서 노인과 전 세대가 함께 잘 지낼 수 있는 대안을 찾기 위해 동(洞)별 특화된 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금사동 338-4번지 일원의 ‘금사회동동 정든타운’에서 진행한다. 특히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해 고령친화적인 인프라를 조성하고, 조성된 공간에서 건강과 돌봄, 여가 등이 결합된 세대공감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지역주민들 누구나 올 수 있는 사랑방 공간으로 재탄생이 기대된다.
프로그램은 ▲정든마을 요리왕 선발대회 ▲기억채움 동행인 양성 ▲고령자 대안가족 만들기 ▲간편 실버 운동 배우기 등 다양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독거노인 영양 식단 나눔과 ▲지역주민 치매교육 등을 통해 지역 내 돌봄 안전망도 구축할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그동안의 성과를 나눌 수 있는 소규모 마을축제도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정든마을’이 노년층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이 모이는 화합의 공간으로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고령친화적이고 세대 통합의 분위기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르면 올 하반기에 부산은 노인인구가 20%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노인인구가 정든 마을에서 오랫동안 거주하며 행복한 고령친화도시를 조성할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주민 공동체를 회복하고, 노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등 고령화 극복의 해답을 찾고자 한다”며 “정든마을을 주민 누구나 오랫동안 행복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사랑방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산학협력 선도적 모델 구축방안, 한양대 김우승 총장에게 듣는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5월 28일 오전 8시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한양대학교 김우승 총장을 초빙하여 ‘제57회 부산미래경제포럼’ 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부산미래경제포럼에서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부산소재 대학총장, 공사·공단 및 출자·출연기관장 등 70여 명이 참석해 ‘산학협력 혁신도시 조성’을 위한 선도적 모델 구축방안에 대한 강연을 듣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진다.
‘부산미래경제포럼’은 2015년 4월부터 매달 개최되어 올해로 6년째 운영되고 있는 부산의 대표적인 경제포럼이다. 지난해 3월부터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휴식기를 가진 후 1년여 만에 재개되는 만큼 주요 핵심사업인 ‘산학협력 혁신도시 조성’을 주제로 선정했다.
강연자인 김우승 총장은 한양대 ERICA 캠퍼스를 산학협력의 기지로 키운 입지적인 인물로 한양대 ERICA 캠퍼스는 카카오 데이터센터 건립,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등에 박차를 가하면서 명실상부 산학협력의 메카로 자리 잡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앞으로도 시정운영 방향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각 분야 최고 권위자를 모시고 부산미래경제포럼을 운영해 나가겠으며,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되는 대로 더 많은 지역 기업인, 시민 등을 모시고 보다 의미 있는 자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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