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는 지난 27일 지역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토목공법에 관한 비대면 현장 교육을 실시했다.
BPA는 포스트코로나시대에 대비하고 지역인재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온택트방식으로 현장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부산항 북항재개발사업 연결교량(1단계)에 적용한 토목공법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현장 담당 건설사(롯데건설)의 박경호 소장과 BPA 재생개발실 실무자들이 교육을 담당했다.
교육에는 부산 소재 3개 대학의 토목공학과 학생 약 300명이 참여해 채팅장을 통해 실시간 질의응답을 주고받으며 소통했다.
학생들은 공사현장의 모습을 보면서 궁금한 사항들에 대해 즉시 전문가들의 대답을 구할 수 있는 것이 온택트방식의 장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항만공사는 교육자료를 영상으로 편집해 BPA 공식 유튜브에도 게재해 관심있는 학생들이 추후에도 언제나 확인할 수 있도록 공유할 계획이다.
남기찬 사장은 “코로나19 사태로 교육의 기회가 제한되고 있는 학생들에게 온택트 방식의 교육 기회를 제공해 지역인재 양성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제 부산항 컨테이너 통계 책자도 스마트폰으로 보세요”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가 부산항 컨테이너 화물 통계를 한눈에 파악하고, 국내․외 주요 항만의 처리 실적까지 살펴볼 수 있는 ‘2020 부산항 컨테이너화물 처리 및 수송 통계’ 책자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부산항 통계 책자는 부산항만공사가 부산항 이용 고객과 일반 시민에게 부산항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업데이트하여 발간하는 자료집이다.
휴대 편의성을 위해 작년에 처음으로 핸드북 사이즈를 제작한 데 이어 올해는 통계 책자 표지에 QR코드를 삽입했다.
휴대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카카오톡 ‘부산항만공사 통계’ 채널로 접속돼 언제 어디서든 책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통계 자료를 내려받아 휴대폰에 저장해 두고 활용할 수도 있다.
부산항 통계 책자는 1) 부산항 주요 통계, 2) 부산항 주요 현황, 3) 전국 항만 주요 통계 및 현황, 4) 기타 참고자료(외국 항만 처리 실적 등) 순서로 구성됐다.
부산항만공사는 이 책자를 유관기관, 선사, 터미널 운영사, 대학교 및 연구소 등 국내외 330여 기관에 배부할 예정이다.
또한, 부산항만공사 홈페이지 내 ‘정보공개 – 부산항 통계 – 부산항 통계책자’메뉴에도 게재해 필요한 사람은 누구나 언제든 통계 책자를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남기찬 사장은 “2020년 부산항 주요 통계를 신속하게 공유하기 위해 올해는 2개월 앞당겨 발간했다”며 “부산항과 항만 해운업계의 발전에 좋은 참고 자료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운영사 선정 공고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가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를 운영하게 될 운영사를 선정하기 위해 5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2개월간 공고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부산항 신항 북측 피더부두를 포함해 컨테이너부두 2-5단계와 2-6단계를 통합 운영할 운영사를 선정하고 ’23년 7월에 2-5단계 부두(3선석)가 정상 개장될 수 있도록 본격적인 운영준비에 들어간다.
BPA는 오는 6월 8일 오후 2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5층 이벤트홀에서 국내외 관련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8월 2일 오후 2시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뒤 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8월 4일에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심사위원회는 해운항만물류 및 회계 등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하고, 입찰 참여업체의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화물창출능력, △부두운영·관리역량, △업체신뢰도(재무상태), △참여·운영형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70점 이상 득점한 업체 중 최고 점수를 득점한 1개의 업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다.
이번 평가에서는 운영사의 조기 경영 안정화 및 선진화된 부산항으로 성장하기 위해 화물창출능력에 가장 많은 배점을 부여했고, 자동화 도입, 친환경 및 안전 분야, 정부와 BPA의 정책이행계획 등도 평가할 예정이다.
항만근로자의 일자리 안정을 위해 북항 인력 채용계획에 대해 추가 가점 5점도 부여하기로 했다.
서컨테이너부두는 신항 입구에 위치하고 수심 20m 이상을 갖추고 있다. 향후 북측 피더부두(1선석, 2024년 개장) 및 2-6단계 부두(2선석, 2026년 개장)와 통합 운영할 경우 2만TEU급 이상의 초대형선박 4척을 동시 접안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표준하역능력 기준으로 연간 355만TEU 이상을 처리하게 되어 부산항의 환적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BPA는 4차산업혁명 및 해운물류환경 변화 등에 따라 신항 서컨테이너부두도 부산항의 특성에 맞는 자동화 터미널로 전환될 수 있도록 첨단화된 하역장비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부산항은 운영사가 과도한 차입금으로 인해 경영상 어려움을 겪어 왔고 국가기반시설임에도 불구하고 공공기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BPA는 서컨테이너 2-5단계 부두에 컨테이너크레인 9기와 트랜스퍼크레인 46기를 직접 제작·설치하고, 정부와 협의해 약 30%의 지분을 투자할 예정이다.
남기찬 사장은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는 최첨단 시설을 갖춘 자동화부두를 기반으로 피더부두를 포함해 6선석을 운영하는 단일 운영사 선정 및 인접터미널과의 통합운영으로 부산항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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