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영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트로트 가수 양지은이 출연했다.
양지은은 '미스트롯2'에서 준결승 직전 아쉽게 탈락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기회를 얻고 결국 우승을 거머쥐었다 .
특히 양지은은 '미스트롯2'에서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아버지를 위해 신장 이식 수술을 한 사연을 전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양지은은 신장이식에 대해 "겁이 많은 편인데 겁이 사라지더라. 아빠가 3개월밖에 못 산다고 하니까 그게 더 무서웠다. 무조건 수술해야 한다는 생각만 했다"고 말했다.
이날 양지은은 '미스트롯2' 촬영을 하느라 6개월간 검사를 못 받았다며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신장기능도 정상이고 혈액 검사 결과도 큰 이상없다. 바쁘더라도 정기적으로 검진 받으라"고 양지은에게 검사결과를 알렸다.
양지은은 '미스트롯2' 이후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했다.
신곡 '사는 맛'을 발표한 그는 "내 이야기 같은 노랫말이 너무 좋다. 내게 지금의 행복이 절대 거저 온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픈 날 뒤에 기적같은 일이 벌어지면서 이렇게 양지은이라는 가수가 탄생했다. 그게 거저 온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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