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부산시 소통 캐릭터인 ‘부기’와 ‘자갈치 아지매’ 박성언 성우와 함께 나선다.
부산지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에 대한 사전예약률은 67.6%로(5.30. 기준) 전국 평균인 68.7%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부산시는 ‘시민에게 힘이되는 백신 맞기 캠페인! 부산! 일상으로’을 슬로건으로 삼고, ▲현장 캠페인과 ▲백신접종 인증 캠페인 ▲응원 메시지 등으로 예방접종 독려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부산시는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 캠페인을 통해 예방접종 안정성과 사전예약 절차를 널리 알리고, 시민들의 궁금증을 현장에서 바로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앞으로 경로당과 도시철도 역사, 해수욕장 등 주요 현장을 찾아 지속해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독려할 예정이다.
특히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부산시의 새로운 소통 캐릭터인 부기와 함께 캠페인을 전개한다. 실제 5월 31일 오후 부산역에서 펼쳐진 ‘찾아가는 백신접종 거리 캠페인’에서는 시민들이 부기와 함께 사진을 찍는 등 부기가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데에 톡톡한 역할을 했다.
백신접종 인증 캠페인은 백신접종 예약문자나 접종 완료 문자를 캡처해 개인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해시태그(#부산백신인증)와 함께 사진을 올리고, 홈페이지 내 ‘참여하기’에 이벤트에 참여한 개인 계정의 주소(URL)를 입력하면 된다.
캠페인은 앞으로 한 달 동안 진행되며 시는 무작위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부기 인형을 증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산시 홍보대사와 함께 응원 메시지도 전한다. 먼저, 부산시 소상공인 분야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자갈치아지매 박성언 성우가 시 공식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백신접종 참여를 응원할 예정이다.
박성언 성우는 그동안 동백전 공익 캠페인을 비롯해 클린존 방문 영상, 힘내라 부산 응원 영상에도 참여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캠페인이 백신접종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백신접종 참여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백신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광산 전수조사 완료…체계적 관리 방안 마련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부산지역 광산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하고, 이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광산 관리대책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달 21일 금련산 광산의 토양이 오염됐다는 문제가 제기된 이후 구·군, 보건환경연구원 등 직원 20여 명으로 점검단을 구성하고, 시역 내 광산을 전면 조사했다.
지난 2008년 부산시가 자체적으로 진행한 광산 실태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채굴 인가를 받은 광산은 총 45곳이다. 이 가운데 실제로 채굴한 적이 없는 13곳과 합병된 1곳을 제외한 31곳이 이번 전수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조사 결과, 총 31곳 가운데 시가 매년 환경오염도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한국광해관리공단에 통보해 광해 방지사업을 추진해 온 8곳과 금련산 광산을 비롯해 이번 조사를 통해 추가로 발견된 7곳 등 총 15곳은 중점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부산시는 추가로 발견된 7곳의 토양 및 갱내수의 시료를 채취해 오염도 분석과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검사 결과를 한국광해관리공단에 통보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이들 15곳을 대상으로 매년 오염도 조사와 광해 방지사업을 추진하는 등 광산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조사 결과 16곳은 채굴 흔적이나 광산의 흔적이 없는 곳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 중 8곳은 한국광해관리공단이 관리하던 부산지역 광산 23곳에 포함돼 있어 시는 관리대상을 명확히 하기 위해 공단 측에 현황 정비를 요청했다.
부산시는 이번 검사 결과, 오염도가 큰 광산은 토양복원 등 광해 방지사업을 조기에 시행할 수 있도록 소관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한국광해관리공단)와 협의해 적극적으로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다만, 광해 방지사업을 시행하더라도 단기간에 복원이 되는 것은 어려워 우선 연 1회 실시하던 정밀조사를 연 2회 이상으로 강화하고, 출입을 제한해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할 계획이다.
‘환경보건법’ 이 개정되면서 지자체에서 환경 유해인자로 인한 건강 영향의 우려가 큰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또는 인구집단에 대해 건강영향조사 및 역학조사를 실시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시는 내년에 실시할 예정인 ‘부산시 환경보건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폐광산 지역 주민의 건강영향조사를 포함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근희 부산시 물정책국장은 “이번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폐광산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해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고, 토양 생태계 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제26회 환경의 날 기념식’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제26회 환경의 날을 맞아 ‘미래세대를 위한 탄소중립 실현’을 주제로 4일 오후 2시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환경의 날은 1972년 12월에 개최된 제27차 유엔총회에서 그해 6월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렸던 ‘유엔 인간환경회의’를 기념하기 위해 제정되었으며 우리나라는 1996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하고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부산녹색환경상(대상: ㈜부산은행)과 대통령·환경부장관 등 정부 표창장, 시장 표창장을 수여하는 시상식이 진행된다.
이어 2부에서는 부산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비전을 선포하는 선포식을 개최해 대외적으로 부산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알리고, 이행을 다짐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관련 조례에 따라 구성된 부산광역시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들이 참여해 비전 선언에 힘을 보탠다.
아울러 오늘(1일)부터 5일까지 닷새간, 도시철도 부산시청역 연결통로에서 ‘새로운 시대 자원의 복원’이라는 주제로 업사이클링 아트(Upcycling-Art) 작품 전시회가 열린다. 물건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시켜 가치를 더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과거에 환경을 위하는 행동이 개인의 선택에 따라 실천하면 좋은 친(親)환경의 시대였다면 지금은 인류의 생존을 위해 꼭 지켜야 할 필(必)환경의 시대”고 전했다.
이어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에너지 절약 등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생활 속에서 지키는 작은 실천들이 저탄소 그린도시를 만드는 데 커다란 힘이 되는 만큼, 환경의 날이 다시 한번 환경보전과 실천의 중요성을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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