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지역혁신선도연구센터 사업(RLRC; Regional Leading Research Center)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경상국립대 ‘항노화 바이오소재 세포공장 연구센터(ABC-RLRC)’(센터장 김선원 생명과학부 교수)에 따르면, RLRC 사업은 기초연구를 기반으로 지역의 지속 가능한 자생적 혁신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지역혁신 분야에 특화된 선도연구센터를 구축·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남·부산·울산 권역에서 각 지자체가 지정한 지역혁신연구 분야에서 경쟁을 통해 1개 연구센터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경남 지원 분야는 항노화 바이오헬스이다.
이 사업은 지자체의 지역혁신 분야에 대한 지원 의지를 중요한 평가요소로 보고 있는데, 진주시와 경남도의 대응자금 지원 및 강력한 지원 의지 표명이 이번 연구센터 선정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
경상국립대는 이 사업에 최종 선정됨으로써 앞으로 2028년 2월까지 최대 7년간(4+3) 정부출연금 101억 3000만 원과 지자체, 경상국립대, 기업체의 대응자금을 포함하여 모두 144억 6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경상국립대가 주관하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아미코젠(주)이 참여한다. 연구책임자는 경상국립대 김선원, 조병훈, 권문혁, 김광동, 김현준, 박상원 교수, 생명연 김차영 전북분원장, 아미코젠(주) 김진석 연구소장이다.
경상국립대 ABC-RLRC는, 항노화 바이오소재 발굴, 스마트 세포공장을 이용한 생산 플랫폼 구축, 항노화 바이오소재 실용화의 장애 요인 해결, 기업연계 산업화 기반 구축 등을 통하여 지역 특화 바이오 기업의 영세성을 극복하는 성장기반을 확대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상국립대 ABC-RLRC는 3개 연구그룹을 운영할 계획이다. 제1그룹(미생물 세포공장 연구)은 ▲항노화 소재 생산 유전자원/생합성 부품 채굴 ▲유전자원의 부품화/모듈화 및 대사 재설계를 통한 세포공장(바이오 장비) 개발·개량 ▲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산업적 생산 기반 기술 확립 등을 추진한다.
제2그룹(식물 세포공장 연구)은 ▲식물기반 합성생물학적 세포공장 기반구축 및 식물세포주 추출물 생산(기능검증) ▲식물기반 합성생물학적 세포공장 활용 항노화 바이오신소재 개발·개량 등을 수행한다.
제3그룹(항노화 바이오신소재 발굴 및 실용화 연구)은 ▲천연물 유래 항노화 소재 발굴 플랫폼 구축을 통한 소재 발굴/평가 ▲천연물 소재의 기능성 기전 규명 및 실용화를 위한 소재 표준화 등을 추진한다.
김선원 센터장은 “항노화 바이오소재 개발을 통해 초고령화 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권역내 풍부한 바이오소재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하여 항노화 바이오소재 생산 세포공장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확산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선원 센터장은 “첨단 바이오 기술(세포공장) 접목을 통해 경남 바이오 기업의 가치를 혁신적으로 제고함으로써 시총 1조 원 규모의 바이오기업 2개 이상을 육성하는 기반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경남 바이오기업 R&D, 비R&D 지원으로 기업역량을 강화하여 도내 바이오기업의 매출 20% 이상, 고용률 10% 이상을 증대시키겠다.”라고 강조했다.
#김상표 명예교수, 8회 개인전 ‘혁명가의 초상: 무위당 장일순’ 개최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김상표 명예교수의 8번째 개인전 ‘혁명가의 초상: 무위당 장일순’이 6월 4일부터 9일까지 강원도 원주 치악예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김상표 작가는 사회운동가이자 생명사상가인 무위당 장일순의 관념과 실천의 모험을 회화적으로 형상화한 작품을 전시한다.
생각하거나 계획한 대로 일을 해내는, 즉 수행성 화가 되기를 실험하며 아나키스트 예술가로서 활동하는 김 작가는 그동안 얼굴성, 춤, 에로스와 타나토스, 사랑예찬, 우정의 공동체, 구원 등 인간실존의 본연적인 문제들에 대해 새롭고도 독창적인 방식의 회화적 담론을 제시해 왔다.
이번 전시는 생명 협동포럼, 북토크 등과 함께 ‘무위당 27주기 생명협동문화제’의 하나로 진행된다.
무위당 장일순은 지학순 주교와 함께 원주를 한국 민주화운동의 성지로 만들었고, 이후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신용협동조합과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의 설립 등을 통해 우리나라 생명운동의 시발점을 마련했다.
또한 대성학원의 운영 등 교육사업 등에도 많은 노력을 쏟았던 우리나라의 큰 스승으로 일컬어진다.
김 작가는 “생명사상의 관점에서 무위당의 관념의 모험을 정리한 책 ‘무위당 장일순의 노자 이야기’와 구체적 삶의 현장에서 감행한 그의 실천의 모험을 채록한 책 ‘좁쌀한알’을 읽고 나서부터 줄곧 무위당을 삶의 스승으로 삼고 살아 왔다.”라고 자신의 철학을 밝혔다.
무위당의 모심과 살림의 정신을 오늘에 잇고자 하는 김 작가는 20년 넘게 대학에서 경영학을 가르친 교수이자 경영철학자로서 2020년에 ‘화이트헤드와 들뢰즈의 경영철학’(김영진 공저, 학술원 우수학술도서)을 출간하면서 그 책을 무위당에게 헌정한 바 있다.
김 작가는 무위당의 관념과 실천의 모험을 회화적으로 형상화한 대규모 전시회를 준비했다.
‘무위당 27주기 생명협동문화제’의 하나로 개최되는 김 작가의 이번 8회 개인전은 무위당 장일순 초상화 22점을 비롯하여 그의 아내 이인숙, 구원, 미륵자화상-COVID19, 얼굴 등 총 43점으로 구성된다.
먼저 무위당의 초상화 연작에서는 포근하고 따스한 성자 같은 얼굴부터 심지가 굳고 변혁을 꿈꾸는 혁명가적 얼굴까지 다양한 모습을 표현했다.
무위당의 사실적인 외모를 재현하듯 그리기 보다는 그의 뜻과 삶의 이미지를 김상표 화가만의 고유한 아나코 스타일(Anarcho-Style)인 퍼포먼스 방식의 회화로 담아냈다.
전시되는 11개의 얼굴 그림들에서는 무위당의 난초 그림에 담긴 뜻을 현대적으로 새롭게 해석해냈다.
무위당이 난초를 인간의 얼굴처럼 그려서 모든 존재에 깃들인 생명의 의미를 찾으려 했다면, 김 작가는 인간의 얼굴을 난초처럼 그려서 사회의 어떠한 길들임에도 결코 길들여질 수 없는 원초적 생명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미륵자화상-COVID19 3점의 그림에는 내가 너이고 너가 나이기에 우리는 서로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호존재(inter-being)임을 설파하는 무위당의 뜻을 담아냈다.
사람들이 생과 사를 넘나드는 코로나19 시대인 지금 미륵부처 또한 고통과 아픔 속에 놓여 있을 수밖에 없음을 3점의 그림으로 표현했다.
아내 이인숙의 초상화도 5점 전시된다. 김상표 작가는 무위당의 타자를 향한 내어줌의 삶은 그의 아내 이인숙의 비소유의 사랑이 있었기에 더욱 빛날 수 있었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인간의 구원을 다룬 대작 2점도 전시된다.
김 작가는 번뇌로 가득 찬 것이 삶이지만 번뇌 속에 구원의 계기도 함께 들어 있다는 생각을 구원 그림에 담았다. 거기에는 구도의 예술을 통해 구원에 이르고자 하는 화가로서의 그의 꿈이 담겨 있다.
김 작가는 정년을 9년 앞두고 지난해 초 경남과학기술대에서 퇴직했다. 작년 한 해만 세 차례 개인전을 열었을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옥경 교수, ‘제20회 식품안전의 날’ 표창 받아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자연과학대학 식품영양학과 구옥경 교수는 제20회 식품안전의 날을 맞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처장 김강립) 표창을 받았다.
구옥경 교수는 식품 안전 및 위생 관련 학회와 CODEX 한국대표단, 식품의약품안전처 심의위원 등 대외 활동과 국내 주요 식중독균의 교차오염, 바이오필름 형성 및 제어 관련 연구, 그리고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 등 관련 분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
특히 2010년부터 주요 식중독균의 조리과정 중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이를 제어하기 위한 연구활동을 추진했으며, 급식소 안전관리에 크게 기여했다.
구옥경 교수는 미국 아칸소대학교(University of Arkansas) 박사후 연구원와 한국식품연구원 선임연구원을 거친 뒤 2016년 3월부터 경상국립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재 거창군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장을 맡고 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
‘제1회 지역사회 에너지 혁신 프로젝트 경진대회’ 성료
온라인 기사 ( 2024.12.10 17:17 )
-
ONN닥터TV “올해 의사들이 꼽은 최대뉴스 ‘전공의 집단사직’”
온라인 기사 ( 2024.12.10 16:52 )
-
[김해시] 홍태용 시장 “민생안정 공직기강 확립 행정력 집중” 外
온라인 기사 ( 2024.12.11 09: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