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는 9일부터 품질·안전분야 민간전문가와 함께 부산항 항만건설현장 품질관리 실태 및 안전사고 취약부분에 대한 합동점검에 나선다.
이번 품질·안전점검은 부산 북항 및 신항 일대 10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추진되며 대형건설현장 위주로 하던 기존 점검방식과 달리 소규모 공사현장까지 그 범위를 확대해 안전사고 예방에 더욱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BPA는 현장점검에 앞서 건설업에서 자주 발생하는 안전사고 유형(추락, 낙하, 충돌, 끼임, 넘어짐 등)을 미리 분석해 이를 항만건설현장에서 집중 점검하며, 건설에 사용되는 자재의 품질, 시공품질, 시험기자재의 적정성 등도 꼼꼼히 점검해 항만건설의 품질향상도 꾀한다는 방침이다.
지속적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건설현장의 자발적인 노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만큼, 이번 점검에서 우수한 점검결과를 나타낸 기업에 대해서는 별도의 포상도 추진할 예정이다.
BPA의 이번 점검은 항만건설현장에서 확인된 안전사고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안전사고 재발방지 및 유사사고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차기 점검계획에 반영하는 등 지속적인 안전관리를 위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민병근 건설본부장은 “앞으로도 항만건설현장에 대한 다양한 분석과 품질·안전관리 경험이 많은 전문가들과 함께 안전 사각지대가 없는 부산항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 공인획득 지원사업 참여업체 6월 23일까지 공모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는 부산항 이용 중소 수출입 및 물류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도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 공인획득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는 관세청이 법규 준수, 내부통제 시스템, 재무건전성, 안전관리 등을 심사해 신뢰성과 안전성을 공인한 우수업체를 뜻한다.
AEO 공인을 획득하면 △대내외적 화물관리 안전성 확보 △물품 검사비율 축소 △서류제출 생략 △신속 통관 △미국·중국 등 AEO 시행 국가 간 검사생략 등 다양한 관세행정상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절차가 까다롭고 인적·금전적 부담이 커 중소기업들이 자체 역량으로 이를 획득하기는 쉽지 않다.
부산항만공사는 이 같은 현실과 중소기업들의 수요에 착안하여, 2019년과 2020년에 각각 2개사를 선정해 AEO 컨설팅을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예산 및 지원대상을 확대해 5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부산항 이용실적이 있는 부산·경남 소재의 중소 물류기업이다.
AEO 컨설팅 선도기관인 한국관세무역개발원을 통해 공인 획득을 위한 준비단계부터 인증심사까지 전 과정에 걸쳐 체계적인 컨설팅을 지원한다.
컨설팅 비용은 부산항만공사에서 1개 기업에 1,980만원을 지원하며, 지원기업은 잔여금액인 550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참여 희망 기업은 BPA 홈페이지에서 ‘사회적가치’→‘동반성장’→‘공지사항’ 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상생누리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신청기간은 6월 9일부터 23일까지다.
남기찬 사장은 “AEO 공인획득 지원사업이 부산항 이용 물류 중소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협업 활동을 통해 부산항을 둘러싼 동반성장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년 부산항 대중소 혁신파트너십 지원 사업’ 협약 체결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가 9일 항만연관산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중소기업·농어업 협력재단(재단) 및 한국표준협회(협회)와 ‘2021년 부산항 대중소 혁신파트너십 지원 사업’(혁신파트너십 사업) 시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혁신파트너십 사업은 업계의 니즈를 바탕으로 맞춤형 지원을 통한 항만연관산업체의 경쟁력 제고와 동반성장,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세부지원 분야는 ▲제품 혁신(신제품 개발, 제품 개선, 디자인 개선 등) ▲프로세스 혁신(제조 혁신, 기술지원, 물류유통, 판로확대, 디지털 인프라 구축) ▲조직 혁신(경영 전략, 현장 개선, 환경 안전, 자문지도 등) 이다.
이와 더불어 중소기업 맞춤형 컨설팅, 물품․장비 구입 등 종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게 BPA 방침이다.
해당 사업을 위해 BPA는 지난 4월, 상생누리 홈페이지 공모를 통해 항만연관 중소기업 5개사를 최종 선정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재단에 출연한 1억원을 한국표준협회와 협업으로 집행한다.
남기찬 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활동이 많이 위축된 항만연관 영세 기업체를 위한 맞춤형 혁신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나아가 맞춤형 지원과 동반성장·상생협력을 강화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책무를 적극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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