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지난 1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물류, 자동화 농업 로봇, 자동차 및 중장비 부품 등 다양한 분야의 12개 제조기업과 1,962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이로써 시는 상반기에만 5번째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총 5,382억원 투자와 1,697명 신규 고용 창출이라는 동기대비 역대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
협약식에는 ㈜삼정(대표 이근철), ㈜뉴텍웰니스(대표 변현정), 부경프라스틱㈜(대표 김경호) 등 12개 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협약 기업 중 절반 이상은 관내 제조 분야에서 꾸준히 성장해 사업장을 확장하는 기업이며 일부는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해 대규모 신설 투자를 확정한 기업이다.
기업별 투자 규모는 ㈜거성금속 913억원, ㈜뉴텍웰니스 490억원, 부경프라스틱㈜ 96억원, ㈜케이지앤에프 84억원, ㈜삼정 73억원, ㈜구보 66억원, ㈜영광하이텍 65억원, ㈜디엘텍코리아 52억원, ㈜헬퍼로보텍 42억원, 한선기업 38억원, 부경씨앤디 23억원, 한국적외선개발원 20억원으로 총 1,962억원이며 향후 304명을 신규 고용한다.
이들 기업들은 AM하이테크, 이노비즈밸리, 병동, 덕암2, 이지 일반산업단지 입주를 위해 2023년까지 부지 매입, 설비 투자, 신규 인력 채용을 순차적으로 이행한다.
허성곤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인데도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 준 기업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우량기업 유치를 위해 내실 있는 투자유치활동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청·율하천~조만강 ‘장유누리길’ 조성
김해시는 지역 대표 생태하천인 대청천, 율하천과 조만강을 연결하는 ‘장유 누리길’ 조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는 12억원을 투입해 대청천~율하천~조만강을 잇는 최장 13.5㎞ 둘레길인 ‘장유 누리길’ 조성에 지난 3월 착공했으며 하천변 기존 공원, 문화, 자연경관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품격 있는 둘레길을 조성했다.
반룡산 등산로를 활용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걷기 코스에 산림욕 코스를 추가해 시민 선택의 폭을 넓히고 율하2지구에서도 둘레길로 접근할 수 있도록 관동교 아래 산책로 개설을 병행 추진해 율하2지구 주민들도 장유 누리길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2개 코스로 조만강을 기점으로 했을 때 대청천 장유폭포수 찜질랜드에서 팔판마을을 거쳐 율하천을 지나 조만강과 합류하는 13.5㎞가 장유 누리길 기본 코스이고 대청천 대청고등학교 부근에서 반룡산공원을 종단해 장유3동행정복지센터를 지나 율하천으로 이어지는 반룡산 코스가 10.6㎞로 조금 짧다.
장유 누리길은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조만강 생태하천 복원사업과도 연계가 가능하고 대청계곡과 신안계곡을 비롯해 계곡 주변 각종 맛집들, 대청천과 율하천의 카페거리, 대청계곡 초입에 최근 몇 년 새 자연스럽게 형성된 장유예술촌, 관동공원 일원 공방마을, 조만강 철새도래지 등 둘레길 주위에 산재한 각종 명소를 연결해 걸으며 즐기고 체험하는 김해시 대표 관광자원이 될 전망이다.
허성곤 시장은 “장유 구도심과 신도시를 관통하고 향후 도시화가 진행될 신문지구와 신문1지구까지 연결하게 되는 장유 누리길이 시민들에게 명품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설주차장 일제점검…쾌적한 주차환경 조성
김해시는 쾌적한 주차환경 조성을 위해 이달 한 달 간 건물 부설주차장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역 주차공간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건물 부설주차장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2명씩 5개반을 구성해 2020년 사용승인된 도심지 신축 건물 181개소를 대상으로 점검한다.
특히 주차난이 심각한 도심지 내 부설주차장을 대상으로 사무실, 상가 등 타 용도로 사용하는 용도변경행위와 물건을 쌓아 제 기능을 상실한 경우를 중점적으로 살핀다.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하며 법 위반 건축물은 일정 기한 시정명령으로 자진시정(철거 등)을 유도하고 미 이행 시 이행강제금 부과, 사법기관 고발 등 강력하게 행정조치한다.
시 관계자는 “건축주들에게 부설주차장의 유지관리 필요성을 인식시켜 쾌적한 주차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시정 완료 후에도 위반 건축물은 재발 방지를 위해 수시 지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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