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 해양자연사박물관은 예올과 함께 오는 6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62일간 부산어촌민속관(북구 화명동 소재) 2층 기획전시실에서‘등대, 꿈을 그리다’ 특별전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해양 개척과 희망을 상징하는 등대를 도예, 회화작품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재해석해 전시함으로써, 등대가 지닌 가치를 재조명하고 해양 문화유산으로 재평가받을 수 있도록 예술적으로 이바지하고자 마련됐다.
등대는 어두운 밤, 뱃길을 비춰 선박의 안전한 항해를 돕고 예술 속에서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함으로써, 많은 사람의 정서 속에 스며들어 위안과 힘이 되고 있다. 이처럼 훌륭한 영감을 주는 등대의 예술성에 대해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올의 작가들이 참여해, 등대 고유의 서정적 이미지를 담은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내용은 ▲등대, 바다를 밝히다 ▲한국의 아름다운 등대 16경 ▲등대와 예술로 구성된다.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부산의 등대를 맑고 투명한 색채로 그려내는 회화작품과 낭만이 깃든 한국의 등대 16경을 축소해 만든 도예작품 등이 소개된다.
특히, 관람객들은 이경애 작가가 우리나라 등대 16경의 실제 모양과 색깔을 그대로 표현한 도예작품을 통해 전국의 가장 아름다운 등대를 생생한 모습으로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부산시민이라면 누구나 해양자연사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한 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해양자연사박물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최정희 부산시 해양자연사박물관 관장은 “등대는 시간을 건너, 바다를 건너, 이 순간에도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이번 특별전이 등대의 매력과 가치를 새롭게 알리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과 희망을 드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래도시 부산, 그 비전을 얘기한다...15분 도시 사하, 비전 투어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5일 오후 2시 40분부터 사하구에서 ‘15분 도시 부산 비전 투어 in 사하’를 개최한다.
부산시는 지난 5월 26일 박형준 부산시장이 ‘15분 도시 부산 비전’을 선포한 데 이어 시민과 보다 가까운 자리에서 도시 비전을 설명하고, 지역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비전 투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의 첫 번째 비전 투어는 사하구에서 진행된다. 박형준 시장은 이날 장기 미해결과제로 남아있던 다대소각장 부지를 직접 방문해 개발 계획을 발표하고, 을숙도 서부산권 장애인스포츠센터로 자리를 옮겨 사하구 15분 도시 공감정책단을 비롯한 구민 등 100여 명과 ‘행복토크’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는 내일 사하구를 시작으로 나머지 15개 구·군에 대한 비전 투어를 순차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시는 구·군 비전 투어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속 폭염 맞춤형 폭염 대책 추진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올여름 폭염에 대비해 ‘코로나19와 폭염으로부터 시민이 안전한 부산 구축’을 목표로 ‘2021년 폭염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부산지역 올해 여름철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상승하고 강수량은 비슷할 전망으로 평년보다 무더운 날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와 폭염이 동시에 찾아온 상황에서 시민의 폭염 피해를 예방하고 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코로나19 확산방지와 백신 접종을 고려한 ‘맞춤형 폭염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그동안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실내 무더위쉼터를 축소해, 318개의 실내 무더위쉼터만 운영해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부산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수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노약자층의 폭염 피해를 예방하고자 백신 1차 접종 후 2주가 지난 노약자를 대상으로 경로당 등 노인시설을 재운영할 예정이다.
향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과 백신 접종률을 기준으로 탄력적인 운영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실내 무더위쉼터를 운영할 때는 손 소독제와 마스크, 폭염 안전키트 등을 비치하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무더위쉼터 운영지침’에 따라 철저한 위생관리를 시행해야 한다.
또한, 코로나19의 위험성에 대한 우려로 실내 무더위쉼터를 사용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접근이 쉬운 정자·공원·교량 하부 등의 장소에 야외 무더위쉼터를 확대 지정·운영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폭염 대응을 함께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백신접종센터 지원대책도 시행된다. 백신접종센터에 방문하는 시민들의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백신접종센터 실외대기자를 위한 대기시설(가설시설물)을 추가 설치하고, 해당 시설물에 대형선풍기 설치와 폭염 예방 물품을 지원한다.
아울러 부산시는 쿨링포그(cooling fog, 증발냉방장치)와 바닥분수 등 비말 확산 우려 시설의 운영을 자제하는 대신, 주민참여예산과 재난관리기금 등 총 18억 원의 재원을 투입해 그늘막 70여 곳과 쿨루프(cool roof, 지붕차열도장) 250곳 등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적은 폭염저감시설을 중점적으로 늘려간다.
그늘막 사용 시에도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공공기관 등에 양산 대여소를 설치하고, 양산 쓰기 운동 동영상을 제작해 홍보하는 등 ‘개인별 양산 쓰기 캠페인’을 추진한다.
부산시의 실내 무더위쉼터 운영현황은 부산광역시 생활지도 및 안전디딤돌 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폭염 정보 및 행동요령 시민 전파를 위해 ‘부산시 알림톡’이 운영된다.
또한, 부산시는 지난해 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드론안전관리단을 통해 강서구, 기장군 농·어촌지역 논밭의 온열질환자 감시에 드론을 도입해 폭염 사각지대를 줄이는 것에 효과를 보았다.
올해는 남구 등으로 대상지를 확대해 차량 진입이 어려운 야산 및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대규모 비닐하우스 단지 사이의 작업자를 예찰할 뿐만 아니라, 관내 방파제·테트라포트 등 위험지역에도 드론을 이용해 온열질환자 발생을 감소시키기 위한 폭염 안전수칙을 홍보하는 등 농·어업에 종사하는 고령자와 여행객 등의 인명·재산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시민들이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폭염 대응을 면밀히 검토했다”며 “코로나19를 이겨나가기 위한 방역체계를 유지하면서 폭염에도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이를 확실히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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