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360명·해외 39명…여름 휴가철 조심해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99명 늘어 누적 14만 8273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360명, 해외유입이 39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20명, 경기 113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이 246명이었고 비수도권에서는 충북 23명, 대구 19명, 경남 13명, 부산·대전·강원 각 10명, 제주 9명, 충남 7명, 전남·경북 각 4명, 광주 3명, 전북 2명 등 총 114명이 감염됐다.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대전에서 노래연습장을 고리로 이달 들어서만 29명이 확진됐으며, 경남 창녕군의 외국인 식당 관련 누적 확진자는 94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도 지인모임, 직장, 유흥주점 등 곳곳에서 추가 감염 사례가 나왔다.
하루 확진자 수는 줄었으나 ‘감염 재생산지수’가 유행 확산의 기준점인 1을 넘어섰고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나들이를 나서는 이들이 늘고 있어 방역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한편 해외유입 확진자는 39명으로, 전날(33명)보다 6명 많았다. 이 가운데 16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3명은 경기(9명), 부산(7명), 서울(2명), 대구·인천·광주·세종·강원(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가 21명, 인도 4명, 미국과 이집트가 각 2명, 필리핀·아랍에미리트·러시아·이라크·네팔·타지키스탄·몽골·프랑스·브라질·캐나다 각 1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총 153명으로, 전날(146명)보다 7명 늘었으며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98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4%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441명 늘어 누적 13만 9022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45명 줄어 총 7263명이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17%(1만 2590명 중 399명)로, 직전일 3.65%(1만 2372명 중 452명)보다 소폭 낮아졌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6%(116만 5497명 중 14만 8273명)다.
최희주 기자 hjo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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