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간 영입 구단 없으면 마이너행 또는 방출…본인은 도전 뜻 밝혀
텍사스 레인저스는 18일 우완 투수 데니스 산타나를 40인 로스터에 등록하며 양현종을 제외했다. 이와 함께 양현종에 대해 양도지명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양도지명 조치가 취해진 양현종은 7일간 영입을 원하는 구단을 기다려야하는 상황이다. 양현종을 원하는 구단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마이너리그로 가거나 FA 신분이 된다. 이는 방출을 뜻하기도 한다.
FA는 곧 자유의 몸이기에 KBO리그로도 자유롭게 향할 수 있게 된다. 양현종의 친정팀 KIA는 그의 대체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만 텍사스 구단은 7일이 흐른 이후 양현종을 방출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마이너리그에서 준비 과정을 거쳐 다시 한번 기회를 노려보자는 의미다.
양현종도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훈련을 이어가며 메이저 무대 재도전의 뜻을 품고 있다고 전해졌다.
2007년 KIA에 지명돼 KBO리그 최고 투수 중 한명으로 군림했던 양현종, 미국 진출 4개월만에 맞은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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