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지역의 위기 극복과 고등교육 혁신 대토론회’의 첫 번째 행사인 ‘국공립대 토론회’가 6월 18일 오후 2시부터 경상국립대 GNU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사진> 이날 행사는 경상국립대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했다.
이번 대토론회는 대통령 직속 국정과제위원회(정책기획위원회,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치분권위원회, 국가교육회의,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공동 기획해 후원하며, 국공립대학과 사립대학의 교수 단체가 주최했다.
모두 3차례에 걸쳐 실시되며, 6월 18일의 ‘국공립대 토론회’를 시작으로 6월 24일에는 ‘사립대 토론회’(부산시 BEXCO)를 가졌으며, 8월경에 서울에서 ‘종합 대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갈수록 심화되는 지역과 대학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지역 대학의 혁신을 토대로 지속적인 인재 유입,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한 시너지가 창출되도록 구체적인 정책 지원 방안을 수립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경상국립대에서 개최되는 ‘국공립대 토론회’는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와 전국국공립대학교수노동조합이 주최하고 경상국립대가 주관했다.
이번 행사는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의 환영사로 시작해 김경수 경상남도지사,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등의 축사로 이어졌다.
본격적인 발제는 크게 3가지로 나눠 진행했다. 제1주제는 오홍식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 상임회장이 ‘국공립대학 정책 개혁 방안’을 발표하고, 제2주제는 남중웅 전국국공립대학교수노동조합 위원장이 ‘국공립대학 제도 개혁 방안’을 발표하며, 제3주제는 차정인 부산대학교 총장이 ‘국공립대학에 대한 종합적인 개혁’을 발표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당면한 대학 위기의 극복 방안으로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등을 통한 안정적인 재정 지원 확대가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국공립대학의 공공성과 자율성 확보를 위한 제도 및 정책 개선 방안으로 국립대학법 제정, 사무국장 제도 개선, 국공립대학 무상교육 실시, 교직 및 연구 수당 신설 등 교원 보수 체계 개선 등을 제안했다.
이어지는 토론 시간에는 이형철 경북대 교수, 문병효 강원대 교수, 박철원 강릉원주대 교수, 이강국 교육부 국립대학정책과장이 참석했다.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은 “지역과 대학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특히 국공립대학의 혁신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토론회에서 제시된 개혁 방안들이 국가 정책에 실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국공립대학의 구성원들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음식문화재단과 교방문화 심포지엄 개최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학과장 강인숙)는 6월 18일 오후 1시 30분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교방문화와 문화콘텐츠’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사진>
이번 심포지엄은 진주시청이 주최하고 한국음식문화재단 내 교방음식문화연구소가 공동 주관했다. 행사는 대면과 비대면을 혼합해 진행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진주 교방문화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교방 문화·예술을 탐색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민이 공유하는 지역 콘텐츠 개발 및 지역문화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 심포지엄은 3부로 진행됐다. 제1부(좌장 김겸섭 경상국립대 교수)는 ‘교방문화와 예술’이라는 주제로 강경호 경상국립대 교수(교방문화와 문학), 강인숙 경상국립대 교수(교방문화와 무용), 박미영 한국음식문화재단 이사장(교방문화와 음식), 임미선 단국대 교수(교방문화와 음악)가 각각 주제발표를 가졌다.
제2부(좌장 백승진 경상국립대 교수)는 ‘교방문화와 콘텐츠’라는 주제로 심승구 한국체대 교수(교방문화와 콘텐츠), 허용호 한국예술종합대 교수(교방문화의 현대적 전승과 창조)가 각각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토론에는 서유석 경상국립대 교수, 임수정 경상국립대 교수, 김경은 교방음식문화연구소 소장, 김혜정 경인교대 교수, 홍태한 국가무형문화재 전문위원, 이경엽 목포대 교수가 참가했다.
제3부(좌장 정상박 전 동아대 교수) 라운드 테이블(종합토론) 시간에는 ‘미래 지향적인 진주 교방문화 콘텐츠 개발’이라는 주제로 진주의 교방문화 전문가인 유영희, 김영숙, 강동욱, 이성수, 고방자 씨가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교환했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12년 연속 선정
경상국립대학교(총장 권순기)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남의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 ‘2021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12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17일 교육부는 지난해 이어 ‘1+1’ 사업의 형태로, 2020년에 이어 2021년 고교교육 지원사업 75개 대학을 선정했다.
경상국립대는 고교교육 지원사업 예산이 2020년 697.8억 대비 2021년 559.4억으로 전체 예산이 20% 감소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선정돼 의미를 더했다.
경상국립대 이광호 입학처장은 “2021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유형Ⅰ)에 12년 연속 사업선정과 8억 6200만 원의 국고지원을 받게 됐다”며 “국가거점대학으로서 대입전형의 공정성 강화와 고교-대학 연계 및 진로체험 등 우수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선정 소감을 밝혔다.
입학정책실 한동엽 실장은 “연초부터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대비해서 평가지표 분석, 대입전형 정보제공과 전형 단순화, 사회통합전형 운영 등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준비한 결과”라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평가는 2020년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교육부는 대학의 2021년 사업계획, 2022학년도 및 2023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등을 중심으로 대입전형 공정성 강화 활동, 전형 단순화 및 정보공개 강화, 사회적 배려 대상자 및 지역균형 관련 전형 운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원 대학을 선정했다.
경상국립대의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평가는 입학사정관 규모와 입학정원 등 불리한 여건에서도 대입전형 간소화와 공정성 제고 노력, 학교 교육 중심의 전형 운영, 지역인재·고른 기회 전형 확대 등 사회 공헌 노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책사업으로 4년 연속(2017~2021년) 대학진로탐색캠프 사업과 진로체험버스 경상권역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2021년에는 사업비 1억 3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앞으로 경상국립대는 대입전형의 공정성(투명성)을 높이고, 경남지역 고교교육의 충실한 여건조성과 우수한 입학자원 유치를 위한 ‘중·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을 집중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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