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명예회장으로 위촉돼 18일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회장 서정의)로부터 위촉패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위촉식은 그동안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추진사업에 대해 부산시의 적극 지원에 대한 감사의 의미와 더불어 앞으로도 시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시민 모두가 나눔에 동참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자는 의미로, 이날 오후 시청 7층 의전실에서 서정의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회장, 안정애 부산시 봉사회협의회 회장, 권용규 부산혈액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올해 초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두가 힘들어할 때, 적십자사에서 생활치료센터를 비롯한 지역 곳곳에 6천개가 넘는 긴급 구호키트와 생필품을 지원해주셔서 자가격리자와 입소자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며 적십자사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경제가 어려워 적십자 활동도 어려움이 있으신 줄로 알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나눔문화 확산으로 모든 시민이 서로 돌보며 나누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 수 있도록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문가·시민단체와 함께 물 문제 해결방안 모색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8일 오후 2시에 시청 7층 영상회의실에서 전문가 및 시민단체 대표들과 ‘맑은 낙동강·깨끗한 취수원확보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번 간담회는 오는 24일 개최되는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공동위원장 환경부장관, 이하 위원회) 본회의 전에 ‘낙동강유역 통합 물관리 방안’에 대한 관련 전문가와 시민단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추진됐다.
간담회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위원회 위원들과 전문가, 시민단체 대표들이 참여했으며 특히, 영향지역인 합천과 창녕 출신 향우회 대표들도 함께 자리했다.
▲낙동강 통합 물관리 방안 추진사항 및 향후계획 보고 ▲물 문제 해결 방안 통과 시 추진 방향 ▲영향지역 반대 시 대책에 대한 자문 등이 논의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의 숙원사업인 맑은 물 확보를 위해 애써 주신 시민단체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안건이 유역위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 아울러 영향지역인 합천과 창녕 주민들과 상생할 수 있도록 소통창구가 돼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정부는 낙동강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낙동강유역 통합 물관리 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했고, 지난해 12월 위원회에 낙동강 수질개선 및 취수원 다변화 사업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부산시는 그동안 대체 상수원 사업이 실패한 요인으로 해당 지역주민들과 소통 부재를 꼽았다. 이에 지난 4월, 박형준 부산시장이 취임한 이후 합천, 창녕 등 영향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반영한 대책을 모색해왔다.
그 대책으로 ▲취수원 주변의 상수원보호구역 확대 금지 ▲해당 수자원의 지역주민 우선 사용 등과 더불어 수자원은 지역민의 소중한 자산임을 인식 ▲적절한 보상 방안 등을 요구했다. 부산시가 건의한 영향지역 주민지원사업과 주민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이 이번 통합 물관리 방안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 물관리 방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낙동강 수질개선을 위해 ▲구미 공공하수처리장과 대구의 성서 산단 공공폐수처리 시설 대상 과학적인 미량오염물질 관리방안 마련 ▲대규모 산업단지(150만㎡)에 완충 저류시설 추가 설치(19개→26개) ▲수질 자동측정망 확충(24개→34개) ▲본류로 직접 방류되는 공공하수처리장에 대한 고도처리시설도 추가 도입 ▲비점오염 및 가축분뇨 처리 강화 ▲총유기탄소(TOC) 수질오염 총량제 도입 ▲수변 공간 관리강화 등을 포함한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2030년 기준 물금의 수질기준이 2등급(약간 좋음) 수준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질개선 노력과 더불어 취수원 다변화 사업도 병행해 추진한다.
정부는 낙동강 하류 지역인 부산·경남의 물 공급 안으로 합천의 황강 복류수 45만t, 창녕의 강변여과수 45만t 등 총 90만t을 개발해 중동부경남에 48만t을 우선 공급하고, 나머지 42만t을 부산에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시는 부산의 필요량 95만t 중 나머지 53만t은 회동수원지 개량 10만t, 초고도정수처리 43만t으로 안전한 수돗물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위원회는 이 안건을 약 6개월간 심의했으며 오는 6월 24일 본회의를 열어 최종 방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부산 도시계획 전략 수립을 위한 전담팀(TF) 회의’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8일 오후 4시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부산 도시계획 전략 수립을 위한 전담팀(TF) 회의’를 개최했다.
최근 언론을 통해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경부선 지하화’가 빠지는 등 수도권 중심 계획으로 부산시가 홀대받고 있다는 지적이 보도된 바 있다.
이에 부산시는 국토종합계획 등 중앙정부의 상위계획과 수도권 중심 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제38대 시정 운영 방향을 정립하며, 부산의 미래선도 도시계획과 공간발전 전략을 마련하고자 ‘부산 도시계획 전략 수립을 위한 전담팀(TF)’을 구성했다.
전담팀(TF)에는 도시계획, 스마트, 환경, 건설 등 분야별 전문가로 ▲동아대 도시계획공학과 오세경 교수 ▲경성대 도시공학과 남광우 교수 ▲동의대 환경공학과 정병길 교수 ▲부경대 토목공학과 서용철 교수 ▲부산연구원 오재환 부산학연구센터장 ▲부산도시공사 장태래 도시창조본부장이 참여한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새로운 도시 트랜드를 반영한 미래도시계획 비전 ▲공간발전 전략 ▲제38대 시정 운영 방향 정립 ▲15분 내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여가·문화시설 조성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나눴다. 향후 행복한 미래 도시 조성을 위한 지혜와 힘을 한데 모을 것을 다짐했다.
부산시는 부산과 남부권의 국토개발 전략을 종합적으로 마련해 2022년 3월 대선 공약화는 물론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변경 반영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해 나갈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국토종합계획 등 상위계획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계획을 수립해 나가겠다”며 “부산과 울산, 경남과도 연계하고, 광주·전남과도 소통해 남부권 전체의 국토발전전략을 함께 구상하는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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