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루 앞에 절벽에 군락을 이루는 희귀 수목 ‘모감주나무꽃’을 감상하는 ‘태화강 생태관광자원 명소 체험행사’가 처음으로 열린다.
울산시와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회장 박창현)는 6월 21일부터 7월 4일까지 태화강 태화루 조망지역에서 ‘모감주나무 꽃’을 감상하는 ‘태화강 생태관광지역 명소 체험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울산시 중구 보호수(2009년 11월)로 지정되어 있는 ‘태화루 모감주나무 군락지’는 대략 18그루가 자생하고 있다.
모감주나무는 무환자나무과로 중국이 원산지다. 씨앗이 바다를 타고 와 절벽같은 곳에 자리를 잡았다는 추정이 있다.
우리나라 주요 자생지는 충남 태안군 안면도(천연기념물 138호), 포항 발산리(371호), 전남 완도군 대문리(428호) 등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받고 있다.
초여름 노란 꽃이 핀다. 멀리서 보면 빗물이 땅에 닿아 물방울이 다시 뛰는 듯한 모양으로 하고 있어 영어로 ‘골든 레인 트리’(golden rain tree)라고 한다.
10월에 익는 열매는 염주를 만들기도 해 ‘염주나무’로 불리기도 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루를 품고 있는 보물 같은 모감주 나무 군락지가 지금껏 혼자 피고 말았다”서 “이제는 시민과 생태관광객들이 태화강 희귀 생태자원으로 알아봐주고 주변에도 널리 홍보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문고위, ‘2021년 제1회 찾아가는 시민신문고’ 개최
코로나19로 연기되었던 ‘2021년 제1회 찾아가는 시민신문고’가 개최된다.
울산시 시민신문고위원회(위원장 차태환)는 24일 오전 10시 온양읍행정복지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2021년 제1회 찾아가는 시민신문고’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시민신문고’는 매년 분기별 구․군을 순회하며 지역주민의 불편과 고충을 직접 듣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운영하는 현장중심의 민원해결 서비스다.
다만, 올해의 경우 코로나19로 연기되다 최근 코로나 백신접종률 증가 및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적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게 됐다.
‘제1회 찾아가는 시민신문고’는 위법·부당한 행정처분이나 불합리한 제도 등에 대한 고충민원 해결은 물론 생활 법률, 노무, 금융, 세무분야, 소상공인 창업․환경개선 등에 대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태환 위원장은 "찾아가는 시민신문고가 온라인 민원신청 또는 시청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시민들이 쉽게 방문해 고충을 해소하는데 있어 편리한 서비스로 호평 받았다"며 "시민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각종 불합리한 제도 및 규제도 발굴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8년 12월 시작한 ‘찾아가는 신문고’는 현재까지 총 7차에 걸쳐 개최됐으며 171건 민원을 상담해 42건의 고충민원을 처리했다. 129건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해결했다.
#울주군, '오는 8월까지 환경오염취약지역' 특별 감시활동
울주군(군수 이선호)은 8월 31일까지 환경오염 취약지역 및 관련 사업장에 대한 특별 감시 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별 감시는 장마철 등 하절기 집중호우를 틈탄 폐수 무단방류 등 불법행위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먼저 울주군은 6월 말까지 협조문 발송 등 기업체의 자발적인 환경시설 정비를 유도하고 8월 중순까지 특별감시반을 편성해 오염물질 유출 우려 지역 감시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현장 점검 결과에 따라 폐수 무단 방류와 시설 비정상 가동 등 고의적인 위법행위가 적발되면 관련법에 따라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8월 말에는 집중호우로 방지시설이 파손된 사업장을 대상으로 시설복구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해 2차 환경오염을 예방할 예정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하절기 환경오염 불법행위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특별 감시를 실시하게 됐다.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서도 자체 점검 및 지속적인 관심과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북구청, '찾아가는 예산학교' 운영
울산 북구(청장 이동권)가 8개 동별 ‘찾아가는 예산학교’를 운영해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 참여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고 21일 밝혔다.
북구는 지난달 25일 농소3동을 시작으로 이달 18일 효문동까지 8개 동을 순회하며 찾아가는 예산학교를 운영했다. 교육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동별 소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찾아가는 예산학교'는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이해를 돕기 위한 기본 강의와 우수 사례 연구, 우리 지역 의제 찾기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으며, 주민참여예산 담당 공무원이 직접 강의를 맡았다.
북구는 '찾아가는 예산학교' 참여자들이 제안한 정책을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에 포함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북구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주민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제안해 지역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주민들의 다채로운 의견을 예산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미포조선, 7월 9일까지 제98기 기술교육생 모집
현대미포조선은 7월 9일까지 제98기 기술교육생을 모집한다. 학력·연령·성별·병력에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과정은 △선박 용접 △선박 도장 2가지로 구성됐다.
이번 과정은 현대미포조선 협력사로 취업이 알선되며 수료 뒤 현대중공업그룹 생산기술직에 지원할 경우 우대된다.
울산 동구 지역 외 거주자에게는 조·중·석식 포함 기숙사를 제공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또 훈련 수당 100만원이 지급되고 만 18세 이상~39세 이하이면 교육원 수료 뒤 조선 관련 업체에 취업할 경우 울산시 전입 근로자 주거비 지원 200만원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지원 희망자는 현대미포조선 기술교육원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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