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 화재사고 관련 성명서 발표하고 신속한 피해보상 촉구
엄 시장은 먼저 사고 현장에서 진화작업 중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경기 광주 소방서 119구조대장의 숭고한 희생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께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했다.
그는 “지난 4월 한익스프레스 화재로 38명의 노동자가 사망하고 10명이 다친 참사의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대형 화재사고가 반복돼 참으로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대부분의 물류 창고가 화재에 취약한 가연성 건축자재를 사용해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로 이어져 사전예방이 더욱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물류 창고 화재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사업주의 안전관리 책임 강화와 물류 창고의 초대형화 적극 규제”를 강조하고 “화재사고 시 소방차 진입이 원활하도록 건축물을 중심으로 외곽을 따라 전체 도로개설을 의무화하는 등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사고를 적극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기초 지자체에 관리. 감독 권한을 부여할 것을 적극 건의한다"밝혔다.
마지막으로 엄 시장은 “이천시는 이번 사고로 인해 막대한 분진이 전역에 퍼져 시민들이 호흡곤란 등 큰 고통을 받았고 물고기 떼죽음과 토양오염 등의 환경피해와 농작물, 건축물, 차량 등의 집단 분진 피해가 광범위하고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쿠팡 측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따라 이천시민의 피해를 최대한 신속히 보상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에 대한 노력이 미흡하거나 부족할 경우 시민들의 공익소송까지 지원하는 등 피해 주민의 위로와 보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유인선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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