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 받은 적은 전혀 없다”며 “나 또한 큰 배신감 느껴”라고 밝혀
황 위원은 6월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와 딴지일보, 클리앙 등 각종 커뮤니티에 ‘유튜버 유정호 논란 관련 저의 입장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황 위원은 “최근 유튜버 유정호 씨 논란과 관련해 약 5년 전 청년 단체 활동을 하던 당시 지인을 통해 유정호 씨를 소개 받으며 처음 알게 됐다”며 “그가 징역 구형을 받아서 힘들다고 할 땐 그의 말을 믿고 영상을 통해 응원한 바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황 위원은 “2020년 총선까지는 유정호 씨가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인플루언서’라고 믿고 있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정호 씨는 회의도 안 나오고, 중요한 일정에도 참석을 안 하기 시작했다. 그 이유를 물어봤더니 “요즘 사업이 힘들어져서 가족들이 힘들어한다”고 했다”라며 당시를 기억했다. 황 위원은 “이후 정호 씨는 너무 힘든 상황이라며 내게 돈을 빌려달라고 연락이 왔고 “급한데 빌릴 곳이 내 밖에 없다”라며 가진 선에서 빌려 달라고 했다. 당시 과거 정호 씨의 모습을 보며 믿음이 있었기에 어떻게든 도움을 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안타까운 마음에 때로는 어머니께 부탁하여 돈을 빌려준 바도 있다. 이 과정에서 제가 이자를 받은 사실은 전혀 없다”면서 “최근 나와 비슷한 입장에 놓였던 사람들이 수십 명이라고 언론을 통해 들었고, 나 또한 큰 배신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황 위원은 “(유 씨 사건과 관련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유스타즈와 유 씨는 더는 함께하지 않는 거로 공식 입장을 전한다. 만약 그의 잘못들을 진작 알고 있었더라면 당연히 그를 응원하거나 도와주지 않았을 것이다”라면서 “하지만 나를 통해 유정호라는 사람을 알게 되고, 나를 믿으며 유정호 씨를 도왔던 분들을 비롯하여 상처를 입으신 모든 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리겠다. 피해자분들의 아픔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활동해나갈 것이지만, 보다 더 신중하게 사람들과 함께하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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