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장일치’ 의결…이준석 “홍, 오늘부터 국민의힘 당원”
국민의힘은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홍 의원의 복당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준석 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한 복당 건은 최고위에서 반대의견 없이 통과됐다”며 “(홍 의원의 복당) 효력은 즉시 발효되고 홍 의원은 오늘부터 국민의힘 당원”이라고 말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달 10일 “이제는 당으로 돌아가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의힘 서울특별시당에 복당 신청서를 제출했다. 서울시당은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홍 의원에 대한 복당을 만장일치로 의결해 중앙당에 송부했다. 홍 의원의 복당으로 국민의힘의 의석수는 103석으로 늘어났다.
홍 의원은 지난해 4·15 총선 당시 대구 수성을 지역에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후보로 공천을 받지 못하자 이에 반발하며 탈당했다.
홍 의원은 복당 의결 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준 국민과 당원 동지들, 이준석 당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회 위원들께 깊은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복당과 함께 대권 도전 의사를 밝혔다. 홍 의원은 “이번 귀가는 제 남은 정치 여정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국가 정상화와 더 크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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