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6․25전쟁의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고, 참전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25일 오전 경남도청 대강당에서 6․25전쟁 제71주년 행사를 개최했다.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경남도지부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김하용 도의회의장, 박종훈 도교육감, 이문수 경남경찰청장, 권대원 육군제39보병사단장, 류효상 해군진해기지사령관, 김용진 경남지방병무청장, 한국성 경남동부보훈지청장 등 도내 기관단체장과 보훈단체장이 참석했다.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발열 체크 및 마스크 착용, 실내 좌석 한 칸 띄어 앉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6․25참전유공자 표창 수여, 하종태 6․25참전유공자회 경남도지부장의 회고사, 김경수 도지사의 인사말, 6․25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조해제 6·25참전유공자회 경남지부 함안지회장을 비롯해 6․25참전유공자 10명에 대해 표창이 수여됐다.
김경수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나라를 위한 영웅적인 희생을 했음에도 아직까지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분들이 지금도 계신다”면서 6·25 참전 청년병들의 희생과 유골조차 수습하지 못한 참전용사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한 분 한 분의 헌신이 우리의 자유와 평화, 번영의 기반이 됐음을 잊지 않겠다”면서 “잊혀진 영웅들을 발굴하는데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여성 1인 가구 위한 안심홈세트 전달식 가져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25일 경남도청 행정부지사 집무실에서 한화디펜스 창원1사업장장, 경남개발공사 사장,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장이 참석한 가운데 안심홈세트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안심홈세트 지원사업은 여성 1인 가구의 범죄 불안감 해소와 안전한 주거생활 보장을 위해 민관 협력으로 올해 처음 실시한다.
한화디펜스‧경남개발공사‧경남자원봉사센터가 함께 도내 총 210여 가구에 동작감지센서·문열림 보안장치·휴대용 호출벨 3종을 지원하고, 신청자 다수가 거주하는 범죄 취약 지역을 선정하여 태양광 벽등 50개도 설치한다.
이날 참석한 최동빈 한화디펜스 창원1사업장장은 “자주국방을 담당하는 방산사업장으로서, 도내 약자를 보호하는 프로그램에 동참하는 것에 대해 사회적 책임과 아울러 긍지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남두 경남개발공사 사장은 “범죄를 예방하는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을 정말로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도민의 안전 체감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병필 도 행정부지사는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보다 많은 가구에 안심홈세트를 지원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기업과 기관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여성 1인 가구의 범죄 불안감 해소와 더불어 안전한 경남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올해 600여 가구에 안심홈세트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며, 기업 참여를 통해 210가구에도 추가로 안심홈세트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신청대상은 각 시·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주민등록상 여성 1인 단독 세대주로 범죄 피해 우려 지역의 거주 여성을 우선 지원하며, 신청은 각 시·군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신청 기간과 지원 제품 등은 시·군별 여건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므로,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도 및 시·군 여성 관련 부서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경남연구원,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철도의 역할과 방향’ 세미나 개최
경남연구원(원장 홍재우)은 25일 본원 4층 남명실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철도의 역할과 방향’과 관련해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해 12월 경남연구원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맺은 업무협약 중 국가보조금 사업으로 추진 중인 ‘초광역 협력 프로젝트 발굴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에는 송기욱 경남연구원 연구전략실장이 ‘부·울·경 광역철도망과 지역서비스 균형’을, 오동익 ㈜티랩 교통정책연구소 박사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철도의 역할과 방향’을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종합토론에는 정헌영 부산대 도시공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임광균 송원대 철도경영학과 교수, 박정수 동양대 철도운전제어학과 교수, 안정화 한국교통연구원 철도정책안전연구팀 박사, 신강원 경성대 도시공학과 교수, 전상민 창원시정연구원 박사, 박성준 경남도 물류공항철도과장 등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지역이 가진 광역철도망 서비스의 부족과 향후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논의돼야 할 철도의 역할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홍재우 경남연구원장은 “부·울·경 메가시티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선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이 최우선 과제”라며 “수도권 철도 분야 전문가들의 다양한 고견을 들을 수 있는 이 같은 세미나가 지속해서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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