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 회장은 문화일보가 창간 30주년을 맞아 지난 24일 개최한 ‘문화미래리포트 2021: 디지털 전환과 민주주의’ 국제포럼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포럼은 디지털 혁명과 기술 발달이 신권위주의 정권의 등장, 포퓰리즘 확산을 부추기며 오히려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있다는 고민에서 출발해, 디지털 시대 지속가능한 민주주의의 길을 모색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손경식 경총 회장 등 내빈이 참석했고, 반기문 전 사무총장과 박병석 국회의장, 김부겸 국무총리가 축사를 가졌다.
교육계를 대표해 참석한 하 회장은 포럼 전 내빈들과 교류하며, 특히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교육현안과 협력방안에 대해 담소를 나눴다.
포럼은 제1세션 ‘21세기 민주주의 지속 가능한가’와 제2세션 ‘온택트 기술과 민주주의 딜레마’로 나눠 진행됐다. 데이비드 런시먼 케임브리지대학교 교수, 제프리 프리든 하버드대학교 교수, 야스차 뭉크 존스홉킨스대학교 교수, 닉 콜드리 런던정치경제대학교 교수 등 석학들이 강연에 나섰다.
하 회장은 이날 포럼에 참석한 후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과 기술 발달은 시공을 초월한 교육 실현, 취약계층의 교육 접근성을 높이는 긍정적인 면이 있다”면서 “하지만 사이버 폭력과 인권 침해, 계층 간 디지털 격차 등의 그늘 또한 내포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코로나 원격교육 속에서 학생들은 디지털 격차에 따른 학력 격차와 비대면 수업에 따른 심리적 소외를 겪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혁명도 궁극적으로는 사람을 위한 것, 사람답게 살도록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것이 목표여야 한다. 오늘 포럼이 그 길을 함께 고민하고 열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기봉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