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는 대한민국의 현재 상태를 ‘위기’라고 진단했다. 그는 “취약계층이 되어버린 청년세대의 절망이 우리를 아프게 한다”며 “공정성 확보, 불평등과 양극화 완화, 복지확충에 경제적 기본권이 보장돼 모두가 최소한의 경제적 풍요를 누리는 사회여야 지속적 성장과 국민의 더 나은 삶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환의 위기를 경제 재도약의 기회로 만드는 강력한 경제부흥정책을 즉시 시작하겠다”며 “획기적인 미래형 경제산업 전환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국가 재정력을 확충해 보편복지국가의 토대를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이 지사는 강력한 경제정책으로 대전환 위기를 기회로 만들 것을 강조했다. 이어 “규제합리화로 기업의 창의와 혁신이 가능한 자유로운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며 “미래형 인적자원 육성시스템으로 기초 및 첨단 과학기술을 육성하고 문화컨텐츠 강화를 위해 문화예술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이 지사는 “기본소득을 도입해서, 부족한 소비를 늘려 경제를 살리고, 누구나 최소한의 경제적 풍요를 누리며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더 많은 문화‧예술‧체육 투자로 건강한 국민이 높은 수준의 문화‧예술을 만들고 즐기는 세계 속 문화강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충분한 사회안전망으로 해고가 두렵지 않고, 동일노동 동일임금이 보장되는 합리적 노동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실거주 주택은 더 보호하되 투기용 주택의 세금과 금융 제한을 강화하고, 적정한 분양주택 공급, 그리고 충분한 기본주택 공급으로 더이상 집 문제로 고통받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랑스러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의 토대 위에 필요한 것은 더하고, 부족한 것은 채우며, 잘못은 고쳐 더 유능한 4기 민주당 정권, 더 새로운 이재명 정부로 국민 앞에 서겠다”고 말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