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최근 행정안전부에서 주최한 '제22회 전국 공중화장실 우수관리인 공모'에 공중화장실 관리인 6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중화장실 우수관리인 선정은 행정안전부 주최, 화장실 문화시민연대 주관으로 공중화장실의 청결과 쾌적한 유지관리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는 공중화장실 관리인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김해시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부산김해경전철 소속인 이찬영, 임형섭 씨와 김해시복지재단 소속인 송상운, 문순금, 정현아, 조예주 씨가 우수관리인으로 선정됐다.
김해시복지재단 김해시니어클럽에 근무하는 조예주 씨는 화장실 청소는 물론 체계적인 관리방법으로 각종 편의용품의 비치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봉하마을 추모식이 열리는 동안 구역 담당제를 정해 관광객들이 항상 깨끗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김해시복지재단 김해시니어클럽에 근무하는 정현아 씨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주기적인 살균분무 소독과 함께 출입문 손잡이, 변기밸브, 수도꼭지 등 살균작업으로 화장실 위생관리에 최선을 다했다.
해반천 인근 화장실을 수시로 점검하고 즉각적인 시설정비와 소모품 비치로 쾌적한 공중화장실 유지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관리인으로 선정됐다.
김해시 관계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성실하고 묵묵히 맡은바 최선을 다해주신 우수관리인 분들에게 축하와 감사드리며,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관리인의 노고를 이해하여 보다 청결하게 화장실을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선7기 3년간 공영주차장 2441면 확충
김해시는 민선7기 지난 3년간 19곳에 공영주차장 2441면을 확충했다고 밝혔다.
민선7기 첫 해부터 주차난 해소를 위한 주차환경 개선사업을 추진 중인 시는 제104회 경남(김해) 전국체전 개최 한 해 전인 2023년까지 12곳에 공영주차장 1118면을 추가 조성한다.
추가 조성 계획을 보면 도심지 주차난 해소를 위해 거북공원 주차타워(116면), 연지공원 공영주차장(191면), 삼방공원 공영주차장(114면), 삼계44통 공영주차장(24면), 진영1지구 공영주차장(51면)을 조성하고 있다.
전통시장과 구도심 권역의 공영주차장 확충을 위해 동상시장 공영주차장(185면), 진영 상생 주차타워(132면), 봉황대길 주차장(48면), 인제공원 공영주차장(80면)을 조성한다.
생활SOC복합화 사업으로 부곡동에 행복순환센터 공영주차장(102면), 삼계동에 복합문화나눔센터(75면)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공영주차장 확충의 물리적, 재정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 공영주차장 유료화와 비대면 결제시스템, 주차정보시스템 설치로 주차 순환율을 높여가고 있다.
도심지는 노는 땅이 잘 없고 부지 확보가 어려워 주차장 용지를 매입해 신축하려면 주차면 1면당 5000만 원 이상이 소요된다.
아울러 주택가 화물차 불법주차와 밤샘주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진영 화물자동차휴게소(422면)를 준공해 운영 중이며 다음달까지 생림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80면)를 조성한데 이어 장유 응달동에 300면을 추가 조성한다.
이밖에 학교와 종교시설 부설주차장을 개방하는 공유주차장 활성화사업을 확대해 만성적인 주차난과 주민 갈등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불법주차로 인해 차량 통행에 불편이 많은 지역에 공영주차장을 확충해 차량 통행이 원활해지는 것은 물론 이면도로 보행 안전 개선에도 큰 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주차환경 개선사업과 화물차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광고물 디지털 시대 개막
김해시는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사이니지 8기를 설치해 다음달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2019년 12월 행정안전부의 새로운 유형 옥외광고산업 개척과 지역상권 활성화 공모에 도내 유일하게 선정돼 시공업체 선정, 설계 등 절차를 거쳐 이달 완공한다.
김해 대표 진입관문인 서김해IC 입구에 대형 디지털 전광판 1기, 유동 인구가 많은 김해보건소 사거리에 중형 디지털 전광판 1기를 각각 설치해 축제, 행사, 날씨, 재난정보 같은 공익광고뿐 아니라 수준 높은 상업광고를 통한 수익창출로 자체 운영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보건소 사거리 전광판은 중소상공인 전용 홍보 플랫폼으로 사용한다.
이와 함께 지역 대표 먹자촌인 무로거리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디지털 게이트 2기, 보드형(키오스크) 2기, 인터렉티브 디지털 광고물 2기 등 총 6기를 설치해 지역 상가 소개, 상권 이용 영상콘텐츠 제공, 소상공인 광고, 지역 공공정보 안내 등을 제공한다.
이런 가운데 시는 광고물 디지털화 확산을 위해 대표적인 아날로그 홍보매체인 천 현수막을 대체할 LED 전자게시대를 올 하반기에 공공행정용 3기, 내년 상반기 상업광고도 가능한 게시대 3기를 추가 설치한다.
문용주 도시디자인과장은 “광고물 디지털화로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스마트 도시 위상에 걸 맞는 디지털광고로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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