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사하구 하단동의 에덴유원지를 15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한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2단계 기반시설조성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에덴유원지는 1970~80년대를 대표하는 서부산의 관광명소로 갈대밭과 일몰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시민들의 발길이 뜸해지고 시설도 노후화되면서 명성을 잃어갔다.
이에 부산시는 ‘도시민의 쉼터와 산책을 통한 느림의 미학’ 등을 주요 테마로 삼고, 에덴유원지를 자연 휴식처로 탈바꿈하기 위한 유원지 조성사업에 나섰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에덴유원지에 관람대와 문화센터, 소통광장 등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인근 환경개선 사업을 거쳐 지난해에는 1단계 사업으로 진입도로와 주차장 등을 준공했다.
올해까지 공사비 100억 원을 확보해 공사를 이어가려 했으나 코로나19로 재정 여건이 어려워지면서 유원지 조성사업에도 급제동이 걸렸다.
부산시는 우선 주민들에게 15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한 자연 휴식처를 제공하기 위해 사업비 14억 원으로 기반시설을 조성한다.
노후 산책로 970m를 천연재질 자연토 포장으로 단장해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야간에도 산책로를 따라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야간조명 전체를 교체한다. 산책로와 유원지 내 휴식공간에는 CCTV를 설치해 안전한 휴식환경을 제공한다.
옛날 신선의 놀이터라 불리던 강선대 마당에는 자연토 포장과 함께 정자(강선대)를 설치하고, 주변 노후 운동시설 등을 정비해 지역민들이 휴식과 여가를 즐길 뿐만 아니라 소통을 나누는 복합광장으로 조성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달 15일, ‘15분 도시 부산 비전투어’의 첫 번째 방문지로 사하구를 찾아 주민들과 소통하는 현장에서 에덴 유원지 조성에 대한 건의 사항을 듣고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부산시는 재정 여건에 맞춰 단계별로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예산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내년도 예산에 유원지 정비 사업예산을 충분히 반영해 에덴유원지를 서부산권을 대표하는 도심 속 관광자원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역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는 사업인 만큼, 향후 적극적인 예산확보를 통해 조속히 공사를 완료해 에덴유원지가 옛 명성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1년 성평등 문화 확산 공동포럼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9일 오후 2시에 2021 성평등 문화 확산 공동포럼 ‘성평등 문화확산을 위한 성주류화 정책 사례 발표회’를 실시간 온라인(ZOOM)으로 개최했다.
올해로 첫 회를 맞이하는 이번 포럼은 ‘부산광역시 거점형 양성평등센터’(이하 거점센터) 사업의 하나로, 부산시 및 16개 구·군, 유관기관들과 공동포럼을 정례화해 지역사회 양성평등 수준을 높이고 양성평등 실천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거점센터는 지난 4월 부산시 및 16개 구·군으로 구성된 ‘성주류화 상설협의체’를 발족하고, 지역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여성가족 분야 서비스 전달기관 등이 참여하는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포럼 준비에 최선을 다해 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부산시가 성별 영향평가 정책개선 사례이자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역점을 두고 실행에 옮긴 ‘비콘그라운드’ 사업 운영현황을 살펴보고, 성인지적 관점에서 그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아울러 경상남도 성별 영향평가 모니터링 활동 결과를 공유하고, 성별 영향평가 환류 강화를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키로 했다.
▲부산광역시 도시재생지원센터 김재승 팀장의 ‘부산광역시 비콘그라운드 운영현황과 발전 방향’, 경상남도 성주류화 정책 모니터링단 한정민 활동가의 ‘성별 영향평가 모니터링 활동 결과와 향후 발전 방향’ 등 주제발표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김경희 선임연구위원, 화신사이버대학교 김영준 부교수, 경북양성평등센터 박은미 센터장,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차세진 강사 등이 패널로 참여하는 토론의 순으로 진행됐다.
전혜숙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포럼은 정책담당자, 학계, 전문가, 시민 등이 함께 참여해 지역 성주류화 정책의 성과를 되짚어보고 지역적 과제와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담론의 장이자, 지역사회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거점센터에 전화 또는 이메일로 문의하면 된다.
#구덕터널 설비 개선공사에 따른 교통통제 실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구덕터널(사상구 학감대로 1) 원격감시설비 개선공사에 따른 교통통제를 7월 14일부터 16일까지 그리고, 7월 26일 4회에 걸쳐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터널에 설치된 노후 원격감시 설비를 개선해 터널 내 긴급 사고 발생 시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도모하며, 시설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자 실시된다. 시공은 ㈜홍익무선이 맡는다.
교통통제는 혼잡이 예상되는 출·퇴근시간을 피해 해당일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7시간 동안 야간에 진행된다. 구덕터널 상행선인 대신동에서 학장동 방향 1개 차선을 통제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공사를 통해 터널 내 노후 원격감시설비를 개선함으로써 유사시 신속한 조치로 ‘생활 안전도시 부산’ 구현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통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신속히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오니, 교통통제에 대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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