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관내 도로명 50곳을 중심으로 관광명소를 알려주는 ‘부산형 도로명 스토리텔링 여행 북’을 제작·배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4번째 발간되는 이번 책자는 부산지역 대표 명소 도로명 50곳에 대한 도로명 유래와 그 길에 얽힌 역사, 문화 등 부산의 다양한 참모습을 알리고 인근 관광명소에 대한 정보도 함께 담고 있다.
책 앞부분에는 도로명주소를 읽고 쓰는 방법, 길 찾는 방법 등을 상세하게 설명해 낯선 길도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도로명주소 체계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관광객들에게 도로명을 중심으로 스토리텔링화된 위치정보 제공하는 길 찾기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부산의 떠오르는 관광명소인 서구의 ‘송도해변로’ ▲영도구 ‘절영로’ ▲해운대구 ‘달맞이길’ ▲ 기장군 ‘동부산관광로’ 등 지역별 주요 도로명과 주변 관광명소에 대한 정보를 최신화하고 디자인을 한층 개선했다.
임경모 부산시 도시계획국장은 “그린스마트 도시 부산에는 해안가, 도심권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갈맷길이 있다”며 “이번 책자가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시티투어, 도시철도 등을 이용해 부산만의 이야기를 찾아 여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형 도로명 스토리텔링 여행 북’은 시티투어, 관광안내소, 시 및 각 구·군 민원실에서 배부받을 수 있으며, 부산시청 홈페이지 전자책서도 확인할 수 있다.
#‘골목길 관광자원화’ 사업 본격 추진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부산 고유의 콘텐츠를 보유한 골목길을 발굴하고, 관광명소로 육성하기 위한 ‘골목길 관광자원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골목길 관광자원화 사업은 문화적 고유성을 지닌 골목길 스토리를 찾아 새로운 콘텐츠를 창출하고 관광 인프라 조성을 통한 부산 대표 관광 랜드마크를 육성하는 사업으로 국제관광도시 사업의 핵심이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관광자원으로 활용 가능한 특색있는 골목길 2개소를 공모하고, 선정된 골목길에 대해 관광 인프라 조성 최대 8억 원(4억 원×2개소), 골목길 관광 콘텐츠 개발 및 운영 등 최대 1억 원(5천만 원×2개소)을 지원하는 등 총사업비 최대 11억 원 규모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구·군이 민간기업 등 로컬자원과 협의체를 구성해 신청할 수 있으며, 협의체 중심의 주도적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속 가능한 관광생태계를 구축하고 골목 관광의 자생력을 확보하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는 7월 15일 사업설명과 지역 자원 활용 및 로컬 콘텐츠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워크숍을 개최한다. 구·군, 관광기업 등 관광 관련 종사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은 ▲골목길 관광자원화 우수사례 발표 [이창길 대표(개항로프로젝트) ▲토크콘서트 [한종호 센터장(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최윤형 대표(시선커뮤니케이션), 김철우 대표(RTBP얼라이언스), 박나리 대표((주)다시부산)] ▲사업 및 공모 안내, 질의응답 순서로 다채롭게 진행한다.
조유장 부산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은 “골목길 관광자원화 사업은 국제관광도시 핵심사업인 만큼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관광명소를 발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특색있는 자원을 기반으로 한 혁신 로컬 콘텐츠 창출로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가치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동시 진행하는 워크숍은 ‘비짓부산’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로 중계할 예정이고, 공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통 캐릭터 부기 저작재산권 무료 이용 사업 추진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민 소통 캐릭터인 ‘부기’의 저작재산권 무료 이용 사업을 추진한다.
부기는 지난 4월, 정식으로 선보인 부산시의 소통 캐릭터로 각종 라디오와 유튜브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시 주요 행사 등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부산시가 성년의 날을 기념해 5만 명을 대상으로 배포한 카카오톡 이모티콘이 40분 만에 소진됐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최근 부기의 인지도와 인기가 높아지면서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물품구입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부산시는 직접 수익사업에 나서지 않고 지역 사업체와 상생을 위해 이용 인정을 받은 업체에 한해, 부기 캐릭터를 활용한 수익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저작재산권을 무료로 공개한다.
부기 저작재산권 이용 대상은 부산시에 본사를 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 목적으로 추진되는 만큼, 주류나 담배 등 미성년자에게 판매할 수 없는 상품과 사회적 통념에 어긋나는 제품 이외에는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용 신청 방법도 간단하다. 이용 신청서와 사업자등록증, 중소기업(또는 소상공인) 확인서, 납세 증명서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부산시는 내부 검토를 거쳐 이용 인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이용이 인정되면 약관에 서명 후 즉시 캐릭터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신청서는 부산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고, 7월 중순 이후에는 홈페이지 내 이용 신청 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최초 이용 기간은 1년이나, 이용 약관 위배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이용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연장 기간은 3년이며,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부기가 복덩이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부기의 브랜드가치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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