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은 ‘기장군 청년 Dream 창업지원 사업’에 참여한 청년창업가(김태완: 40세, core sails 대표)가 지난 12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참여수기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5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사업의 성과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을 개최했으며, 최근 18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김태완 대표는 요트 수리·제작 및 부품 판매, 폐기 돛 업사이클링을 통한 에코제품 생산 등으로 해양레저 분야 중 아직 국내에 미비한 세일링요트 시장에 창업의 문을 두드렸다.
김태완 대표는 “그간 창업을 위한 지원금뿐만 아니라 단순히 금전으로 환산할 수 없는 다양한 활동지원과 응원을 받았다. 이에 대한 최고의 보답은 창업한 사업체를 잘 운영하는 것”이라며 “꾸준한 이윤이 창출되고 매출이 성장해 사업이 안정되면 세일메이커라는 직업에 흥미를 가진 청년들을 직접 교육하고 고용하여 함께 일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기장군 청년 Dream 창업지원 사업’은 행정안전부에서 진행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으로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청년창업가들을 지원해 지역의 청년일자리 토대를 마련하고 창업 활성화를 유도하는 사업이다.
#영주귀국 사할린한인을 위한 생활안정 지원금 지급 및 쉼터 설치
기장군은 관내에 거주하는 영주귀국 사할린한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오는 9월부터 월 5만원의 생활안정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올해 내 사할린한인 대다수가 거주하고 있는 정관휴먼시아 1단지에 사할린한인 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사할린한인은 일제말기 대부분 징용노동자로 사할린에 이주했으나, 종전후 일본정부의 일본귀환 불허 및 일방적 국적 박탈 조치로 사할린에 잔류하게 된 동포들이다.
종전 당시 약 4만3천여 명의 한인이 사할린에 잔류했으나, 2017년 말에는 2만6천여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그 중 700여 명이 1세대 한인이다. 정부와 대한적십자사가 사할린동포 영주귀국 사업을 추진해 현재 기장군에는 106명의 사할린한인이 거주하고 있다.
기장군은 영주귀국 사할린한인이 지역사회에 원만히 정착해 자립생활을 할 수 있도록 올해 2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거쳐 5월 ‘부산광역시 기장군 영주귀국 사할린한인 주민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기장군은 생활안정 지원, 사할린주민 쉼터 설치와 더불어 한국어 및 기초생활 적응 교육 등의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대부분 고령인 사할린한인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쉼터조성을 통해 지역내 사할린한인들이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사할린한인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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