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민말순, 이하 재단)은 7월 15일 하병필 경상남도 행정부지사와 민말순 경상남도 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남도 내 여성·가족정책 기관·단체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주년 기념식과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11시에 열린 기념식은 경상남도 여성가족재단 제막식에 이어 경남의 여성·가족 분야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발굴과 다양한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경상남도와 재단 등 16개 여성·가족 기관·단체 간 협약식이 진행됐다.
오후 2시부터는 ‘코로나 시대, 돌봄 위기와 우리의 대응’ 이라는 주제로 1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해 코로나19가 여성·가족의 삶에 미치는 영향과 돌봄 정책의 재정립 방향에 대한 열띤 논의를 펼쳤다.
세미나는 민무숙 제주여성가족연구원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이동선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정보지식공유센터장, 최윤경 육아정책연구소 유아교육보육정책연구실장, 김여용 경상남도중부권돌봄노동자지원센터장이 돌봄 실태와 해결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이동선 센터장은 돌봄과 경력 유지의 갈등으로 인해 여성이 겪는 경제 위기에 대해 설명하고, 이러한 위기가 코로나 시기뿐 아니라 돌봄과 경력 유지의 공존이 어려운 현실에 대한 근본적 개선을 강조했다.
최윤경 박사는 코로나로 인해 가정과 어린이집 등의 돌봄 공백 및 대응 현황을 짚어보고 육아 정책의 개선방안에 대해 제안했으며, 김여용 센터장은 돌봄 현장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의 실태를 설명하고 돌봄 노동의 가치와 처우가 개선될 수 있는 정책 방안을 제시했다.
민말순 대표이사는 “이번 1주년 기념식은 앞으로 재단이 성평등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도민께 드리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살기 좋은 성평등 경남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병필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그동안 우리 경남에는 여성·가족정책 연구기관이 없어 갈수록 늘어나는 여성·가족 분야의 정책 수요에 대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앞으로 재단과 협력해 여성과 청년이 살기 좋은 경남을 만드는 데 힘써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기업인 등 필수활동 출국목적 백신접종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운영하는 필수활동을 위한 출국 기업인 등을 위한 백신접종 지원센터가 운영 3일 만에(7.7.~7.9.) 128건의 신청을 받는 등 지역 기업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백신접종 지원센터 운영은 기존 질병관리청과 중앙부처에서 하던 업무로 7월 7일 자로 광역 지자체로 위임됐다.
경남도는 이러한 사실을 선제적으로 홍보해 도내 기업인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백신접종 지원센터 업무에 공백이 없도록 민원처리에 신속 대응했다.
해외수출지원 플랫폼 업체인 도내 B사는 투자 계약을 위해 인도네시아로 출국 예정이었으나, 인도네시아 정부가 갑작스럽게 백신 접종 2차까지 완료한 외국인만 입국할 수 있게 코로나 대응 정책을 변경해 혼란을 겪던 중 경남도 백신접종 지원센터를 통해 백신을 접종할 수 있었다.
B사 관계자는 “잔여백신 확보 노력 등 백신 접종을 위해 애쓰던 중 경남도에서 운영하는 백신접종 지원센터를 통해 긴급으로 신청해 무사히 1차 접종을 마치고, 2차 접종일정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경남도의 신속한 업무처리와 친절한 응대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해왔다.
전자제품 제조업체인 도내 I사 및 통신장비 설치업체인 도내 S사 관계자들도 “출국일자가 임박한 상황에서 변이바이러스 유행 등 코로나 상황으로 백신접종을 하지 못하고 출국해야 하는 데 대한 부담이 있었다. 경남도의 백신접종 지원센터를 통해 접종한 후 출국할 수 있어서 상당히 안심되고, 관계 공무원과 경남도의 적극적인 업무처리에 감사드리며, 민원처리에 상당히 만족한다”는 소감을 전해왔다.
백신접종 지원센터 신청을 원하는 필수목적 출국자는 경상남도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구비서류(신청서, 여권, 재직증명서, 기업·단체 정보, 출국입증서류 등) 및 절차를 확인하여 중소벤처기업과 담당자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백신접종 지원센터 운영 업무가 긴급하게 광역 지자체로 이관되면서 기업인 등의 혼란을 예방하고자 유관기관을 통한 협조 요청과 지역신문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그 결과 센터 운영 업무가 조속히 정착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신속한 대응으로 도내 기업인들의 경제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1년 인구의 날 기념행사 개최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제10회 인구의 날(7월 11일)을 맞아 15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21년 경상남도 인구의 날 기념행사를 비대면으로 개최하고 부대행사로 인구문제 극복을 위한 다양한 도민 참여 이벤트를 추진했다.
세계인구의 날은 세계인구가 50억 명이 넘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1987년 UN개발계획(UNDP)이 제정한 날로 우리나라에서는 저출생·고령화에 대한 국민관심 제고를 위해 2011년부터 법정 기념일로 지정(매년 7월 11일)했다. 경남도는 2018년부터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인구문제에 대한 도민 관심 제고를 위해 개최된 이 날 행사는 함께육아 캠페인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김경수 경상남도지사와 김하용 경상남도의회 의장의 영상 축사, 유공자 표창, 미니강연과 공감토크 순으로 진행되어 인구의 날 제정 취지를 되새기고, 비대면 참석자 모두가 함께 인구문제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2부 행사로는 홍성호 경상남도 건강가정지원센터장의 ‘행복! 지금 이순간’을 주제로 한 미니강연을 통해 가족과 개인의 행복에 대한 의미를 새롭게 전달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어 경남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하여 육아 중인 선후배끼리의 진솔한 대화 시간인 공감토크(부제 : 동창회, 경남에서 잘 살아보세~)에서는 청년들의 고민과 상황을 이해하고, 지역에 정착해서 행복하게 살기 위한 경험자의 비결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영상 축사에서 “청년들이 살고 싶은 경남이 되어야 아이들과 여성, 중장년과 어르신들 모두가 함께 잘 사는 경남을 만들 수 있다”면서 “머물고 싶은 경남을 만들기 위해 도민 여러분의 다양한 지혜를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진행됐으며 LG헬로비전경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방영됐다.
아울러 경남도는 이번 인구의 날을 맞이해 이날 기념행사 외에도 7월 중 도민이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청년인구 유출방지를 위한 ‘범도민 온라인 아이디어 제안’과 ‘인구의 날 기념행사 홍보 및 함께육아 캠페인 참여 SNS(누리소통망) 이벤트’를 동시에 실시할 예정이다.
이벤트는 오는 18일까지 진행되며 인구보건복지협회 누리집의 알림마당-행사·교육 메뉴를 통해 참여 방법 및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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