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제10회 인구의 날(7월 11일)을 맞아 15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21년 경상남도 인구의 날 기념행사<사진>를 비대면으로 개최하고, 부대행사로 인구문제 극복을 위한 다양한 도민 참여 이벤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세계인구의 날은 세계인구가 50억 명이 넘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1987년 UN개발계획(undp)이 제정한 날로 우리나라에서는 저출생·고령화에 대한 국민관심 제고를 위해 2011년부터 법정 기념일로 지정(매년 7월 11일)했다. 경남도는 2018년부터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인구문제에 대한 도민 관심 제고를 위해 개최된 이날 행사는 인구의 날 제정 취지를 되새기고, 비대면 참석자 모두가 함께 인구문제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함께육아 캠페인’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김경수 경상남도지사와 김하용 경상남도의회 의장의 영상 축사, 유공자 표창, 미니강연과 공감토크 순으로 진행됐다.
2부 행사로는 홍성호 경상남도 건강가정지원센터장의 ‘행복! 지금 이순간’을 주제로 한 미니강연을 통해 가족과 개인의 행복에 대한 의미를 새롭게 전달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어 경남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해 육아 중인 선후배끼리의 진솔한 대화 시간인 공감토크(부제: 동창회, 경남에서 잘 살아보세~)에서는 청년들의 고민과 상황을 이해하고, 지역에 정착해 행복하게 살기 위한 경험자의 비결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영상 축사에서 “청년들이 살고 싶은 경남이 되어야 아이들과 여성, 중장년과 어르신들 모두가 함께 잘 사는 경남을 만들 수 있다”면서 “머물고 싶은 경남을 만들기 위해 도민 여러분의 다양한 지혜를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진행됐으며 lg헬로비전경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방영됐다.
아울러 경남도는 이번 인구의 날을 맞이해 이날 기념행사 외에도 7월 중 도민이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청년인구 유출방지를 위한 ‘범도민 온라인 아이디어 제안’과 ‘인구의 날 기념행사 홍보 및 함께육아 캠페인 참여 sns(누리소통망) 이벤트’를 동시에 실시할 예정이다.
이벤트는 오는 18일까지 진행되며 인구보건복지협회 누리집의 알림마당-행사·교육 메뉴를 통해 참여 방법 및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산란계 농장 질병관리등급제 시범운영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도내 산란계·산란종계 농장을 대상으로 질병관리등급제를 시범운영 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등급제는 방역 수준이 우수한 산란계 농가에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을 때, 예방적 살처분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는 선택권을 주는 제도다.
농장의 방역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에서 방역시설·장비 구비, 방역관리 기준 등 농장 방역 수준 평가를 실시하고, 방역 평가와 과거 발생 이력 등을 고려해 ‘가’, ‘나’, ‘다’ 세 유형으로 분류한다.
이중, 방역 수준이 가장 높은 ‘가’ 유형 농가는 가장 넓은 범위에서 예방적 살처분 제외 선택권을 부여하며, ‘나’ 유형 농가는 그보다 좁은 범위의 선택권을 부여한다. 방역관리 수준이 미흡한 ‘다’ 유형 농가는 예방적 살처분 선택권이 부여되지 않는다.
이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시 발생 농장 방역대에 포함되면 방역 수준이 우수한 농가도 무조건 살처분 대상에 포함되어, 농장의 자율방역 의지를 저해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됨에 따른 것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산란계·산란종계 농장은 오는 7월 19일~30일 관할 시·군 방역담당부서로 신청하면 된다.
8~9월 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농장 방역 수준 평가를 거치고, 이 중 방역 수준이 우수한 농가는 오는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예방적 살처분 대상 제외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28일 정읍시 육용오리 농가에서 시작된 국내 고병원성 ai 발생은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어 10개 시·도 48개 시·군 109농가에서 발생, 480여 농가 3,000여 만수 가까운 가금이 살처분됐다.
이로 인해 가금 및 달걀 가격이 폭등했고, 생산 농가에서는 병아리를 구하지 못해 입식이 지연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도에서도 1월 8일 진주시를 시작으로 거창군, 고성군, 하동군, 2월 18일 통영시 발생분까지 총 5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275호 23여 만수를 살처분했고, 21여 억원 상당의 피해가 생겼다.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럽의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1,045건)은 전년 동기(26건)의 40배 수준으로 우리나라 철새의 이동경로와 일부 겹쳐 국내 유입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김국헌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올해도 국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농장의 자율방역 의지가 중요하며, 희망하는 농가는 반드시 기간 내 신청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간이음식점 운영사업자 모집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간이음식점 운영사업자를 15일부터 모집 공고한다고 밝혔다.
간이음식점은 공고일 기준 함양군에서 1년 이상 사업자등록을 한 업체로 제한하며, 참가를 희망하는 사업자들을 위해 오는 7월 21일 오후 3시에 함양군 종합사회복지관에서 모집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번 모집설명회에 참가 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 모집 공고에 참여할 수 없다.
이번 공모에 대한 세부사항은 엑스포조직위원회․경상남도․함양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간이음식점 선정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조직위원회 행사총괄부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9월 10일부터 10월 10일까지 함양 상림공원과 대봉산휴양밸리에서 ‘천년의 산삼, 생명연장의 꿈’을 주제로 개최되며, 산삼항노화산업에 대한 다양한 전시와 학술행사, 문화공연 및 경제활동 창출을 통해 관련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해열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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