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지난 17일 제31회 김해시 청소년문화·인권포럼 “세상을 발전시키는 작전타임(세·발·작)을 온라인으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청소년문화·인권포럼 세발작은 김해시청소년참여위원회의 대표적인 사업으로 일 년에 세 번 운영하고, 한 걸음씩 나아간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세발작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3회씩 개최하다 2019년부터 연 1회씩 개최하며 청소년참여위원회 본연의 기능은 정책제안의 기능에 더욱 집중하게 됐다.
이번 포럼은 김해시의 거리두기 3단계 격상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전환해 운영됐으며, ▲김해시청소년참여위원회 ▲김해청소년문화의집 및 김해시청소년수련관 청소년운영위원회 ▲김해시 아동참여단 ▲청소년YMCA ▲Y-teen ▲김해시 학교 밖 청소년단 7개 기구 50여명이 참여했다.
제2회 청소년의회 운영을 위한 과정으로써 상임위원회를 구성하고, 상임위별로 청소년들이 정책을 제안하고 공유했다. 상임위원장과 전체 의장 및 부의장을 선출로 청소년의회의 구성을 더욱 탄탄히 했다.
박종주 김해청소년문화의집 관장(시 여성가족과장)은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청소년들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 온라인으로 전환하였음에도 청소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줘서 고맙다”며 “청소년들이 토론과 숙의 과정을 통해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고, 이를 청소년의회를 통해 좋은 정책제안으로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대면 여름 관광지 추천
김해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생활 속 거리두기가 가능한 가운데 힐링과 피서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관광지를 추천한다고 19일 밝혔다.
자연환경을 중심으로 밀집도가 높지 않아 관광객 간 접촉이 많이 일어나지 않는 안전한 공간 위주의 비대면 여름 핫플(핫플레이스)들을 권역별, 테마별로 소개한다.
생림권역은 생림면에 가면 이색 탈 것이 가득한 김해낙동강레일파크와 새로운 여행문화로 부상한 ‘차박’과 캠핑이 가능한 생림오토캠핑장이 있다.
낙동강레일파크는 10인승 미니열차인 깡통열차와 고카트, 전동자전거(4인), 전동바이크 콘텐츠를 보강해 다양한 레저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국내 최장 1㎞ 낙동강철교를 중심으로 레일바이크, 와인동굴, 열차카페를 갖춘 지역 대표 관광시설인 낙동강레일파크는 경남 안심관광지로 선정된 곳이다.
낙동강레일파크 부근 생림오토캠핑장은 3만8000㎡(1만1500평) 부지에 93개 캠핑사이트를 갖춘 관내 최대 규모의 캠핑장이다. 생림지역은 미식가들에게 인정받는 ‘생림 한우’로도 유명하다.
김해시가지는 최근 새롭게 경남 안심관광지로 선정된 분산성은 왜구의 침략을 막기 위해 축성한 산성이다. 담을 따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걸어도 좋고 김해평야와 김해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탁 트인 전망도 좋다. 해질녘 ‘왕후의 노을’도 유명하다.
분산성은 산 아래부터 걸어서 올라도 되지만 차를 가져가면 김해가야테마파크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김해 대표 관광지인 가야테마파크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진행하는 '대한민국 안심여행 캠페인'에 참여한 도내 15개 관광지 중 한 곳이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관광공사와 전국 17개 광역지자체가 안전여행의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공동 추진한다.
이곳까지 왔다면 김해천문대도 둘러볼만하다. 전국 세 번째 공립 천문대로 8월말까지 매 주말 여름 특별프로그램을 예약제로 운영한다. 주변에 소도마을까지 난 숲길(편백숲)이 있어 산책하기 좋고 백숙이 맛있는 산성오리마을도 있다.
진례권역은 진례면 김해분청도자박물관은 지난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국내 100대 비대면 여행지에 이름을 올린 곳이다. 분청도자박물관은 국내 첫 분청도자 전문전시관으로 전시관 외형도 한국 전통 찻사발을 형상화했다.
또 분청도자관 바로 옆에 세계 최초 건축도자 전문미술관인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이 있어 전통도자와 현대도자를 연계해 관람할 수 있다.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은 5000장의 도자작품이 전시관 외벽을 감싸고 있어 건물 자체가 도자이자 건축이며 회화다. 주변 먹거리로 진례 평지마을 백숙촌이 유명하다.
근교 계곡은 김해 피서지하면 도심지와 가까운 근교 계곡을 빼놓을 수 없다. 장유권에 신안계곡과 대청계곡이 있고 상동면에 장척계곡이 있다.
신안계곡은 관동동 신안마을을 찾아가면 되며 굴암산 등산과 계곡 주변에서 다양한 음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대청계곡은 불모산 자락 양 갈래로 형성된 6km의 계곡으로 수려한 경관뿐만 아니라 오리, 닭백숙의 맛이 뛰어나 음식 관광을 즐기는 관광객도 상당하다.
장척계곡은 장유 대청계곡과 함께 김해를 대표하는 2대 자연 계곡으로 해발 630m 신어산 자락에 위치해 있다.
시 관계자는 “도심에서 그리 벗어나지 않고도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관광지를 찾아 코로나에 지친 심신을 달래고 휴식을 즐겨 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 시가지 코로나 방역소독 강화
김해시는 코로나19 재확산세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따라 전 시가지 친환경 방역소독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최근 유흥주점, 확진자 접촉 등으로 코로나 감염이 잇따라 발생하자 집단감염에 대한 시민 불안 해소의 하나로 보건소 차량방역 3개반, 읍·면·동 방역 19개반을 총동원해 주요 시가지 소독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그간 시는 코로나 신속 대응과 감염병 매개체 전파질환 차단을 위해 살충소독은 물론 주요 다중이용시설의 확진자 동선 등에 살균 소독을 병행한 방역활동을 해왔다.
매주 2회 테마별 방역소독활동으로 공공화장실, 공원, 외국인 밀집지역, 여름철 시민이 많이 찾는 계곡 등에 코로나 살균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생활방역홍보단을 활용해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수칙 홍보와 계도활동을 실시한다.
이종학 보건소장은 “효과적인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늘 접촉하는 물건 등을 자주 소독하면서 내 가정, 내 일터의 소독, 환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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