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와 (재)영화의전당(대표이사 방추성)은 ‘유네스코 영화창의도시 부산’ 사업의 일환으로 부산광역시도시재생지원센터, 부산국제영화제와 협업해 ‘마을영화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A부터 Z까지 영화의 모든 과정을 경험해 볼 수 있는 ‘마을영화만들기 프로젝트’는 지역 주민들에게 영화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영화를 통한 도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 가치를 확산시키고자 마련됐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시나리오를 작성하는 것부터 촬영, 편집, 연기 등 영화 제작의 전 과정에 마을주민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마을주민과 마을영화 제작에 관심 있는 일반 참여자로 구성된 마을영화제작단의 활동 기간은 7월부터 10월까지다.
영도 깡깡이마을 일원을 대상지로 마을공동체 주민과 함께 지역만의 이야기를 담아 제작한 마을영화는 오는 10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10월 6일~15일) 커뮤니티 비프 기간과 12월에 열리는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부산 위크(12월 1일~12일) 기간에 상영될 계획이다.
마을주민들이 영화를 제작하는 모든 진행과정을 담은 메이킹 다큐멘터리도 제작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또는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부산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부산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김기환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마을주민들이 직접 마을공동체의 이야기를 담는 영화를 주도적으로 제작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그들의 소중한 역사와 문화, 생활상 등이 잘 반영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2014년 아시아 최초로 영화 창의도시로 지정되었으며, 2021년 3월부터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 영화분야 부의장도시로 활동하고 있다.
#오성근 집행위원장, ‘함께해요 이삼부’ 캠페인 릴레이 동참
오성근 (사)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이하 집행위원장)이 엑스포 유치 릴레이 캠페인인 ‘함께해요, 이삼부’에 동참했다. 부산시 첫 주자인 박형준 시장에게 지목된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이 김석준 교육감과 오성근 집행위원장을 지목한데 화답한 것이다.
오 집행위원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의 간절한 염원을 담은 홍보판을 든 사진을 게재하며 “대한민국 첫 등록엑스포 유치를 위해 정말 피와 땀을 다 바쳤다는 말을 후손들에게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등재했다. 범시민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으로서 유치를 위한 결연한 의지를 밝힌 것이다.
오 집행위원장은 다음 주자로 김진수 부산일보 사장과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을 지목했다. 단순한 캠페인 후속 주자의 의미를 넘어서 사실상 지역 언론과 재계의 협조를 함께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 집행위원장은 “대한민국과 부산의 역사를 새롭게 쓸 범시민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으로서 항상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계속될 캠페인 릴레이와 함께 우리 범시민유치위원회도 엑스포 유치를 위해 더 속도를 낼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캠페인은 박형준 시장부터 시작된 릴레이의 3단계로 볼 수 있으며, 현재까지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김지완 BNK금융지주 대표이사, 강병중 넥센 회장이 참여했다. 앞으로 단계가 거듭될수록 재계, 학계, 연예계, 스포츠 스타까지 많은 주요 인사들이 참여해 열기가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13일 창립총회를 가진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에 총 78명의 유치위원 중 부산·울산·경남 지역인사 28명이 참여함으로써 앞으로 남은 기간 총력전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여름철 재난 안심’ 교통환경 조성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여름철 자연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민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주요 교통시설물 특별점검에 나섰다.
이번 특별점검은 매년 여름 발생하는 태풍, 집중호우와 같은 재난을 대비한 것이다. 지난해에는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인해 관내 교통안전 시설물 412곳이 훼손되고, 버스 승객 대기시설 26곳과 정류소 표지판 117곳이 파손되는 등 해마다 자연 재난으로 교통안전을 저해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시는 7월 1일부터 14일간 16개 구·군 내 교통신호기 및 교통안전 표지판 등 교통안전 시설물을 점검했으며, 보완이 필요한 교통신호기 9건은 신호등 철주를 교체하는 등 개선조치를 진행 중이다. 7월 20일부터 9일간은 관내 주요 교통시설물 1천445곳과 도시철도 역사 41곳에 대한 점검을 펼친다.
먼저, 시는 강풍 등 기상 상황에 영향받기 쉬운 교통시설물인 버스 승객 대기시설 615곳과 정류소 표지판 816곳, 대형 택시승강장·쉼터 14곳의 노후·파손 여부를 중점 점검한다.
횡단보도 투광기와 무단횡단 금지 펜스, 볼라드 등도 면밀히 살펴 시민들의 보행 안전을 확보하고,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예방 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집중호우 대비해 도시철도 부산역 등 침수가 우려되는 도시철도역사 16곳과 동래역 등 지상역사 25곳에 대한 점검도 추진한다. 역사 내 차수시설과 시설물 파손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힘쓴다는 방침이다.
박진옥 부산시 교통국장은 “태풍 등 갑작스러운 기상악화 상황 시 교통시설물 파손에 의한 차량 및 인명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안전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특별점검을 신속하고 차질없이 추진하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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