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정진석‧권성동 향해 “대표 도와야”…윤석열 비판한 이준석 감싸기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정당 구성원이 사적 인연을 앞세워 공적 책무를 망각하는 것은 올바른 정당인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준석 대표가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지지율이 위험하다’고 발언하거나 ‘비빔밥의 당근’으로 비유를 하자 ‘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정진석·권성동 의원이 “당 대표는 평론가가 아니다”라며 반발했다. 그러자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홍 의원이 이 대표를 옹호하고 나선 것이다.
홍 의원은 “다소 미흡하더라도 모두 한마음으로 당 대표를 도와 정권 탈환에 나서야 하지 않겠나”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지난 5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때도 갈팡질팡 똑같은 현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일이 또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김무성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를 거론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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