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도내 우수 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미국 시장 수출확대를 위해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 미국 LA에서 진행한 ‘우수 농식품 홍보․판촉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도내 12개 업체가 생산한 27개 품목을 대상으로 미국 주요도시인 LA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울타리몰 LA직매장, LA라미라다 직매장 2곳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농식품 주요 수출국인 미국으로의 수출액은 5월 기준 6억 3460만 달러로 전년대비 13.6% 증가했으며, 음료류·과자류·커피류·소스류 등의 수출이 크게 늘었다. 이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서 소비자가 외부활동을 확대한 결과로 보인다.
이번 홍보판촉전은 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으로 국외 출입 제한이 강화되는 등 행사 추진상 어려움으로 인해 경남도 LA 해외사무소가 홍보판촉 현지지원에 나섰다.
행사기간 중 라이브 공개방송, 현지 신문사 온라인 게재, SNS 타겟광고 등 다양한 홍보 콘텐츠를 통해 7만 2,000 달러의 판매수익을 기록했다. 특히 전병, 도라지배즙, 쌀국수 품목들에 대한 미국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정연상 경남도 농정국장은 “코로나19로 변화된 소비·유통 환경에 대응해 고품질의 안전한 농식품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현지 맞춤형 제품개발과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드론팀, 2021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시연회 가져
경상남도는 27일 2021년 경남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시연회를 경남 고성군 동해면에 위치한 고성드론전용비행시험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시연회는 ‘드론팀 경남’ 영상시청을 시작으로 백두현 고성군수의 환영사와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의 축사, ㈜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의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소개 및 드론운용서비스 시연 순으로 진행했다.
경남도를 비롯하여 진주시, 사천시, 고성군, 경남 테크노파크, 경남도립거창대학교, ㈜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 ㈜MGIT, ㈜만물공작소, ㈜우진DNF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경남드론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드론도시 실증 구축사업을 통해 실증예정인 5가지 프로젝트 중 산사태 예측과 미래 도심항공교통(UAM) 항로개척, 테더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주차, 초분광 영상장비 및 EO 카메라를 활용한 자란만 생태환경 감시, 마동호 좌초 유류유출 분석 및 수난자 구조에 대한 실증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경남도는 지난 5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1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 공모사업에 광역 도 단위로는 유일하게 선정된 바 있다. 이후 2021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참여하는 연합체를 ‘드론팀 경남’으로 명명하고 지난달 7일 착수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참여한 10개 기관 및 업체로 구성된 ‘드론팀 경남’은 이번 사업을 통해 11월까지 33번 국도를 기점으로 서부경남의 진주-사천-고성을 잇는 장거리 드론 물류배송 실증과 미래 도심항공교통(UAM) 시대를 대비한 비행항로 개척을 시작한다.
또한 참여 지자체 특성을 반영한 개별 사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진주시는 관내 기업인 ANH와 함께 진주시 공공배달앱과 연계한 드론배달 서비스와 산업단지 안전 및 환경 감시 시스템 구축을 실증하고, 사천시에서는 ㈜만물공작소와 함께 불법주정차 단속 및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주차 서비스 실증을 수행한다.
㈜우진DNF는 고성군 자란만 생태 환경 감시를 실증하며, ㈜MGIT는 경남도 산사태 발생위험 1, 2등급 지역 76개소에 대해 드론을 활용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박종원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본 사업을 통한 다양한 실증의 성공적 수행으로 경상남도가 UAM시대를 대비해 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기회를 선점해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폐업·한계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
경상남도가 경영부진으로 한계상황에 처한 소상공인 지원에 적극 나선다.
도는 먼저 지난 21일부터 경남신용보증재단을 통해 ‘브릿지보증’ 480억 원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기존에는 소상공인이 폐업한 경우 보증채무를 일시상환해야 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브릿지보증’은 소상공인이 목돈을 한꺼번에 갚아야 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한 보증상품이다.
폐업소상공인은 사업자대출을 개인대출로 전환하여 최장 5년에 걸쳐 분할상환할 수 있고, 경남신용보증재단이 분할상환 이행을 보증한다.
대상자는 현재 폐업상태인 소상공인으로 신용평점 990점 이하 또는 연간 소득금액이 8천만 원 이하이고,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이용 중이며, 만기가 1개월 이내로 도래한 자이다. 보증범위는 기존 재단의 보증 채무 금액 이내이다.
도는 폐업 소상공인이 사업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해결에 ‘희망드림패키지사업’도 시행 중이다.
세무신고, 자산처리, 채무정리, 재창업 등에서 발생하는 행정절차를 돕는 컨설팅을 실시하고, 실내장식 등을 철거하는데 드는 사업장 원상복구 비용을 업체당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한다. 폐업 후 취업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자격증 취득 비용 등을 업체당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한다.
사업신청은 경남신용보증재단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소상공인은 경남신용보증재단 고객지원센터로 전화접수를 통한 상담예약도 가능하다.
김현미 경남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이번 지원으로 경영위기로 폐업하는 소상공인의 아픔이 조금이나마 줄어 들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부산/경남 많이 본 뉴스
-
그린닥터스,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대항리 주민 60여 명 무료진료
온라인 기사 ( 2024.04.22 00:03 )
-
[속보] 울산 좋은삼정병원, 노조설립 대표자 한직 발령 논란
온라인 기사 ( 2024.04.23 18:17 )
-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가성비 최고 가족공원, 2,000원으로 즐긴다" 外
온라인 기사 ( 2024.04.22 18: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