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창원한마음병원(이사장 하충식)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KF94마스크 120만장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기탁식은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한 하충식 창원한마음병원 이사장, 박희순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28일 오전 권한대행 집무실에서 진행됐다.
경남도는 기탁받은 마스크를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를 통해 도내 운송업체, 보육관련시설, 취약계층에 배부할 예정이다.
하 이사장은 “이번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에 힘을 보태기 위해 KF94마스크를 기탁했다. 어려울 때 필요한 곳에 잘 쓰이길 바란다”면서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위해 민관이 함께 노력하는 좋은 사례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은 “코로나19로 어려운 도민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주신 창원한마음병원에 감사드린다. 기탁해주신 마스크는 꼭 필요한 곳에 전달하고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한마음병원은 창원시 의창구 소재 지역 감염병 거점병원으로 지역사회 나눔 실천에 앞장서며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남소방본부 "우리 지역은 우리가 지키겠습니다"
경남도소방본부(본부장 김조일)는 올해 2분기 76명의 소방공무원과 4명의 도민을 ’하트·브레인·트라우마 세이버‘로 인증하고 도민 20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60명의 하트 세이버와 17명의 브레인 세이버, 3명의 트라우마 세이버를 인증했고, 이 중 4명의 도민을 하트세이버로 인증했다
’하트 세이버‘는 2008년부터 시행되어, ‘심장을 구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심장정지 또는 호흡정지로 죽음의 위험에 놓인 환자를 심폐소생술 또는 심장충격기 등을 활용하여 소생시킨 사람으로 구급 대원 또는 일반 시민에게 수여된다.
’브레인·트라우마 세이버‘는 급성뇌졸중 및 중증외상환자에 대한 적정한 응급처치·이송병원 선정으로 환자 회복에 기여한 우수 구급대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눈여겨볼 것은 하트 세이버 인증 소방공무원 중 7명의 펌뷸런스 대원이다. 펌뷸런스란 소방펌프차와 구급차를 합성한 용어로 구급현장에 두 차량을 동시에 출동시켜 신속한 응급처치를 제공하거나 구급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출동시스템이다.
관할 구급차가 출동 중이거나, 공백으로 골든타임에 제때 도착하지 못할 경우 환자들의 상태나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에 도민을 위한 펌뷸런스를 운영하고 있다.
소방펌프차는 화재를 진압하기 위한 소방펌프, 소방호스 등을 장착한 차량으로 펌뷸런스로 활용하여 도민의 위험에 구급차 공백에도 앞장서서 달려가고 있다.
현재 경남도소방본부는 100대의 펌뷸런스와 890명의 펌뷸런스 대원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펌뷸런스 대원의 일상 구급교육훈련과 각종 구급장비를 보유해 신속한 초기 응급처치에 기여하고 있다.
2분기 하트세이버 인증 펌뷸런스 대원은 김해동부소방서 4명, 밀양소방서 3명으로 각각 출동 건에 대해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 신속한 응급처치를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고, 펌뷸런스의 필요성에 대해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김조일 경남도소방본부장은 “올해 2분기 하트·브레인·트라우마 세이버로 인증된 도민과 소방공무원에게 도민의 위험에 적극적인 응급처치와 신고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며 “다시 한번 초기 응급처치가 중요하다고 느끼고, 도민의 안전을 위해 항상 앞장서며 신속한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경남이 청년의 꿈을 응원합니다
경상남도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취업취약계층 청년들의 구직활동 및 사회진입활동 촉진을 지원하고자 ‘드림카드사업’ 참여자 307명을 28일부터 내달 12일까지 16일간 추가로 모집한다.
지원대상은 경남도에 거주하는 최종학력 기준 졸업·중퇴 또는 수료한 만 18세~만 34세, 가구 중위소득 150% 이하인 미취업 구직청년이다.
희망자는 경남드림카드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자는 가구소득, 졸업일자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종 선발한다.
지원대상에 선정된 구직청년은 매달 50만 원씩 4개월간 최대 2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지원금을 구직활동을 위한 교육비, 도서구입비, 시험응시료, 면접 준비비용, 사회진입활동에 필요한 경비(교통비, 식비 등)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추가로 사업 참여 청년들의 취업의지를 높이고 지원금 수급 장기화로 인한 사회진입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사업 참여 중 취·창업한 자가 3개월간 근속할 경우 취업성공수당 5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지원금 200만 원 중 10%에 해당하는 20만 원을 경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코로나19로 어려운 도내 소상공인을 돕고 도내 제로페이 사용 활성화 정책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일수 도 일자리경제과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취업시험이 연기되고, 채용시장이 축소되는 등 갈수록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사업 참여자를 추가로 모집하는 만큼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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