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7월 29일 오후 2시 가좌캠퍼스 GNU컨벤션센터 1층 화상강의실에서 온라인으로 ‘2022학년도 교수·위촉입학사정관 위촉식 및 윤리강령 서약식’을 열고 윤리의식 함양과 전문성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교수 및 채용 전임사정관을 비롯한 교수위촉사정관 등 109명이 온라인을 통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2022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 평가를 담당할 모집단위별 교수위촉사정관을 위촉하고,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에 앞서 공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윤리서약 및 교육으로 진행됐다.
위촉사정관은 학생부종합전형 운영을 위해 위촉하는 학과 교수로 구성된다. 위촉사정관은 전공 적합성, 발전 가능성, 인성 등 평가 기준에 맞춰 입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매년 40시간의 교육·훈련을 이수한 뒤 학생부종합전형 평가를 맡는다.
이날 행사는 전문성과 평가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장경호 입학지원실장의 ‘대입 공정성 확보를 위한 대입평가 제고’ 특강과, 입학사정관 윤리역량 강화를 위한 ‘입학사정관 직무윤리 제고’를 위한 특강으로 진행됐다.
한편 경상국립대는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2022학년도 수시모집 원서를 접수하는데, 학생부교과전형 2270명, 실기전형 58명, 학생부종합전형 1402명 등 모두 3730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국교조 경상국립대학교 지회, 전국 국공립대학 최초로 단체협약 체결
전국국공립대학교수노동조합(국교조: 위원장 남중웅)과 경상국립대학교(총장 권순기)는 7월 29일 오후 3시 30분 경상국립대학교 본부 5층 중회의실에서 단체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우리나라 대학 역사상 최초로 체결된 국공립대학 교수노동조합의 단체협약이라는 큰 의의를 가지고 있다.
국교조는 2020년 10월 22일 단체교섭을 요구해, 2020년 12월 17일 제1차 단체교섭 회의를 개최했다. 그동안 13차례의 단체교섭 회의를 개최한 끝에 지난 7월 14일에 최종 합의에 도달하게 됐다. 이번 체결식에는 양측 교섭대표인 대학 총장과 노조 위원장이 참석해 단체협약서에 서명했다.
단체협약서 전문에는 협약 목적을 “대학의 공공성과 자율성을 강화하고, 조합원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향상하며, 바람직한 노사 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단체협약서는 제1장 총칙, 제2장 조합 활동, 제3장 대학 공공성 및 자율성 강화와 민주적 운영, 제4장 교권 및 인사, 제5장 근로조건 개선, 제6장 임금 및 복리 후생, 제7장 단체교섭, 제8장 부칙으로 구성돼 있다.
단체협약서에서 조합과 대학은 사회적 책무와 공공성을 구현하기 위해 △지역 균형 발전 △기초학문 보호 △교육과 연구의 질 향상 △고등교육 정부재원비율과 학생 1인당 공교육비 지출액의 OECD 평균 이상 확충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 등에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교육 여건 개선 방안으로는 △OECD 평균 수준의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 감축 노력 △개설 강좌 최대 수강 인원의 점진적 감축 △강의에 필요한 전산 설비 및 장비 등의 확충 △학과 최소 기본운영비의 산출과 예산 반영 등에 합의했다.
연구 여건 개선 방안으로는 △실험실습 장비 확충 및 전자자료 제공 확대 노력 △연구년제 연구비 및 교내 연구비 등 확충 △학술활동경비 및 지원금 재원 확충 등에 합의했다.
교원 처우 개선 방안으로는 △성과급적 연봉제 개선 및 합리적인 교원 보수 체계 마련 △교육·연구 및 학생지도비 제도 개선 △초과강의료 제도 개선 △교직수당 및 연구수당 지급 등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그 외에도 안전과 보건·재해 방지 대책을 수립하고, 안전사고 발생 시 합당한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단체협약 체결에 대해 국교조 경상국립대학교 지회(지회장 권오현)는 “대학과 노조가 서로 양보해 최종 협약 체결에 이를 수 있게 됐다. 전국 최초로 체결된 국공립대학 교수노조의 단체협약인 만큼 협약 사항이 성실하게 이행되도록 노력해 대학 발전을 이끌어내고, 다른 대학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상한 교수, 한국행정연구원장에 선임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사회과학대학 행정학과 최상한 교수<사진>가 제12대 한국행정연구원 원장으로 선임됐다.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NRC)는 7월 29일 제308차 이사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임명장 수여식은 8월 2일 열릴 예정이다. 신임원장의 임기는 3년(2021. 8. 2.~2024. 8. 1.)이며 경영 성과와 연구실적 등에 대해 매년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의 평가를 받게 된다.
최상한 원장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부위원장,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한국판 뉴딜 국정자문단 부단장, 한국지방정부학회 부회장, 경상국립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원장, 한국정부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최상한 원장은 지난 6월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의 ‘제6회 지방자치 대상’ 시상식에서 지방분권 분야 대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10월 ‘제8회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에서 ‘홍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최상한 원장은 “행정 체제의 발전, 행정제도와 그 운영 개선에 관한 사항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행정에 관련된 정보·자료를 수집·관리 지원하며, 국내외 연구기관과의 교류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국가 행정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행정연구원은 행정제도와 운영에 관한 사항을 연구하는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속 연구기관으로 1991년 1월 14일 제정된 한국행정연구원법에 따라 1991년 5월 13일 설립됐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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