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주총 오는 9월 14일로 연기…한앤컴퍼니는 입장문으로 비판
남양유업은 30일 “금번 임시주주총회는 연기의 의제가 제안돼 심의한 결과 오는 9월 14일로 연기하는 것으로 결의됐다”고 공시했다. 남양유업이 밝힌 연기사유는 “쌍방 당사자간 주식매매계약 종결을 위한 준비에 시간이 필요함”이다.
당초 남양유업과 한앤컴퍼니는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정관 변경을 비롯해 윤여을 한앤컴퍼니 회장 등 신규 이사 선임 건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이에 한앤컴퍼니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주주총회 연기에 대해 주식매매계약 위반을 주장하며 “법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대응 방안에 대한 검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한앤컴퍼니는 “오늘 개최된 임시주총에서 경영권 이전 안건을 상정조차 하지 않고 현 대주주인 매도인의 일방적인 의지에 의해 6주간 연기된 점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매도인은 매수인의 거듭된 요청에도 불구하고 합의된 거래종결 장소에 이 시각까지도 나오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하루빨리 주식매매계약이 이행되어 지난 2개월간 남양유업의 임직원들과 함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수립해온 경영개선계획들이 결실을 거둘 수 있게 되기를 고대한다”고 전했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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