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전담병원 병상 부족에 대비해 7월 30일부터 창원대학교 기숙사를 도내 코로나19 무증상자 및 경증 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했다.
창원대학교 기숙사 시설(4동, 1층~8층)을 활용하는 생활치료센터는 120실로 120명의 환자가 입소할 수 있으며, 확진자 증가로 병상 추가가 필요할 때는 2인 1실(240명)로 전환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경남도는 지난달 19일부터 경상대학교 기숙사를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해 154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생활치료센터 확대로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도민들의 전담병원 부족 등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통합교육추진단은 지역의 현안들에 대해 지역 내 대학, 교육청 등과 긴밀하게 협력하는 체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2학기 개학을 앞두고 교육청, 관련 대학 등과 협력해 해외입국 유학생 방역조치를 위한 재해구호 물품 지원과 함께 학원 종사자 코로나19 백신 자율접종 우선 시행 추진, 미인가학원시설·스터디카페 등 방역 사각지대 현장점검 강화 등을 통해 코로나19 대응에도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소상공인 어려움 나누는 ‘상생임대료 운동’ 확산
경상남도는 ‘상생임대료 운동’ 적극 장려를 위해 상생 임대인에게 부여하는 재산세 감면, 공유재산 임대료 감경 등의 혜택을 12월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상생임대료 운동이란 임대인이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하는 운동이다. 경남도 및 공공기관에서는 이를 응원하고자 공유재산 임대료 감경, 무상 전기안전점검, 특례보증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경남도는 올해 소상공인을 위해 임대료를 인하한 임대인 1,340명에 대해 건축물분 재산세 4억 2800만원을 감면했다. 이를 통해 1874개의 소상공인 점포가 총 55억 100만원 임대료 인하 혜택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재산세 감면율을 최소 10%에서 최대 75%까지 적용해 지난해보다 감면 상한을 25% 확대했으며, 재산세 부과 이후 임대료를 인하한 경우에도 향후 환급 신청을 통해 감면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도는 지난해 2월 23일부터 올해 6월까지 공유재산 임대료를 감경해 2,547개소의 자영업·소상공인이 총 50억 원의 혜택을 받았다. 이는 공유재산을 임차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사용․대부료를 6개월간 50% 인하하는 조치로 피해 정도가 큰 경우에는 최대 80%까지 낮춘다. 이 역시 올해 12월까지 연장됐다.
LH주택공사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임대료 인하 조치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올 상반기만 하더라도 LH임대상가 임대료를 25%까지 인하해 총 80개 사업장에서 4천 200만원을 감면받았다.
무상 전기안전점검 혜택도 역시 12월까지 연장 실시된다. 상생임대료 동참 임대인이 소유 점포의 안전점검을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으로 신청하면 한국전기안전공사에서 무상으로 전기시설 점검을 해준다.
그 외에도 상생 임대인을 위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대출을 통해 상반기 18건 6억 7천만원의 지원이 이뤄졌으며, 경남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연말까지 저금리대출 혜택도 제공된다.
시군에서도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고성군에서는 상생임대료 운동에 동참한 미담사례를 고성군 공식밴드에 홍보하고, 상생나눔가게 인증을 통해 공동체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남해군에서도 상생임대료 운동을 공공기관 상가로 확장하고, 남해군 산림조합에서는 임대료 감면뿐만 아니라 내부 수리비용까지 지원했다.
김현미 경남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민생경제의 축이라 할 수 있는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해 상생임대료 운동에 많은 임대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면서 “소상공인과 건물주가 상생할 수 있는 상생임대료 운동이 지역사회에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스마트홍수관리시스템’ 지방하천 확대 구축
경상남도가 지난해 착수한 도내 국가하천 내 290개소 배수문에 대한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국가하천 배수영향구간 내에 있는 지방하천 배수문 86개소에도 스마트홍수관리시스템을 추가 구축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은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information & communi cation technolohy)을 적용해 하천의 수위와 수문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수문의 개폐를 원격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경남도는 전국 두 번째 규모인 국비 408억 원을 확보해 지난해부터 낙동강, 남강을 비롯한 11개 국가하천 내 배수문 290개소에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최근 국비 113억 원을 추가 확보해 국가하천 배수영향구간 내 지방하천 배수문 86개소에 확대 구축할 계획이며, 내년 우수기전 완료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의 활용성 증대를 위해 전동식으로 작동하는 타 하천시설(가동보, 전동식 홍수방어벽 등)과도 연계 방안을 모색 중이며, 2024년까지 도내 모든 지방하천 내 원격 자동화 제어가 필요한 배수문에 대해 스마트홍수관리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곽근석 경남도 하천안전과장은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의 지방하천 추가 구축으로 신속한 재난 대응 및 효율적인 하천시설물 유지·관리가 가능해져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해열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
[경성대] LINC 3.0 사업단, ‘2024 제2회 경성 창업캠프’ 성료 外
온라인 기사 ( 2024.12.11 16:46 )
-
[한국남동발전] 2024년 지속가능경영유공 산업부장관 표창 수상 外
온라인 기사 ( 2024.12.11 10:32 )
-
KR 한국선급, ‘메인엔진·발전기 최적 정비 위한 CBM 기술’ 개발
온라인 기사 ( 2024.12.12 0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