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감천항 운영 중단을 예방코자 현장 근로자들에게 마스크와 자가진단키트 등 방역물품 약 24,000점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이번 지원물품에는 자가진단키트 120개를 포함해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근로자가 즉각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
냉동 수산물을 취급하는 감천항의 특성상 수작업으로 하역이 이뤄져 현장 하역근로자들이 밀집해 생활한다. 이 때문에 현장 근로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하역작업이 중단되는 등 항만운영에 크나큰 지장을 초래한다.
최근 부산지역 확진자가 급증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BPA는 감천항 현장 근로자들의 감염 가능성을 미리 차단하기 위해 현장 맞춤형 지원에 나선 것이다.
부산항만공사 남기찬 사장은 “철저한 방역 및 상호협력으로 최근 항만 내 항운노조원의 코로나19 확진은 없었다”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수요자 중심의 방역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가상현실 활용 건설안전교육 실시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는 지난 7월 29일 항만건설 현장의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건설안전교육을 실시했다.<사진>
해당 교육은 항만건설 현장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중소업체 중 과거 3년간 경미한 사고가 1건 이상 발생한 기업을 의무교육 주 대상으로 실시된다.
우선 부산항 북항 및 재개발사업 건설 현장 내 상대적으로 안전사고 발생의 위험도가 높은 공사 현장에 참여중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향후 북항·신항 건설 현장의 중소건설업체로 확대해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자체 안전교육을 시행할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소기업 현장 근로자들에게 가상현실(VR)을 활용해 실제 사고사례를 간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기존의 일방향 주입식 교육보다 안전사고 예방률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안전교육 참석자 약 60여명을 대상으로 한 교육 관련 설문조사 결과 가상현실(VR)의 교육 활용도에 대해 대부분의 참석자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BPA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개선사항을 도출해 내년에 계획된 항만건설 특화 VR안전교육 콘텐츠 개발에 반영할 예정이다. VR활용 안전교육을 의무화하는 제도 개선과 안전교육센터 구축 등 장기계획도 추진할 방침이다.
전찬규 항만재생사업단장은 “실제 건설현장 근로자들과 소통하며 안전한 일터 구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안전강화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4차 산업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등 변화하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운영사 선정 재공모 추진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는 지난 5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운영사 선정’ 공모를 추진한 결과, 입찰참여사가 없어 유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BPA는 8월 3일부터 오는 18일까지 16일간 재공모를 실시한다.
BPA는 재공모를 실시해 입찰 참여 업체가 1개일 경우에는 국가계약법에 따라 단독 입찰 업체에 대해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19일 평가를 진행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발표할 예정이다.
BPA는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와 1개월 이내 임대차계약과 관련한 상호간의 권리와 의무에 대한 협상을 진행해 임대차 가계약 체결을 완료함으로써 운영사 선정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번에 선정되는 운영사와 함께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개장준비 협의회’를 구성해 서컨테이너부두가 2023년 7월에 정상적으로 개장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할 방침이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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