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의 유휴자원을 활용해 특색 있는 공유경제 사업을 발굴·운영할 활동가를 양성하기 위한 ‘2021 공유경제 활동가 양성과정’에 참여할 교육생을 모집한다.
예비창업자 및 7년 미만 창업가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사업은 신청자 전원을 대상으로 ▲기본교육 ▲심화교육 각 1회를 먼저 시행한다.
이후 교육 결과물을 바탕으로 평가를 거쳐 7팀을 선정해 ▲관련 교육 ▲우수 공유기업 벤치마킹 ▲사업화 지원(팀당 최대 7백만 원) 등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단순 집체교육 위주로 진행하던 방식에서 올해는 실습 중심의 심화교육 연계로 더욱 효과적인 교육을 시행한다.
작년의 경우 26개 팀이 교육을 수료했고, 평가를 통해 7팀을 선정하여 총 5,3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했다.
특히 이들 중 2팀은 지난 23일 공유단체·기업 지정 공모 결과 경상남도 공유기업으로 지정되어 사업의 효과성을 증명했다.
신청접수는 오는 10일까지며,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누리집을 참고해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육성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국민의힘과 도정현안공유·예산지원요청
경상남도(도지사 권한대행 하병필)는 국민의힘과 도정 현안을 공유하고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3일 오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경남도정 지원 긴급간담회’에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서범수 당대표 비서실장,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 양준우 대변인 등 중앙당 지도부와 도당위원장인 이달곤 의원(창원진해구)과 강기윤 의원(창원성산구), 최형두 의원(창원마산합포구), 황보길 경남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경남도에서는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과 주요 현안 소관 실·국장들이 함께 자리했다.
이준석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도정에 공백이 없도록 국민의힘이 경남도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며 “교통인프라를 비롯한 행정적 지원과 함께 대선 후보가 결정되면 지역에 꼭 필요한 공약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하병필 권한대행은 “오늘 이 자리가 경남 현안 논의와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에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청년문제와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부전-마산간 전동열차를 비롯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에 국민의힘에서도 적극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간담회는 이 대표와 하 권한대행의 모두발언에 이어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의 도정현안 설명 및 예산사업 건의, 2022년 국비확보를 위한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경남도는 권역별 초광역협력 국가균형발전전략 추진, 영호남 상생협력 및 국가균형발전 지원 등 7개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을 거듭 당부했다.
국비 지원을 요청한 주요사업은 ▲남해~여수 해저터널 ▲동북아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 ▲부전-마산간 전동열차 도입 ▲ICT융합 제조운영체제개발 및 실증 ▲강소특구 사업화 지원 ▲가야문화권 조성 등 29개 사업으로, 국가균형발전과 경상남도의 성장동력확보를 위해 2,835억원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도는 민생안정과 경제회복, 완전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내년도 국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기획재정부 예산심의와 국회 상임위·예결위 심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지역 국회의원들과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국비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8번째 ‘찾아가는 부울경 메가시티’ 설명회 통해 부울경 보건의료 디지털 벨트 구축 의견수렴
경상남도는 7월 29일 마산대학교 미래관에서 개최된 ‘2021년 하반기 보건의료 빅데이터 클러스터 연구세미나’에 참석해 8번째 ‘찾아가는 부울경 메가시티 설명회’를 개최하고 부울경 보건의료 벨트 구축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수렴했다.
도는 코로나19 등 주기적 감염병 확산,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 피해 증가 및 수도권 의료 원정 등에 대응하기 위해 보건의료 자원의 효율적 공동이용 등 보건의료 분야에서 부울경 차원의 협력 필요성을 설명하고 빅데이터를 통한 협력과 관련 산업 육성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 전략과 보건의료 빅데이터 협업사례를 소개하고 공유하기 위해 개최된 이 날 세미나에 참석한 경남대 빅데이터센터장 신병주 교수는 “지난 2월 26일 경남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창원지원, 경남테크노파크, 창원산업진흥원 등 4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부울경 보건의료 빅데이터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노력해 왔다. 불과 몇 개월 사이에 부울경 19개 기관이 참여하게 됐다. 생각지도 못한 높은 호응도에 기쁘기도 하지만 책임감도 무겁다”며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보건빅데이터 분야의 협력사례를 발표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실 조일억 부장과 대구지원 안병욱 팀장은 “오늘 세미나에 참석해 보니 보건의료분야에 대한 부울경 차원의 협력이 생각보다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다만, 그간 다른 지역에서도 협력을 위한 노력이 있었지만 그에 맞는 성과를 거뒀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다른 지역의 다양한 사례들을 참고해서 작지만 구체적인 분야에서 차근차근 협력해 간다면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김미정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창원지원장은 “부울경은 현재의 공업, 해양 산업구조 중심에서 고부가가치 신산업으로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의료분야의 수도권 쏠림 현상으로 수도권과 지역의 격차가 심해지고 있다”며 “동남권 보건의료 빅데이터 협업 플랫폼을 구축하면 지역사회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의료·교육·산업 분야 수도권 쏠림 현상을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영욱 도 동남권전략기획과장은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병상 및 생활치료센터 공동 활용 등 부울경 차원의 의료협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부울경이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보건의료 분야도 빠지지 않게 꼼꼼하게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세미나 후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창원지원 등 19개 기관은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안 지역산업 신부가가치 창출 △빅데이터 분석 전문인력 양성 및 창업지원 △산학협력 연구 △워크숍·세미나 및 심포지엄 공동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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