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오후 4시 10분경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 8층짜리 호텔에서 화재경보기가 울렸다.
이에 호텔 종업원이 건물 밖으로 대피하려다가 501호실 창문을 통해 객실에 투숙하 A씨(20대·여)를 발견했다.
A씨는 출동한 소방대원으로부터 구조된 후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후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A씨가 객실에 불을 지른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범행동기 수사 및 화재 감식 작업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정민규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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