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5일 경남경찰청, ㈜에스원과 함께 도내 다중이용시설 대상 불법카메라 합동점검을 실시했다.<사진>
이번 합동 점검은 2019년도에 체결한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경남만들기’ 업무 협약에 따라 민·관·경 협력으로 펼쳐졌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유동인구가 많은 철도역, 버스터미널, 여객선터미널 6개소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했다.
3개 기관 각 2명씩 2개조로 점검반을 구성하고, 경남경찰청과 에스원에서 보유한 불법카메라 탐지장비를 활용해 점검을 진행했다.
이번 점검 외에도 도내 각 시·군에서도 불법촬영 상시점검 및 합동점검반이 운영 중이며, 경남경찰청에서는 불법카메라 현장시민 합동점검반을 운영하는 등 불법 촬영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합동점검에 참여한 한미영 도 여성정책과장은 “공중화장실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법촬영 범죄로 인해 해당 시설 이용자들은 불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면서 “앞으로도 민·관·경이 협력해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경남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디지털 성범죄 방지 및 피해 지원 조례 제정, 디지털 성범죄 사이버 감시단, 불법카메라 가상현실(vr) 체험구역 등을 운영 중이며, 올 1월부터는 피해자 지원을 위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특화상담소’도 운영하고 있다.
#진주시·아미코젠㈜과 경남 바이오산업 선도
경상남도와 진주시, 아미코젠㈜은 6일 오전 진주시 문산읍에 위치한 아미코젠㈜문산공장에서 도내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380억 원 규모의 신설 투자와 165개의 일자리 창출에 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사진>
협약식에는 박종원 경상남도 경제부지사와 조규일 진주시장, 신용철 아미코젠 대표이사를 비롯해 기업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아미코젠은 진주시 문산읍 생명산업전문농공단지 내 총 6,398㎡의 부지에 의약용 미생물 단백질 cgmp 제조시설 건립에 약 380억 원을 투자한다.
코로나19로 지속되는 대외적 경제위기 속에 이번 투자는 도내 바이오산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특히 서부경남에 바이오헬스 선도기업(앵커기업)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아미코젠의 의약용 제조시설 신설투자는 20년간 특수효소사업의 개발·생산·판매로 오랜 기간 축적된 기반과 비법(노하우)을 바탕으로 의약용 단백질과 의약품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함이다.
특히 아미코젠은 차세대 단백질 계열의 슈퍼항생제로 불리는 엔돌라이신 생산을 위해 효소 전문 기술을 이용한 엔돌라이신 고생산법 개발에 성공했으며, 향후 건립될 생산공장 또한 강화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을 충족해 경남도가 세계적인 바이오산업의 중심 전략기지가 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
앞으로 아미코젠의 투자가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바이오제약용 신소재 관련 연구인력 고용과 관련해 약 165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이는 지역의 우수 인재 확보와 수도권 유출을 방지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와 진주시는 협약에 따라 아미코젠의 투자와 고용이 신속·원활하게 추진 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인 지원을 하는데 상호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아미코젠이 바이오분야의 핵심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라면서 “도내 바이오산업이 경남의 새로운 성장 동력원이자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도에서는 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향후 코로나19 극복 이후 다가올 새로운 시대에 대응하고 미래 전략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으로 핵심기업을 유치하는 데 집중해 나가는 한편, 기업들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사후관리와 모든 지원을 할 계획이다.
#쿠팡 김해물류센터 대상 코로나 방역점검
경상남도는 도내 전 지역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고 김해시 등 일부 지역이 4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쿠팡 김해1물류센터에 대한 방역점검을 실시했다.<사진>
김해시 진례면에 위치한 쿠팡 김해1물류센터는 1만㎡ 면적에 3층 규모로 냉동·냉장창고를 갖춘 신선센터로 운영되며, 약 700여명이 근무한다. 물류센터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 고위험 사업장으로 분류돼 특별방역 수칙이 적용된다.
경남도는 방역수칙과 관련해 △방문자 명부 작성 관리, △체온계 비치, 발열체크, △손 소독제 비치 △방역관리자 지정 여부 등을 점검했으며, 특히 전체 근로자가 방역수칙을 알 수 있도록 게시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최근 물류센터에 대한 화재 예방이 강조됨에 따라 △소방시설 및 층별 보관 물품 현황, △화기·위험물질 취급, △비상구 폐쇄, △전기·가스시설 관리 등 화재안전관리 실태도 점검했다.
이날 점검에 함께한 윤인국 경남도 미래전략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쇼핑 수요가 많아지면서 물류센터 방역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아울러 화재예방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5월부터 실국별로 소관 국장 책임 하에 방역 취약지를 주 1회 이상 점검하고 있으며, 도내 주요 물류창고 13곳을 점검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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