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직자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앞장서며 지역사회 동참을 유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구내식당 내 직원 밀집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별 주1회 외부 식당 이용의 날을 운영하고 구내식당 출입시간에 부서별로 시차를 두고 이용 중이다. 식당 내에서는 1미터 이상 거리두기 및 의자를 하나씩 제거해 간격을 최대한 확보토록 하는 등 접촉을 최소화하고 있다.
1일 2회 열 체크 및 건강상태를 점검해 이상이 있는 직원은 즉시 귀가하고 발열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관계없이 실내외 마스크 착용, 회식·모임 및 타 지역 방문 강력 자제 등 공직자부터 기본 방역수칙 준수에 모범을 보여 시민사회 동참을 이끌어 낼 방침이다.
이밖에도 사무실 내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시차출퇴근 등 탄력유연근무와 재택근무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직사회가 앞장서 코로나19의 감염 전파를 막고 지역사회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직원들의 복무 점검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맑은물순환센터, 조달청 ‘혁신시제품 테스트사업’ 적극 동참으로 예산절감에 기여
김해시도시개발공사 김해맑은물순환센터는 조달청의 범정부 추진 ‘혁신지향 공공조달 방안’의 주요사업인 ‘혁신시제품 시범구매’를 위해 혁신시제품에 대한 성능테스트 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조달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혁신제품인 한국환경기계(주)의 소화효율 증대에 기여하는 협잡물처리기(용량 100㎥/hr, 1대)를 설치하고, 시운전 중 개선사항을 보완해 시범사용 테스트를 완료했다. 조달청으로부터 혁신시제품(협잡물처리기) 무상양여 인계절차도 지난 7월 26일자로 최종 마무리했다.
이번 혁신제품의 사용결과는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구매 공지사항 ‘혁신제품 시범사용 결과 공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사 김홍립 사장은 “우리 공사가 우선적으로 정부 정책인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에 동참해 테스트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기기 구입비용 2억3천만원(설치비 포함) 정도 예산절감과 함께 분뇨처리시설의 안정적 운영이 기대되며, 앞으로도 이러한 사업에 적극 동참하여 예산절감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직원 심리상담실 확대 운영
김해시는 직원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이달 중순부터 직원 심리상담실을 확대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전문심리상담업체 위탁으로 상담분야를 늘리고 원하는 시간에 상담 받을 수 있도록 해 밝고 활기찬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시는 2019년 2월 심리상담사를 채용, 사내 심리상담실을 개소하고 다면적 인성검사, 스트레스 검사, 성격유형검사 등 다양한 심리검사와 1대1 개인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하지만 전문상담분야, 운영시간, 장소 제약 등 개인별 맞춤서비스 부족으로 인해 점차 이용자가 줄었다. 이러한 부족한 부분을 해소하고자 전문심리상담업체에 위탁 운영한다.
시청 내 상담실에 국한됐던 운영방식을 상담실과 외부 전문상담센터로 이원화해 직원들이 주중, 주말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상담분야도 직무, 대인관계, 개인, 가족, 양육, 진로문제 등으로 확대해 다양한 고충문제가 다뤄질 수 있도록 했다.
전문심리상담업체에서 운영하는 심리상담프로그램은 ‘마음건강 증진을 위한 정신건강검진’, ‘스트레스 예방·치유를 위한 전문심리상담’, ‘심리적 안정을 위한 힐링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은 찾아가는 상담으로 시청 내 상담실에서 전문상담사와 함께 직원이 원하는 시간대에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스트레스를 안고 살아가는 직원들을 지원해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공직생활 실현을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늘어난 행정수요 만큼 스트레스도 늘면서 우울감 같은 정서 문제를 호소하는 직원들이 늘고 있다”며 “각종 스트레스를 조기에 진단해 정신건강 증진과 더불어 건강한 조직 문화를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6개 지구 855필지 지적재조사사업 조기 완료
김해시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왔던 진영 금봉지구를 비롯한 6개 지구 지적재조사사업(855필지, 40만8,147.2㎡)을 당초계획보다 6개월 앞당겨 조기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는 토지 실제현황에 맞게 지적공부를 새로이 등록하고 면적 증감이 발생한 370여필지에 대해 감정평가를 거쳐 조정금을 산정했으며 10일 조정금 납부 청구서를 토지소유자에게 통보한다.
토지소유자는 조정금 수령 통지와 납부 고지를 받은 날부터 6개월 이내 조정금을 수령·납부하고 납부할 조정금이 1,0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1년 동안 분할해 납부할 수 있으며 조정금에 이의신청이 있는 경우 조정금 수령·납부 고지를 받은 날부터 60일 이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사업지구는 과거 토지의 실제 현황과 지적도상 경계가 불일치해 이웃 간 분쟁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을 뿐 아니라 각종 인·허가를 받을 수 없는 등 사유재산권 행사에도 많은 어려움이 발생했다.
지적재조사사업을 통해 정리함으로써 소송비용, 측량비용, 등기비용, 취득세 및 양도소득세 등 토지소유자 1인당 약 300만원 이상, 전체 사업지구로 환산하면 약 11억원의 경제적 수혜가 돌아가게 됐다.
지적재조사사업은 100여 년 전 일제강점기에 세금 수탈을 목적으로 평판, 대나무자 등으로 측량해 만든 종이지적도와 토지의 실제현황이 일치하지 않는 지역을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는 실제 현황대로 새로이 측량해 지적공부의 등록사항을 바로잡고 GPS측량이 가능한 디지털 지적을 구축하는 국책사업이다.
진영 금봉지구 이인자 이장은 “지적재조사사업 전에는 마을에 경계에 관한 다툼이 많고 재산권행사 제약 등으로 마을 분위기가 어두웠는데 재조사사업을 완료하고 난 다음 경계가 깔끔하게 정리돼 마을 분위기가 달라진 것을 느낀다”며 “그 동안 수고해준 측량수행자와 담당 공무원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기영 토지정보과장은 “2020년 지적재조사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된 것은 사업지구 이장을 비롯한 토지소유자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 덕분”이라며 “지속적인 지적재조사사업 추진을 통해 우리 시민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지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에 완료한 6개 지구(855필지)를 포함해 2013년부터 22개 지구(3,200여 필지)를 완료했고 올해는 8개 지구(1,300여 필지)를 추진 중이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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