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가 2021학년도 대학원 신입생 충원율 100%를 달성했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2020학년도 전국 일반대학원 신입생 평균 충원율이 76%임을 고려하면 지방대학 대학원으로서는 대단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경상국립대 대학원은 2021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전기는 2020년 10월에, 후기는 2021년 5월에 각각 모집했다. 모집인원은 석사과정 475명, 박사과정(석박사 통합과정 포함) 230명 등 모두 705명을 모집했다.
전기와 후기에 걸쳐 대학원생을 모집한 결과 석사과정 642명, 박사과정 313명 등 모두 955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은 1.35대 1을 기록했다.
경상국립대는 학과별 면접, 실기고사 등을 거쳐 모든 학과의 석사 및 박사과정 대학원생을 충원하는 대기록을 작성한 것이다.
경상국립대 대학원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경상국립대 대학원은 전일제 대학원생에게 전 학기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고, 대학원생이 학업과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연구환경 조성에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지난해 9월 전국 20개 연구중심대학원이 지원받는 대학원 혁신지원사업에 선정돼 연구중심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일제 대학원생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고 교육부의 대학원 혁신지원사업에 선정돼 연구중심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된 점들이 대학원 지원율과 등록률을 높인 셈이다.
경상국립대 대학원은 대학원 인력양성사업인 4단계 BK21사업에 8개 연구단(팀)이 선정돼 관련 학과에서는 석사 70만 원, 박사 130만 원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인력양성사업에 선정되며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매년 봄과 가을 2회 젊은 개척연구자의 날을 개최해 우수논문을 발표한 대학원생을 시상하는 등 대학원생의 노고를 치하하고 연구의욕을 북돋우고 있다.
경상국립대 대학원은 특성화 분야인 생명과학, 항공기계시스템, 나노신소재·화학 분야를 주축으로 충분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세계 수준의 지식 및 연구 경쟁력 창출, 우수 연구인력 배출로 미래를 선도하고 있다.
경상국립대는 영국의 세계적 대학평가기관인 ‘타임즈 고등교육 THE(Times Higher Educations)’가 발표한 2021년 세계대학순위에서 국내 23위를 차지하며 순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2020년 5월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가 발표하는 대학·연구기관의 연구 경쟁력 지표인 ‘네이처 인덱스’ 2020년 학술기관 순위(Nature Index ’20 tables: Institutions-academic)에서 국내 18위, 거점 국립대 5위를 기록했다.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과학기술연구센터에서 발표한 ‘2021 라이덴 랭킹’에서 ‘최우수 상위 10% 논문 비율’ 부문에서 국가거점국립대학 중 2위를 기록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남의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박기훈 경상국립대 대학원장은 “한 개인이 성장하려면 훌륭한 사람, 열정 있는 사람, 성공한 사람과 어울리고 배워야 한다. 경상국립대 대학원은 학문에 뜻을 둔 사람이 성장·발전하도록 연구환경 조성 등 행정·재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학문적 열정이 있는 사람과 함께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이끌어가고 있다. 경상국립대 대학원에 진학하는 모든 사람의 꿈이 대학과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기 명예교수, 남명 조식의 학문·사상·실천 전파에 나서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사회과학대학 행정학과 김영기 명예교수<사진>가 경남의 역사적 이해와 함께 조선시대 대표적 실천유학자인 남명 조식(南冥 曺植; 1501-1572) 선생의 학문·사상·실천을 전파하는 일에 나선다.
김영기 명예교수는 ‘경남도사’ 출간을 계기로 경남도(문화예술과), (사)경남지역사회연구원(김장하연구기금), 진주포럼과 함께 9월부터 12월까지 경남 지역사회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경남도민 강좌’를 올해 시범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김영기 명예교수는 9월부터 시작할 시군과 읍면동 10개 강좌, 진주권 5개 강좌를 8월 25일까지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 강좌는 코로나 방역수칙 등을 고려해 한 강좌당 수강인원은 30명으로 제한하고, 수강자에게는 김영기 명예교수가 쓴 책 ‘남명 조식과의 대화’를 증정할 계획이다.
경상남도(문화예술과)는 2020년 10월 32년 만에 ‘경남도사’를 간행했다. 이는 문익점의 목화도입과 전파, 남명의 단성소, 임진왜란 의병활동, 진주농민항쟁, 진주형평운동, 마산 3·15의거, 부마항쟁으로 이어지는 자랑스러운 역사와 그 주체들의 행의(行義), 즉 경남정신·문화를 350만 도민들이 공유하도록 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였다.
마침 ‘경남도사’ 책임 편찬위원으로 활동한 경상국립대 김영기 명예교수가 주관하는 (사)경남지역사회연구원(김장하연구기금)과 진주포럼은 경상남도의 뜻에 맞춰 ‘경남도사’‘의 핵심 내용과 남명 조식의 학문·사상·실천을 연결해 경남도내 각 시군과 읍면동의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경남도민 강좌’를 열게 된 것이다. 경남도 문화예술과는 ‘찾아가는 경남도민 강좌’를 보조금 사업으로 선정했다.
김영기 명예교수는 “‘경남도사’ 간행의 취지와 목적에 맞추고, 나아가 우리 경남의 자랑스러운 역사적 사건들의 핵심 내용과 그 사건에 관류하는 가치와 정신을 정형화해 경남정신·문화로 표방할 것”이라며 “지역사회 지도자들이 경남의 정신과 문화를 내면화하여 새로운 경남을 창조하는 주체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경남도민 강좌’는 9월부터 12월까지 ‘경남도사’ 책임 편찬위원이었고, ‘남명 조식과의 대화-경남의 역사적 이해’(대영문화사, 2021)의 저자인 경상국립대 김영기 명예교수가 지역사회 지도자들을 찾아가서 진행하게 된다.
한편 김영기 명예교수는 7월 15일 열린 ‘남명사랑’ 창립총회에서 상임대표로 선출됐다. 남명사랑은 조선 중기 실천유학을 정립했고, 선견지명으로서 임진왜란에서 조선을 구한 남명 조식 선생의 학문과 사상을 배우고 실천하려는 사람들의 전국적 모임이다.
김영기 명예교수는 2019년 ‘남명 조식의 학문과 사상과 실천’을 펴내면서 남명 선생 바르게 알리기 길잡이로 본격적으로 나섰다.
#공군 장교학군단 온라인 설명회 개최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공군 장교학군단(ROTC) 온라인 설명회를 8월 11일 개최했다. 온라인 설명회에서 학생들은 공군 홍보 동영상을 시청한 이후 ROTC 교육 내용, 특기 분류 및 소개 등 관련 설명을 들었다.
설명회를 주관한 공군본부와 공군교육사령부는 첨단 전력의 운영 능력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 현대전에서 중요성이 더 커진 공군에 대해 소개하고 학생들과 후보생 선발에 관한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경상국립대는 지난 7월 국방부로부터 공군 ROTC 추가 설치 대학으로 선정됐다. 지난 1965년 육군 ROTC를 창설한 경상국립대는 육군 및 공군 ROTC를 갖춘 대학이 됐다.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은 “공군 ROTC가 설치된 대학은 전국 6곳에 불과하고 국가거점국립대학 가운데서는 경상국립대가 유일하다”며 “미래를 향한 더 높은 도전에 경상국립대 재학생들이 많이 참여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후보생 모집정원은 20명(남 17명, 여 3명)이다. 경상국립대 2학년 재학생(5년제 학과의 경우 3학년)이면 지원할 수 있다. 옛 경상대와 경남과학기술대 구분은 없다.
지원서는 8월 17일-9월 10일까지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 대학본부 1층 학생과에 제출하면 된다. 1차전형 필기시험은 9월 25일, 2차전형 신체검사·인성검사는 10월 25일부터 11월 5일까지, 면접·체력검정은 11월 8일부터 12일 까지 각각 실시한다. 최종합격자는 11월 26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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