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직장 내 직원들의 청렴의식 함양과 도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청렴홍보영상 ‘슬기로운 공직생활 청렴편’을 제작해 홍보한다고 밝혔다.
이번 홍보영상은 '위로부터의 공정하고 청렴한 공직사회 구현'과 '전 직원이 공감하고 참여하는 깨끗한 공직문화 실천'을 위해 만들어졌으며, 부정청탁 근절,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 음주운전, 도박 근절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도는 도청 내 홍보매체를 활용하여 전 직원이 시청할 수 있도록 홍보하면서 갱남피셜 및 도 누리소통망서비스 등 온라인 매체를 활용한 홍보를 병행해 깨끗하고 투명한 경남 실현에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경남도는 청렴한 경남도를 만들기 위해 매월 청렴주간('21.2 ~ 11월)을 지정해 청렴서당 운영, 청렴 사행시(청렴경남) 짓기, 온라인 청렴특강, 청렴릴레이, 청렴 격언 게시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아울러 실국 단위별 부서별 취약분야 개선을 위한 청렴대책반 운영, 공사·용역현장 순회 청렴교육 실시('21.3~4월, 88개소 220명), 고위공직자(4급 이상) 청렴도 진단용역('21.4~6월, Best 공개(3급 이상3, 4급3)) 등을 수행했으며, 청렴사회민간협의회, 청렴 옴부즈만(민원조사관) 등 민관협력체계도 구축했다.
임명효 경남도 감사위원장은 "청렴 문화 정착과 생활 속 청렴 실천을 위한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으로 도정에 대한 도민 신뢰를 더욱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남-울산 USG+ 공유대학 구축 순항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경남·울산 지역혁신플랫폼’의 대표 사업인 공유대학(USG+, University System of Gyeongnam & Ulsan) 현장을 찾았다.
유 부총리는 18일 오전 경상국립대(경남 진주시 소재)를 찾아 지역혁신플랫폼(RIS, Regional Innovation System) 관련 간담회를 진행하고 공유대학을 둘러봤다. 경상대는 경남의 거점 국립대이자 RIS사업의 총괄대학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 부총리와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해 조원경 울산광역시 경제부시장, 권순기 경상대 총장, 이은진 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장 등이 참석해 지난해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울산까지 확대된 2기(2021.06.~2022.04.) 사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하병필 권한대행은 간담회에서 “지역혁신플랫폼은 부울경 메가시티와 청년특별도 등 핵심 도정의 가장 중요한 연결고리”라며 “지역에 필요한 인재를 지역에서 양성해 지역에 정착하게 하는 사업이 우리 경남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울산, 부산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 부족했던 대학교육과 기업 간의 협력에 도가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면서 유 부총리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유 부총리는 “USG 공유대학 사업이 본격화되는 것에 기대가 크다”며 “지역과 대학이 기업과 연계해서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고 지속가능한 정주 여건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참석자들은 간담회를 마친 뒤 손정우 경남·울산 지역혁신플랫폼 대학교육혁신본부장의 안내로 ZOOM활용 실시간 온라인 강의와 실감형 콘텐츠 활용 강의 등 USG 공유대학 교육인프라 구축 현장을 참관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은 2020년 8월부터 정부 공모로 경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USG 공유대학 모델을 구축하고, 스마트제조엔지니어링·스마트제조ICT·스마트공동체 등 핵심 분야의 교육혁신으로 기업수요에 적합한 혁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446억 원 규모로 시작됐다.
2021년 5월 지역혁신플랫폼에 울산이 참여하게 됨에 따라 660억 원 규모로 확대하고, 미래 모빌리티·저탄소 그린에너지 분야를 추가했다.
USG 공유대학은 지자체, 대학, 지역혁신기관이 협력하여 지역 전략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직접 양성하고 공급하는 공유형 대학 모델이다. 지방대학이 연합해 지역 전략산업 수요에 맞는 공통교양플랫폼과 전공 심화과정을 운영하고, 해당 과정을 이수한 학생은 개별 학교 학위와 USG 인증을 동시에 취득하게 된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제1기 USG 학사과정은 6개 융복합 전공, 300명이 선발되어 1학기부터 코딩 등 IT 전문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오는 2학기부터는 전공 심화과정에 들어가게 된다. 올해 울산·경남 지역혁신 플랫폼으로 전환됨에 따라 2022학년도부터 8개 전공, 500명 정원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우수사례 2개소 선정
경상남도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1년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우수사례’ 공모 심사 결과, 10개 시도 32개소 중 경남에서 2개소가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및 국비 인센티브 5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우수사례’는 전국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재해위험지구, 급경사지, 위험저수지) 추진 과정에서의 실시설계 및 견실한 시공 사항, 예산절감 사례, 피해저감 효과, 현장 안전관리 개선 사례 등에 대한 1차 서면 심사와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2차 발표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한다.
경상남도에서는 창녕 대야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우수)과 의령 봉두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장려)이 최종 선정돼 각각 국비 3억 원과 2억 원 총 5억 원의 국비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창녕군 대야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은 자연환경 보존을 위해 공사 시행을 반대하는 환경단체와 매년 장마철마다 농경지 및 마을 침수로 인한 재산 손실을 막기 위해 공사 조속 추진을 주장하는 주민들과의 갈등을 민관실무협의회를 개최해 해소한 사례다.
최종적으로 공공중재단을 구성해 지속적인 소통으로 당초 공사기간보다 4개월을 앞당겨 우기 전에 공사를 완료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에 선정됐다.
‘의령군 봉두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은 수질측정망을 통한 대형사업장 하천 수질정보 확보, 교량 거더를 현장제작에서 공장제작으로 변경해 사업예산을 절감한 사례로 장려에 선정됐다.
윤성혜 경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재해위험지역 개선에 노력할 계획”이라며 “이번 우수사례 선정을 시작으로 재해위험지역의 위험요소의 근원적 해소와 더불어 사업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검토해 이와 같은 사례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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